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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고린도후서(2 Corinthians) 4:1-18(보배는 질그릇에)

by 미류맘 202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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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사역자로서 인간을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주님으로 그리고 우리 자신은 주님을 위한 종 됨을 전파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소중한 보배, 즉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하나님은 인간이라는 연약한 질그릇에 보관하신다고 설명합니다.

 

1.  Therefore seeing we have this ministry, even as we obtained mercy, we don’t faint.
2.  But we have renounced the hidden things of shame, not walking in craftiness, nor handling the word of God deceitfully; but by the manifestation of the truth commending ourselves to every man’s conscience in the sight of God.
3.  Even if our Good News is veiled, it is veiled in those who perish;
4.  in whom the god of this world has blinded the minds of the unbelieving, that the light of the Good News of the glory of Christ, who is the image of God, should not dawn on them.
5.  For we don’t preach ourselves, but Christ Jesus as Lord, and ourselves as your servants for Jesus’ sake;
6.  seeing it is God who said, “Light will shine out of darkness,” who has shone in our hearts, to give the light of the knowledge of the glory of God in the face of Jesus Christ.

질그릇에 담긴 보배

1.  그러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2.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하노라
3.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리었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진 것이라
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5.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6.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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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절 "1.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로 받은 이 사역을 맡고 있으니 낙심하지 않습니다. 2. 우리는 부끄러워 숨긴 일들을 버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직하게 행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진리를 나타내어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의 양심을 향해 스스로를 추천합니다. 3. 우리의 복음이 가려 있다면 그것은 멸망하는 자들에게 가려 있는 것입니다. 4. 그들 안에서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 그리스도 영광을 드러내는 복음의 빛을 깨닫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5.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그리고 우리 자신은 주님을 위한 종 됨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6. '어둠 속에 빛이 비쳐라'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 속을 비추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 안의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방문 계획을 변경한 후 온갖 의혹와 비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자신에게 허락하신 사역을 붙들고 낙심하지 않습니다. 부끄러워 숨긴 일들, 사심, 속임, 부정직함을 버리고 진리와 양심에 따라 교회와 성도들을 섬깁니다. 그리고 사역자로서 인간을 전파하지 않고 주 예수님과 교회와 성도들이 주님께 종 됨을 전파합니다. '어두운 데서 빛이 비치라'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전력을 다합니다. 어둠 가운데 빛을 비추라는 사명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큰 축복이자 은혜입니다. 사명감을 가지고 그 은혜를 세상에 전파할 준비가 우리는 과연 되어 있을까요? 오늘도 남을 비방하고 '이러면 안 되는데?' 돌이켜 생각하고, 어떻게 처신해야 되는지도 모르는 정말로 질그릇같이 연약한 우리들임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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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But we have this treasure in clay vessels, that the exceeding greatness of the power may be of God, and not from ourselves.
8.  We are pressed on every side, yet not crushed; perplexed, yet not to despair;
9.  pursued, yet not forsaken; struck down, yet not destroyed;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8.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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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절 "7. 그러나 우리는 이 보물을 질그릇에 가지고 있으니 그 엄청난 능력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지 우리에게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8. 우리는 사방으로 압박을 받아도 눌리지 않고, 당황하여도 낙심하지 않고 9. 핍박을 받아도 버림받지 않고, 쓰러짐을 당해도 멸망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후 4:7, 이미지 소스: https://www.youtube.com/watch?v=JvC7-tGUKUs

7절에서 말하는 보물이 무엇일까요? 여기서 말하는 보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 안의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6절), 즉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것입니다. 보물은 소중하고 그 보물이 인간이라는 연약한 용기인 '질그릇'에 보관되어 있다고 설명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여기에서는 복음을 전파하는 바울과 그의 동료를 말합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그 영광을 영원히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보물 중에서 가장 갚진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그런 위대한 보물이 유명한 박물관이나 은행 금고에 보관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고 적고 있습니다. 대신 하나님은 그 보물을 깨지기 쉬운 인간이라는 연약한 질그릇에 보관하십니다. 질그릇은 바울의 시대에 쓸모있는 용기였지만 쉽게 부서졌습니다. 하나님은 바울, 당대의 그의 동료, 현대의 우리들과 같은 연약한 질그릇에 그 소중한 보물을 보관하시고, 그 안으로부터 하나님의 무한한 힘과 영광이 전파되도록 하십니다. 그 질그릇은 용기이고, 한편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하인(servant)이기도 합니다. 5절에서 바울은 고백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그리고 우리 자신은 주님을 위한 종됨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질그릇에 대한 구체적인 뜻이 궁금해서 해외 성경 해설을 참조해서 내용을 정리합니다. 바울이 우리 인간을 쉽게 부서지고 연약한 질그릇에 비유한 것은 매우 적절합니다. 그러한 연약한 존재를 그릇으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우리는 스스로 주님의 종 됨을 인정하고, 고백하고 주님의 말씀을 전파할 사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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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always carrying in the body the putting to death of the Lord Jesus, that the life of Jesus may also be revealed in our body.
11.  For we who live are always delivered to death for Jesus’ sake, that the life also of Jesus may be revealed in our mortal flesh.
12.  So then death works in us, but life in you.
13.  But having the same spirit of faith, according to that which is written, “I believed, and therefore I spoke.” We also believe, and therefore also we speak;
14.  knowing that he who raised the Lord Jesus will raise us also with Jesus, and will present us with you.
15.  For all things are for your sakes, that the grace, being multiplied through the many, may cause the thanksgiving to abound to the glory of God.

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11.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12.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13.  기록된 바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다 한 것 같이 우리가 같은 믿음의 마음을 가졌으니 우리도 믿었으므로 또한 말하노라
14.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
15.  이는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이니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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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절 "10. 우리는 언제나 주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으로, 예수의 생명이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합니다. 11. 살아 있는 우리가 예수를 위해 항상 죽음에 맡기는 것은 예수의 생명이 우리의 죽을 육신에 나타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12. 그러므로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여러분 안에서 역사합니다. 13. '내가 믿었다. 그러므로 내가 말하였다'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듯이, 우리도 믿고, 우리도 말합니다. 14. 주 예수를 일으키신 분이 예수와 함께 우리도 일으키셔서 여러분과 함께 우리도 일으키실 것입니다. 15. 이 모든 것이 여러분을 위한 것이니, 많은 사람을 통해 은혜가 넘쳐서, 감사가 풍성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말은 우리는 늘 예수님과 함께 죽고, 또 예수님과 함께 산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사망과 생명이 동시에 우리 안에서 역사합니다. 12절의 뜻을 알아보니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에서 '우리'란 바울과 그의 동료들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위해 그들에게 늘 죽음이 현존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연약한 인간의 몸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한편 하나님은 심한 압제에서, 짓눌림에서, 완전한 절망에서, 버림받는 것에서, 파괴되는 것에서 그들을 보호하셨습니다. 그 힘은 그들 자신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그들을 통해 일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생명은 여러분 안에서 역사합니다>에서 '여러분'이란 고린도 성도들로 보입니다. 바울이 예수님의 복음을 통해 그들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 고난을 당하였기 때문에, 성도들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부활시키신 하나님이 우리도 부활시켜서 영생을 얻게 되고, 은혜와 감사가 넘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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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Therefore we don’t faint, but though our outward man is decaying, yet our inward man is renewed day by day.
17.  For our light affliction, which is for the moment, works for us more and more exceedingly an eternal weight of glory;
18.  while we don’t look at the things which are seen, but at the things which are not seen. For the things which are seen are temporal, but the things which are not seen are eternal.

겉사람과 속사람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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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절 "16.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고,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집니다. 17. 우리의 가벼운 고통은 일시적인 것이며,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영원하고 크나큰 영광을 우리에게 이루어 줍니다. 18. 우리에게 보이는 것을 우리는 바라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강력한 진리를 보관하기 위해 연약한 그릇을 사용하십니다. 바울은 한 인간에 불과했고, 그가 격은 모든 고난을 그를 진정으로 아프게 했고, 흉터가 남았고, 때로는 그도 많이 낙담하고 절망했습니다. 밖에서 그를 보는 사람들은 그가 소진했고, 할 만큼 했는데 왜 그러는지 의아해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의 그러한 태도에 용기를 잃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고,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 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집니다." 복음의 빛을 세상에 전해야 하는 그의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그의 내면은 매일매일 새 것처럼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순간적인 고통을 인내합니다. 그 이유는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하고 크나큰 영광이 올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이는 것을 바라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봅니다. 이 둘의 차이는 순간적인 것과 영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깨지는 육적인 것과 깨지지 않는 영적인 것의 차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밀린 매일성경을 공부하면서 '질그릇'이란 단어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그 연약한 용기를 사용하여 크나큰 영광을 실현하십니다. 그 도구로 쓰임받을 수 있게 구하고 종 됨을 허락하시면 감사히 사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나의 질그릇은 어떨까요? 그 모든 것을 수용할 준비가 되었는지? 그냥 빈 채로 아무 생각 없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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