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기야는 온 이스라엘과 유다와 상의하여 유월절 절기를 한 달 늦추도록 결정하고, 전령들을 보내서 유월절을 지키라고 초대장을 보냅니다. 결국 남유다뿐 아니라 앗시리아의 손에서 벗어난 북방 왕국의 남은 자들도 결정된 절기를 지키기 위해 모일 준비를 합니다.
1. Hezekiah sent to all Israel and Judah, and wrote letters also to Ephraim and Manasseh, that they should come to Yahweh’s house at Jerusalem, to keep the Passover to Yahweh, the God of Israel.
2. For the king had taken counsel with his princes and all the assembly in Jerusalem to keep the Passover in the second month.
3. For they could not keep it at that time, because the priests had not sanctified themselves in sufficient number, and the people had not gathered themselves together to Jerusalem.
4. The thing was right in the eyes of the king and of all the assembly.
5. So they established a decree to make proclamation throughout all Israel, from Beersheba even to Dan, that they should come to keep the Passover to Yahweh, the God of Israel, at Jerusalem, for they had not kept it in great numbers in the way it is written.
유월절 준비
1. 히스기야가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사람을 보내고 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편지를 보내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에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라
2. 왕이 방백들과 예루살렘 온 회중과 더불어 의논하고 둘째 달에 유월절을 지키려 하였으니
3. 이는 성결하게 한 제사장들이 부족하고 백성도 예루살렘에 모이지 못하였으므로 그 정한 때에 지킬 수 없었음이라
4. 왕과 온 회중이 이 일을 좋게 여기고
5. 드디어 왕이 명령을 내려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온 이스라엘에 공포하여 일제히 예루살렘으로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 이는 기록한 규례대로 오랫동안 지키지 못하였음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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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절 "1. 히스기야는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사신을 보내고 에브라임과 므낫세에도 편지를 보내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성전으로 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해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였다. 2. 히스기야 왕이 그의 대신들과 온 회중과 의논하여 둘째 달에 유월절을 지키기로 하였다. 3. 충분한 수의 제사장들이 성결 의식을 치르지 못했고 백성들도 예루살렘에 모이지 못했기 때문에 그때 유월절을 지킬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4. 이 계획은 왕과 회중이 보기에 좋게 보였다. 5. 그래서 그들은 브엘세바에서 단까지 온 이스라엘에 법령을 선포하여, 예루살렘으로 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도록 하였다."
앞에서 히스기야와 온 유다는 성전 정화, 번제와 속죄제를 통해 하나님과 유다 간의 관계 회복을 하고 임박한 유월절을 준비합니다. 유월절은 종교력으로 아빕월(1월) 14일에 진행되는데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구원된 날을 기념하는 매우 중요한 절기입니다. 우선 왕은 유월절을 지킬 것을 사신과 편지를 보내어 절기를 지킬 것을 명령하고, 대신들과 백성과 의논하여 그 시기를 의논합니다.
성전 정화 등의 중요한 사전 작업과 시기가 겹쳐서 행사 준비가 수월치 않아 보였고, 행사 진행에 중요한 레위인들의 사전 성결 예식을 위한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절기인 1월 14일이 아닌 한 달 뒤 2월 14일에 유월절을 지키기로 의논하고, 이 계획이 왕과 백성이 보기에 좋아 보여서 합의를 합니다. 모든 과정이 왕, 관료, 백성들 간의 의논, 합의, 결정, 진행 등의 전 과정에서 민주적이고 공동체적인 절차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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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So the couriers went with the letters from the king and his princes throughout all Israel and Judah, and according to the commandment of the king, saying, “You children of Israel, turn again to Yahweh, the God of Abraham, Isaac, and Israel, that he may return to the remnant of you that have escaped out of the hand of the kings of Assyria.
7. Don’t be like your fathers and like your brothers, who trespassed against Yahweh, the God of their fathers, so that he gave them up to desolation, as you see.
8. Now don’t be stiff-necked, as your fathers were, but yield yourselves to Yahweh, and enter into his sanctuary, which he has sanctified forever, and serve Yahweh your God, that his fierce anger may turn away from you.
9. For if you turn again to Yahweh, your brothers and your children will find compassion before those who led them captive, and will come again into this land, because Yahweh your God is gracious and merciful, and will not turn away his face from you, if you return to him.”
6. 보발꾼들이 왕과 방백들의 편지를 받아 가지고 왕의 명령을 따라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두루 다니며 전하니 일렀으되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너희 남은 자 곧 앗수르 왕의 손에서 벗어난 자에게로 돌아오시리라
7. 너희 조상들과 너희 형제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멸망하도록 버려 두신 것을 너희가 똑똑히 보는 바니라
8. 그런즉 너희 조상들 같이 목을 곧게 하지 말고 여호와께 돌아와 영원히 거룩하게 하신 전에 들어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 그의 진노가 너희에게서 떠나게 하라
9. 너희가 만일 여호와께 돌아오면 너희 형제들과 너희 자녀가 사로잡은 자들에게서 자비를 입어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리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지라 너희가 그에게로 돌아오면 그의 얼굴을 너희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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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절 "6. 그래서 전령들은 왕과 대신들의 편지를 받아서 왕의 명령에 따라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두루 다니며 말했다. '이스라엘 자손이여 아브라함,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오라. 그러면 그분은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벗어난 자들인 너희 남은 자들에게 돌아오실 것이다. 7. 너희 조상들과 너희 형제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이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하였으므로, 주님께서 그들이 멸망하도록 버린 것은 너희가 보지 않았느냐? 8. 너희 조상들과 같이 목을 곧게 하지 말고 여호와께 복종하라. 주님께서 영원이 거룩하게 하신 성소에 들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라. 그러면 그분의 큰 진노가 너희에게 물러날 수 있다. 9. 만일 너희가 여호와께 돌아오면, 너희의 형제와 자녀를 사로잡은 자들이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서, 그들이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올 것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시기 때문에, 너희가 그에게 돌아온다면 그분은 너희를 외면하지 않으실 것이다."
앞에서는 사신들이 나라 전역을 돌며 왕의 명령을 전달했는데, 이번에는 전령들이 편지를 받아서 온 나라를 다니며 유월절 참여를 적극적으로 요청합니다. 6절 courier를 어떻게 번역할까 생각하다가 현대판으로는 택배기사인데, 사자, 배달꾼, 보발꾼, 파발꾼... 좀 고어스러운 '전령'으로 했습니다.
전령들의 전갈입니다. 수신: '이스라엘 자손들(북이스라엘의 남은 자들)' 제목: '아브라함,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오라' 배경은 이러합니다. 북이스라엘 왕국은 멸망했고 앗시리아로 유배 후 남은 자들은 도망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입니다. 경고의 전갈입니다. '너희 조상과 형제처럼 목을 곧게 하지 말고 하나님께 복종하라. 성소에 들어가서 주님을 섬기면, 주님의 진노가 물러설 수 있다'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벗어난 남은 자들은 오랫동안 유월절을 등한시했습니다.
9절은 북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에게 보내는 초대장의 내용입니다. 초대의 내용은 하나, 앗시리아가 이미 앗시리아로 잡혀간 자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둘, 하나님이 북쪽 왕국을 회복시켜 이 땅으로 돌아오도록 하실 것이다. 그 결과, 너희가 주님께 돌아오면 은혜롭고 자비로운 하나님께서 너희를 외면하지 않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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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So the couriers passed from city to city through the country of Ephraim and Manasseh, even to Zebulun, but people ridiculed them and mocked them.
11. Nevertheless some men of Asher and Manasseh and of Zebulun humbled themselves, and came to Jerusalem.
12. Also the hand of God came on Judah to give them one heart, to do the commandment of the king and of the princes by Yahweh’s word.
10. ○보발꾼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방 각 성읍으로 두루 다녀서 스불론까지 이르렀으나 사람들이 그들을 조롱하며 비웃었더라
11. 그러나 아셀과 므낫세와 스불론 중에서 몇 사람이 스스로 겸손한 마음으로 예루살렘에 이르렀고
12. 하나님의 손이 또한 유다 사람들을 감동시키사 그들에게 왕과 방백들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전한 명령을 한 마음으로 준행하게 하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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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절 "10. "전령들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방의 이 성읍 저 성읍을 두루 다니며 스불론까지 이르렀으나, 백성들은 그들을 조롱하며 비웃기까지 했다. 11. 그러나 아셀과 므낫세와 스불론 중에서 몇 사람이 잘못을 뉘우치고 예루살렘까지 갔다. 12. 하나님의 손이 유다에게 와서 그들을 한 마음으로 만드셔서, 여호와의 말씀에 따라 왕과 관리들의 명령을 따르도록 하였다."
그러나 히스기야의 북이스라엘의 남는 자들에게 보낸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매우 높은) 초대장은 대부분의 백성에게 환영받지 못합니다. 전역을 다니면서 전령들이 왕의 전갈을 전달했으나 돌아오는 결과는 백성의 조롱과 비웃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전갈은 몇몇에게 감동을 주어 아셀과 므낫세와 스불론 중 몇 명이 겸허한 마음으로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결국 하나님이 유다를 한 마음으로 만드셔서 백성들은 왕과 관리들의 명령을 따릅니다. 이제 유월절 축제가 기다리고 있겠지요? 우리가 이 암울한 시간을 지개고 크리스마스 절기를 기다리듯 말입니다.
오늘 이미지를 찾다가 길을 떠나다가 돌아오는 양들의 무리 사진이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오늘 말씀을 공부하니 무엇인가 사고를 치고 집으로 귀환하는 양의 무리들처럼 보입니다. 그 중 찾은 나를 빼닮은 양 한마리, 누구든지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라는 양 한마리가 선한 무리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스스로 노선을 점검.확인하고, 무리에게 확인을 부탁하고, 양치기에게 이탈하지 않도록 울타리를 잘 쳐줄 것을 부탁해야 하겠습니다.
어제 새벽 한 숨도 못자고 산책을 나갔는데,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니 운동기구, 정자할 것 없이 모든 것을 꽁꽁 '출입금지' 테이프로 막았더군요. 열려있는 몇 곳에서 어렵게 운동을 하고 내려오는데 아직도 칠흙같은 새벽, 두려운 마음으로 불도 없는 길을 내려왔습니다. 오늘은 정오에 나가려고 합니다. 어려운 시국입니다. 다들 노력해서 이 시기를 벗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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