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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s)41:1-13(다윗의 병마와 기도)

by 미류맘 202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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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오랜 병마와 그를 험담하는 원수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 있습니다. 심지어 자신과 빵을 나누던 친한 친구들마저 그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는 하나님의 은혜에 매달리고 의지하면서 기도를 드립니다.

 

For the Chief Musician. A Psalm by David.

1.  Blessed is he who considers the poor. Yahweh will deliver him in the day of evil.
2.  Yahweh will preserve him, and keep him alive. He shall be blessed on the earth, and he will not surrender him to the will of his enemies.
3.  Yahweh will sustain him on his sickbed, and restore him from his bed of illness.
4.  I said, “Yahweh, have mercy on me! Heal me, for I have sinned against you.”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
2.  여호와께서 그를 지키사 살게 하시리니 그가 이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그를 그 원수들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3.  여호와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
4.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나를 고치소서 하였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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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절 "1. 가난한 자를 돌보는 사람은 복이 있다. 여호와께서 재앙의 날에 그를 건져 주신다. 2. 여호와께서 그를 지키시고 살게 하시니, 그는 땅에서 복을 받을 것이고 주님께서 그를 그 원수의 뜻에 맡기지 않으신다. 3. 여호와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를 그의 병상에서 고쳐 주신다. 4. '여호와여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나를 고쳐주십시오. 내가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시편은 <성서에서 가장 긴 책>으로 1편은 1-41편까지 다윗의 시로 구성됩니다. 1편의 마지막 시가 오늘 41편입니다. 이 다윗의 시에는 두 개의 악인 '병과 배반하는 친구들'로부터 고통을 당하는 시인을 묘사하고 있다고 한 성경 해설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일하고 일주일 누워있는 일이 공포스럽게 반복되는데 무슨 일이라도 하려면 성경공부를 하겠다고 어제 용기를 내어 일어났습니다. 힘은 없고 검은 것은 글씨이고 흰 것은 종이인데 3-4절이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나의 아픔이 마치 다윗의 고백처럼 나의 범죄함으로 온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리를 다쳐 10개월 넘게 고생하고 있는 언니하고 이 구절을 카톡으로 보내고 '몸이 아픈 언니와 마음이 아픈 나를 위한 구절들'이라고 시인인 언니에게 말하자 '다윗이 우리를 위해 시를 적었네?' 하더군요. 나의 아픔과 죄를 연결시키자 '죄 진 것 없다고, 복을 받으려면 얍복강에서 천사와 씨름하는 야곱처럼 복을 달라고 땡깡을 부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전에 QT하면서 적었던 글 생각이 나서 검색해서 카톡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야곱의 땡깡이 저를 조금 편하게 한 하루였습니다.

 

 

 

창세기(Genesis) 32:13-32(얍복강에서의 씨름과 하나님의 축복)

형 에서가 두려웠던 야곱은 그의 노여움을 달래기 위해 그의 소유를 종들을 앞세워 여러 떼로 나누어 선발대로 보냅니다. 혼자 얍복강에 남은 야곱에게 한 사람의 형상을 한 하나님이 나타나 야

4miryu.tistory.com

5.  My enemies speak evil against me: “When will he die, and his name perish?”
6.  If he comes to see me, he speaks falsehood. His heart gathers iniquity to itself. When he goes abroad, he tells it.
7.  All who hate me whisper together against me. They imagine the worst for me.
8.  “An evil disease”, they say, “has afflicted him. Now that he lies he shall rise up no more.”
9.  Yes, my own familiar friend, in whom I trusted, who ate bread with me, has lifted up his heel against me.

5.  나의 원수가 내게 대하여 악담하기를 그가 어느 때에나 죽고 그의 이름이 언제나 없어질까 하며
6.  나를 보러 와서는 거짓을 말하고 그의 중심에 악을 쌓았다가 나가서는 이를 널리 선포하오며
7.  나를 미워하는 자가 다 하나같이 내게 대하여 수군거리고 나를 해하려고 꾀하며
8.  이르기를 악한 병이 그에게 들었으니 이제 그가 눕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하오며
9.  내가 신뢰하여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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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절 "5. 나의 원수들이 '언제 그가 죽어서 그 이름이 없어질까?'하고 나에게 악담을 한다. 6. 나를 보러 와서 거짓을 말한다. 그의 마음은 악을 쌓았다가, 거리로 나가면 곧 그것을 말한다. 7. 나를 미워하는 모든 자가 나에 대하여 수군거리고, 나에게 가장 나쁜 일이 있기를 바란다. 8. '지독한 병이 그를 사로잡았으니, 이제 그는 누워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리라'라고 그들은 말한다. 9. 내가 믿었던 나와 빵을 나누어 먹던 나의 친한 친구도 나를 향하여 그의 뒤꿈치를 들었다."

다윗은 그의 시에서 많은 부분을 그의 원수들에게 할애합니다. 그 주변의 원수들은 그를 향해 거짓말을 하고 중상모략과 인격모독을 퍼붓고 있습니다. 다윗을 향해 '그가 언제 죽어서 그 이름이 없어질까?' 악담을 합니다. 심지어 자신과 빵을 나누던 친한 친구들도 그에게서 얼굴을 돌렸습니다. 다윗은 오랜 투병과 원수의 대적으로 육신이 모두 피폐해진 상태입니다. 그런 그에게 주변의 사람들은 원수, 친구 할 것 없이 다 악담을 일삼고 그를 떠났다고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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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But you, Yahweh, have mercy on me, and raise me up, that I may repay them.
11.  By this I know that you delight in me, because my enemy doesn’t triumph over me.
12.  As for me, you uphold me in my integrity, and set me in your presence forever.
13.  Blessed be Yahweh, the God of Israel, from everlasting and to everlasting! Amen and amen.

10.  그러하오나 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고 나를 일으키사 내가 그들에게 보응하게 하소서 이로써
11.  내 원수가 나를 이기지 못하오니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12.  주께서 나를 온전한 중에 붙드시고 영원히 주 앞에 세우시나이다
1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할지로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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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절 "10. 그러나 여호와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시어, 나를 일으키시고 내가 그들에게 되갚도록 해 주십시오. 11. 내 원수가 나를 이기지 못하니 이로 나는 주께서 나로 인해 기뻐함을 알았습니다. 12. 내가 온전함에 있을 때 주께서 나를 붙드시고 영원히 주 앞에 나를 세우십니다. 1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에서 영원까지 찬양합시다! 아멘 아멘."

그런 시인에게 위로가 되는 유일한 존재는 하나님입니다. 그들이 자신의 병마로 인해 기뻐하지 않도록, 일어나서 그들에게 되갚음을 할 수 있도록 은혜를 간구합니다. '온전함 중에 있을 때' 자신을 붙드시고 세우시는 주님을 찬양할 것을 다짐하며 시인은 41편을 마칩니다.  

다윗의 시는 추가의 설명이 필요없는 그 자체가 위로가 되고 자극이 됩니다. 한 구절 한 구절 곱씹으면서 환난 중에 있을 때, 육체이건 마음이건 병마와 시달리고 있을 때 큰 위로가 되는 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부족한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시인처럼 주님의 자비와 은혜를 바라고 온전함 중에 일어나게 해 달라는 작은 소망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이 아닐까요?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 (시 41:1)

오늘 구절은 1절로 선택합니다. 검색한 이미지가 사랑스럽습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쉽지만 실천하기 힘든 선의 행동입니다. 저도 '누군가를 도운 기억이 언제인지 있기는 한 것인지?' 가물거립니다. 이 문구를 야곱의 땡깡처럼 '주님, 내가 가난한 자이니 저를 생각해 주셔서 구원해 주세요!'라고 해석하는 제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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