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의 성경묵상

누가복음(Luke)5:27-39(새 술은 새 부대에...)

by 미류맘 2021. 1. 16.
728x90

예수님이 오신 후 모든 것이 바뀠습니다. 죄인으로 여겨졌던 세리가 예수를 따르고 율법과 전통의 선생으로 자부하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비방을 받습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은 더 이상 금식과 기도만이 존재하지 않고 기뻐하며 먹고 마십니다. 예수님이 혼인 잔치의 신랑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27.  After these things he went out, and saw a tax collector named Levi sitting at the tax office, and said to him, “Follow me!”
28.  He left everything, and rose up and followed him.
29.  Levi made a great feast for him in his house. There was a great crowd of tax collectors and others who were reclining with them.
30.  Their scribes and the Pharisees murmured against his disciples, saying, “Why do you eat and drink with the tax collectors and sinners?”
31.  Jesus answered them, “Those who are healthy have no need for a physician, but those who are sick do.
32.  I have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 to repentance.”

레위가 예수를 따르다

27.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28.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
29.  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앉아 있는지라
30.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3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

27-32절 나병환자와 중풍환자를 치유하신 후 예수께서 레위라는 이름의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라고 하십니다. 그러자 그는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서 예수를 따릅니다. 당시 세리는 세금을 징수하는 관리로 멋대로 세금을 정해서 많은 세금을 징수해서 백성의 원성을 샀습니다. 또한 이교도와 자주 왕래하여 율법상 부정한 자로 간주되었고 당시에 그들은 죄인, 창기, 이교도와 같이 취급받았습니다.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눅 5:32)

그런 세리 레위가 예수를 위해 큰 잔치를 벌이고 세리와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당시 정통 율법을 준수한다고 자부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제자들이 '왜 세리와 죄인들과 먹고 마시냐?'라고 원망하자 예수님은 대답하십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고, 병든 자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고, 죄인을 불러 회개에 이르게 하기 위해 왔다.' 병든 죄인을 위한 의사요, 그들을 회개시키러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

33.  They said to him, “Why do John’s disciples often fast and pray, likewise also the disciples of the Pharisees, but yours eat and drink?”
34.  He said to them, “Can you make the friends of the bridegroom fast, while the bridegroom is with them?
35.  But the days will come when the bridegroom will be taken away from them. Then they will fast in those days.” 

33.  그들이 예수께 말하되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또한 그리하되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
3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
35.  그러나 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

33-35절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질문합니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금식하고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고 그러한데, 당신의 제자들은 왜 먹고 마시느냐?' 예수님의 답변입니다. '신랑이 혼인 잔치의 손님들과 함께 있는데 그들을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때가 올 터인데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다.

그들은 요한과 바리새인의 제자들과 예수의 제자들을 비교하면서 '왜 예수의 제자들은 금식하고 기도하지 않고 먹고 마시느냐'라고 묻습니다.' 혼인 잔치의 신랑의 비유는 예수님 자신을 말한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있는데 그들을 금식하게 할 수 없다는 설명과 같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인데 그 때는 금식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승천을 말한 것이겠지요. 예수님이 우리의 삶과 같이 할 때에는 먹고 마시지만, 고통과 다툼과 증오가 있는 곳에서는 금식을 하여야 합니다. 즐거움을 같이 할 때와 금식하고 기도할 때를 아시는 예수님이십니다.

당시 예수님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미운 눈의 가시였습니다. 그들은 예수의 뒤를 집요하게 따르며 꼬투리 잡을 사건을 찾기 위에 눈에 불을 키고 다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말씀과 행동으로 예수님은 그 모든 것들을 단칼에 제압하셨습니다. 

--------------------

36.  He also told a parable to them. “No one puts a piece from a new garment on an old garment, or else he will tear the new, and also the piece from the new will not match the old.
37.  No one puts new wine into old wine skins, or else the new wine will burst the skins, and it will be spilled, and the skins will be destroyed.
38.  But new wine must be put into fresh wine skins, and both are preserved.
39.  No man having drunk old wine immediately desires new, for he says, ‘The old is better.’”

36.  또 비유하여 이르시되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어울리지 아니하리라
3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

36-39절 예수님은 계속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사람이 없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게 되고, 새 옷의 조각이 낡은 것에 어울리지 않는다.' 또 말씀하십니다. 새 옷 대신에 '새 포도주'의 비유입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포도주를 원하는 사람이 없다. 왜냐하면 묵은 포도주가 더 좋다고 하기 때문이다. 

새 포도주의 비유를 통해서 예수님은 새 시대를 여십니다. 묵은 시대는 가고 묵은 시대는 묵은 것이 좋다는 사람의 것이라는 말씀이겠지요. 아마도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비유로 들었지 싶습니다. 죄인을 찾아내는 눈으로 그들을 찾아내고 죄인으로 낙인찍는 사람들은 묵은 포도주가 더 좋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고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고 약자를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나는 나이를 떠나서 옛 것에 속한 사람일까요? 아니면 새 것에 속한 사람일까요? 그 선택은 우리 각자의 몫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