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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s)48:1-14(듣고 본 그대로)

by 미류맘 2021.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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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높은 곳에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아름답고 거룩한 시온성을 향해 눈을 들고 묵상하고 찬양합니다. 스스로 피난처이심을 자처하시는 하나님이 계서 모든 적들은 이를 보고 놀라 도망칩니다. 그리고 시인은 우리가 '듣고 본 그대로' 시온성의 아름다움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전하라고 명령합니다.

 

A Song. A Psalm by the sons of Korah.

1.  Great is Yahweh, and greatly to be praised, in the city of our God, in his holy mountain.
2.  Beautiful in elevation, the joy of the whole earth, is Mount Zion, on the north sides, the city of the great King.
3.  God has shown himself in her citadels as a refuge.

고라 자손의 시 곧 노래

1.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우리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에서 극진히 찬양 받으시리로다
2.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 세계가 즐거워함이여 큰 왕의 성 곧 북방에 있는 시온 산이 그러하도다
3.  하나님이 그 여러 궁중에서 자기를 요새로 알리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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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절 "1.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우리 하나님의 성, 그의 거룩한 산에서 극진히 찬양 받으실 분이시다. 2. 높은 곳에 있어 아름답고 온 세상의 기쁨이 되는구나. 북방에 자리잡은 위대한 왕의 성, 시온 산이다. 3. 하나님은 그 성의 요새에서 자신이 피난처이심을 보여주셨다."

48편의 제목은 '노래, 곧 고라 자손의 시'입니다. 그냥 단순한 노래가 아닌 '즐거운 노래'라고 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위대함과 찬양받으실 수 있는 당위성을 노래하며, 그 찬양을 한 장소, 즉 아름답고 거룩한 시온 산과 연결시킵니다. 하나님이 계셔서 아름다운 산인 시온 산은 하나님께 피하는 사람들에게 피난처가 되는 안전한 요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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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For, behold, the kings assembled themselves, they passed by together.
5.  They saw it, then they were amazed. They were dismayed. They hurried away.
6.  Trembling took hold of them there, pain, as of a woman in travail.
7.  With the east wind, you break the ships of Tarshish.
8.  As we have heard, so we have seen, in the city of Yahweh of Armies, in the city of our God. God will establish it forever. Selah.

4.  왕들이 모여서 함께 지나갔음이여
5.  그들이 보고 놀라고 두려워 빨리 지나갔도다
6.  거기서 떨림이 그들을 사로잡으니 고통이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 같도다
7.  주께서 동풍으로 다시스의 배를 깨뜨리시도다
8.  우리가 들은 대로 만군의 여호와의 성, 우리 하나님의 성에서 보았나니 하나님이 이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리로다 (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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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절 "4. 보아라, 왕들이 모여서 함께 지나갔다. 5. 그들은 시온 산을 보고 놀라서 무서워 달아났다. 6. 거기서 두려움이 그들을 사로잡으니, 고통이 해산하는 여인과도 같다. 7. 동풍으로 주께서 다시스의 배들을 깨뜨렸다. 8. 우리가 들을 대로, 우리는 만군의 여호와의 성, 우리 하나님의 성에서 보았다. 하나님께서 그 성을 영원히 견고하게 하실 것이다. (셀라)"

하나님이 예루살렘의 피난처로 임재하시는 곳에 세상의 왕들(아마도 적들?)이 공격을 하러 모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시온 산을 보고, 그분의 임재를 보고 놀라고 무서워서 도망갑니다. 위대한 왕이 자신의 거룩한 성을 '견고히' 지키는 것을 보고 그들은 혼비백산하여 폭풍우 속의 다시스의 배들처럼 흩어집니다.

8절 '우리가 들은 대로(as we have heard), 우리고 본 대로(as we have seen)' 영어성경 번역이 현재진행입니다. 구약 때부터 현대까지 '우리가 듣고 보아 온 대로' 즉, 시간은 흐르지만 지금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듣고 본 그대로의 믿음으로 그분의 위대한 일이 우리의 시대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 오래 전에 노래한 시인의 노래는 오늘날에도 현재진행 중입니다. 그것을 듣고 본 우리는 그 위대한 팩트를 감사하고 전달할 의무가 있다고 시인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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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We have thought about your loving kindness, God, in the middle of your temple.
10.  As is your name, God, so is your praise to the ends of the earth. Your right hand is full of righteousness.
11.  Let Mount Zion be glad! Let the daughters of Judah rejoice, Because of your judgments.

9.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의 전 가운데에서 주의 인자하심을 생각하였나이다
10.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과 같이 찬송도 땅 끝까지 미쳤으며 주의 오른손에는 정의가 충만하였나이다
11.  주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시온 산은 기뻐하고 유다의 딸들은 즐거워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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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절 "9. 하나님, 하나님의 성 가운데에서 주의 한결같은 사랑을 우리가 생각했습니다. 10. 하나님, 주님의 이름과 같이 주를 향한 찬양이 땅 끝까지 퍼집니다. 주의 오른손은 의로움으로 가득합니다. 11. 주의 심판으로 인해 시온 산은 기뻐하고 유다의 딸들은 즐거워하여라!"

위에서 시인은 '팩트'에 대하여 노래하고, 그의 마음밭은 시온성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주의 한결같은 사랑, 그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된 사랑, 자비를 묵상합니다. 그리고 땅 끝까지 퍼지는 믿음의 후손들의 주님을 향한 찬양을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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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Walk about Zion, and go around her. Number its towers.
13.  Mark well her bulwarks. Consider her palaces, that you may tell it to the next generation.
14.  For this God is our God forever and ever. He will be our guide even to death.

12.  너희는 시온을 돌면서 그 곳을 둘러보고 그 망대들을 세어 보라
13.  그의 성벽을 자세히 보고 그의 궁전을 살펴서 후대에 전하라
14.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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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절 "12. 너희는 시온을 걸어다니고 돌면서 그 망대들을 세어 보아라. 13. 그 성벽을 자세히 보고 그 궁전을 살펴보고, 그것들에 대해 후대에 전하라. 14. 이 하나님은 영원히 영원히 우리의 하나님이시니. 그는 죽을 때까지 우리의 인도자가 되실 것이다."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시 48:14)

시온성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증명합니다. 시인은 우리에게 시온을 돌아다니면서 그 탑들을 세어보고, 성벽과 궁전을 살피고, (듣고 본 놀라운 것을) 후대에 전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구절에서 시인의 시선은 시온성에서 하나님으로 향합니다. 예루살렘을 건설하고 아름답게 하는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 우리가 죽을 때까지 영원히 인도하실 하나님이심을 시인은 찬양합니다.

늘 멀리에만 계신 것 같은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요? 하나님이 임재하신다는 시온성, 예루살렘, 그 피난처는 지금은 우리의 마음밭에 우리가 모셔야 할 거룩한 성소, 피난처가 아닐지? 그리고 그 마음밭은 일구고 가꾸고 수확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닐지? 도둑이 들지 않도록 성을 방어하고 보호하는 것 또한 우리가 해야 할 일임을 오늘 시인의 노래를 읽으면서 생각해 봅니다. 내 마음밭은 주인도 도둑도 다 내 마음밭 안에 공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도 현재진행 중인 그분의 행적과 우리를 향한 사랑, 자비를 생각하며, 어떻게 오늘을 살고 오늘을 후대에 전할 것인가를 하루하루 낭떨어지를 걷는 것 같은 심정으로 헤아려 봅니다.

인간이란 존재는 늘 '던져진(outcast)' 존재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세상밭에 던져진 우리는 마음밭을 가꾸고 지켜야 하는 의무를 가집니다. 그를 이행하려면 '뿌리(root)'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네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뿌리,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 그리고 실천이 답이겠지요. 오늘도 '아마(maybe)'로 마음밭 공부를 마칩니다. 오늘 하루도 승리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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