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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누가복음(Luke)22:1-13(유월절을 준비하시는 예수님)

by 미류맘 2021.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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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이 다가오고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를 죽일 궁리를 합니다. 그때 유다가 그들을 찾아가 예수를 넘길 방도를 의논합니다. 이 모든 것을 아시는 예수님은 자신이 가실 길을 아시고 묵묵히 유월절을 준비하십니다.

 

1.  Now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which is called the Passover, was approaching.
2.  The chief priests and the scribes sought how they might put him to death, for they feared the people.

유다가 배반하다

1.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매
2.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무슨 방도로 죽일까 궁리하니 이는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함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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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1. 유월절이라고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고 있었다.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궁리를 하였다.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구원된 해방의 날을 기념하는 절기인 유월절(Passover)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유월절에는 메시아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유월절은 그들에게 큰 절기였기 때문에 갈릴리 지방에서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실제로 본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겸손한 예수님, 약자를 위한 예수님이 아닌 세상적 왕으로서 정치적 메시아를 기다린 다른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예수님도 유월절을 지키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도착하십니다.

그 중에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오로지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예수를 어떻게 제거할 것인지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목적이 어떻든 그들은 예수님을 기다리는 백성이 두려웠습니다. 자신의 기득권도 백성으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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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atan entered into Judas, who was also called Iscariot, who was counted with the twelve.
4.  He went away, and talked with the chief priests and captains about how he might deliver him to them.
5.  They were glad, and agreed to give him money.
6.  He consented, and sought an opportunity to deliver him to them in the absence of the multitude.

3.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4.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도를 의논하매
5.  그들이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6.  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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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절 "3. 사탄이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이라 불리는 유다에게 들어갔다. 4.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길 방법을 의논하였다. 5. 그들은 기뻐하며 유다에게 돈을 주기로 약속했다. 6. 유다가 찬성하고 무리가 없을 때 그들에게 예수를 넘길 기회를 찾았다."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눅 22:3)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인 가룟 사람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갑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 받았고 예수님의 세상적 왕국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자 그는 은 30에 예수님을 배반하고 팔아넘깁니다. 마태복음은 기록합니다.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마 26:15)" 사탄은 기회를 노리다가 유다에게 들어가고 유다는 예수님을 넘겨주고 제사장들과 합의를 합니다. 

문뜩 이런 생각이 듭니다. 유다는 살인자일지 아니면 희생양일지? 사탄이 기회를 노리다가 유다에게 들어갔다면 예수님의 돌아가심은 미미 정해진 대본이었고 위선적인 종교 지도자들에게 무고한 예수님을 넘길 악역이 필요했는데 악역으로 유다가 결정되었다면? 우리의 마음 한 구석에는 가룟 유다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나의 무심한 빈 틈, 사탄이 비집고 들어올 수 있는 작은 공간, 그 공간에 사탄이 들어올 수 없게 하려면 늘 깨어서 기도하여야 합니다. 언제 내가 방심한 틈을 타서 들어올 수 있으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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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he day of unleavened bread came, on which the Passover must be sacrificed.
8.  He sent Peter and John, saying, “Go and prepare the Passover for us, that we may eat.”
9.  They said to him, “Where do you want us to prepare?”
10.  He said to them, “Behold, when you have entered into the city, a man carrying a pitcher of water will meet you. Follow him into the house which he enters.
11.  Tell the master of the house, ‘The Teacher says to you, “Where is the guest room, where I may eat the Passover with my disciples?”’
12.  He will show you a large, furnished upper room. Make preparations there.”
13.  They went, found things as he had told them, and they prepared the Passover. 

유월절을 준비하다

7.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날이 이른지라
8.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가서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여 우리로 먹게 하라
9.  여짜오되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0.  이르시되 보라 너희가 성내로 들어가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 들어가서
11.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이 네게 하는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12.  그리하면 그가 자리를 마련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준비하라 하시니
13.  그들이 나가 그 하신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준비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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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절 "유월절 양을 희생제물로 바치는 무교절이 되었다. 8.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면서 말씀하셨다. '가서 우리가 먹을 수 있도록 유월절을 준비하여라.' 9. 그들이 예수께 말했다. '어디에 준비하기를 원하십니까?' 10. 그들이 예수께 말했다. '보아라. 성으로 들어가면 물 항아리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날 것이니,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그를 따라가거라. 11. 그리고 그 집주인에게 '선생님께서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손님방이 어디 있습니까?' 물으라. 12. 그러면 그가 크고 정돈된 다락방을 보여줄 것이니, 거기에서 준비를 하여라. 13. 그들이 가서 보니, 예수께서 말씀하는 대로였고, 그들은 유월절을 준비했다."

무교절날이 되어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만찬을 준비하십니다. 매년 지키는 식사에서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이 노예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여 양고기를 먹습니다. 예수님은 빵과 포도주를 이 새로운 출애굽에 대한 새로운 상징으로 만드십니다. 만찬을 준비하기 위해 제자들에게 '물 항아리를 가지고 가는 남자'가 들어가는 집으로 그를 따라가라 명령하십니다. 당시 물 항아리를 운반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여성의 일이었고 남성은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용기에 물을 운반하였다고 합니다. 물 항아리를 운반하는 남자를 발견하는 것은 제자들에게 쉬었을 것입니다. 

유명한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은 유월절 이전에 있었고 유월절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 13:1, 18:28). 예수님은 왜 이 세상에 오셨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셔야 하는지 아시고 자신이 가셔야 할 가시밭길을 저항없이 가셨습니다. 예수님의 인간으로의 삶은 우리의 인생 여정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고, 왜 지금 이 자리에 있을까요?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인지, 지금 어떤 기차역이 도착하여 있는지, 다음 기차역은 어디인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의 많은 기차역에서 우리는 크고 작은 많은 것의 유혹을 받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 특히 돈, 소유에 대한 가르침은 이 세상 상식을 뒤엎는 방식입니다. 어떻게 하면 소유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예수님처럼 겸손을 배울 수 있을까요? 돈, 소유 그리고 자만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겸손, 관용, 사랑을 방식을 예수님에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예수님의 길을 가고 싶습니다. 그러기에는 너무나도 작고 빈약하고 초라하고 부족한 저를 오늘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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