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히브리 남아를 강으로 버리라는 바로왕의 명령 하에서 태어난 모세는 갈대 바구니에 담겨 나일강에 띄워집니다. 이를 본 바로의 딸이 아기를 측은히 여겨 강에서 건지고, 아기는 친어머니는 모세의 유모가 됩니다. 아기는 자라서 바로의 딸에게 돌아가고 이름을 모세라 짓습니다.
1. A man of the house of Levi went and took a daughter of Levi as his wife.
2. The woman conceived, and bore a son. When she saw that he was a fine child, she hid him three months.
3. When she could no longer hide him, she took a papyrus basket for him, and coated it with tar and with pitch. She put the child in it, and laid it in the reeds by the river’s bank.
4. His sister stood far off, to see what would be done to him.
모세가 태어나다
1.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4.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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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절 "1. 레위 집안의 한 사람이 가서 레위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다.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여자는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그를 세 달 동안 숨겼다. 3.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되어, 여자는 그를 위해 갈대 바구니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그 안에 아이를 담아 강가의 갈대밭 안에 두었다. 4. 아기의 누이가 멀리 떨어져서 아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있었다."
바로왕이 태어나는 히브리의 모든 아들들을 나일강에 던지라는 명령이 떨어진 이후 모세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모세의 조상 '레위'는 야곱과 첫째 아내 레아 사이에서 태어난 셋째 아들입니다. 여동생 디나가 강간을 당하자 시므온과 함께 원수를 갚기 위해 세겜 부족을 몰살시켜 야곱은 임종 시 그의 축복을 보류했습니다. 축복을 받지 못한 레위의 후손 모세는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삶을 시작합니다. 모세의 부모 이름은 아므람과 요게벳(Amram and Jochebed)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출 6:20).
모세는 불행한 역사 상황에서 태어났고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3개월 숨겼다고 출애굽기는 기록합니다. 모세에게는 누이 미리암(Miriam)이 있었고, 미리암은 아론의 누이입니다. 아론은 모세보다 3살 위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더 이상 아기 모세를 숨길 수 없게 되자 어머니 요게벳은 갈대 바구니에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그 안에 아기를 담아 강가의 갈대밭에 눞힙니다. 3절에서 '바구니(basket)'으로 번역된 단어는 히브리어로 'tebat'인데 노아의 방주에서 사용된 같은 단어로 성경학자는 하나님은 그의 사람들을 위한 '구원의 그릇'으로 tebat를 사용하셨고, 모세 바구니에 사용된 '역청과 나무 진'은 노아의 방주를 방수 처리한 재료와 같은 물질이라고 합니다.
모세의 어머니는 바로의 명령대로 아들을 강에 넣었습니다. 나일강에 놓여진 바구니는 물살을 따라 하류로 떠내려 갈 것이 예상되었으나, 모세의 어머니는 모세를 눕힌 갈대 바구니를 떠내려가지 않게 갈대밭 안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누이 미리암이 멀리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있습니다. 아론이 모세보다 세 살 위이고 미리암이 아론의 누이니깐 당시 미리암은 어린 소녀가 아니었을까요? 바로왕이 죽음의 도구로 사용한 나일강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삶의 도구가 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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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haraoh’s daughter came down to bathe at the river. Her maidens walked along by the riverside. She saw the basket among the reeds, and sent her servant to get it.
6. She opened it, and saw the child, and behold, the baby cried. She had compassion on him, and said, “This is one of the Hebrews’ children.”
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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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절 "5. 바로의 딸이 목욕을 하려고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강가를 따라 걷고 있었다. 공주가 갈대 사이의 바구니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그것을 가져오게 했다. 6. 공주가 바구니를 열어보니 아기가 있었고, 아기가 울고 있었다. 그를 불쌍히 여겨 말했다. '이 아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들 중 하나이구나.'"
그때 바로의 딸이 시녀들과 같이 목욕을 하러 강으로 내려옵니다. 공주가 갈대 사이의 바구니를 발견하였고, 바구니를 열고 보니, 아기는 울고 있었고, 공주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에게 동정심을 느낍니다. 우연이었을까요, 하나님이 계획하신 필연이었을까요? 아기의 울음은 공주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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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hen his sister said to Pharaoh’s daughter, “Should I go and call a nurse for you from the Hebrew women, that she may nurse the child for you?”
8. Pharaoh’s daughter said to her, “Go.” The maiden went and called the child’s mother.
9. Pharaoh’s daughter said to her, “Take this child away, and nurse him for me, and I will give you your wages.”
The woman took the child, and nursed it.
10. The child grew, and she brought him to Pharaoh’s daughter, and he became her son. She named him Moses, and said, “Because I drew him out of the water.”
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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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절 "7. 그때 아기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말했다. '제가 가서 히브리 여인 가운데서 공주님을 위해 유모를 불러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할까요?' 8. 바로의 딸이 말했다. '가서 데려오너라.' 아기의 누이가 가서 아기의 어머니를 불렀다. 9. 바로의 딸이 그녀에게 말했다. '이 아이를 데리고 가서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너의 삯을 주겠다.' 그래서 그 여자는 아이를 데려다가 젖을 먹였다. 10. 그 아기가 자라서 바로의 딸에게 데려가니, 그 아이는 공주의 아들이 되었다. 이름을 모세라 하고 말했다.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 내었기 때문이다'"
그때 아기의 누이 미리암이 기다렸다가 공주에게 말합니다. 당시 소녀였을 미리암은 아기가 발견되면 무슨 말을 할지 계획하였고, 공주가 아기에게 호의를 보이자 '아기를 돌볼 히브리 유모를 불러 젖을 먹일지?' 묻습니다. 공주는 '가라(Go)' 말했고 아기의 누이는 명령대로 가서 아기의 친엄마를 유모로 부릅니다. 아기는 기적적으로 살아나고, 모든 히브리 남자 아기들을 죽이라고 명령한 바로왕의 딸이 아기의 양엄마가 되고, 아기의 누이는 이 모든 상황을 만들고, 아기의 친엄마는 돈을 받고 대리모가 됩니다. 역전에 역전이 반복되는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습니다.
10절 '그 아기가 자라서 바로의 딸에게 데려가니, 그 아이는 공주의 아들이 되었다. 이름을 모세라 하고 말했다: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 내었기 때문이다'. '모세(Moses)'는 '물에서 건져내다(drawing out)'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세의 친어머니 요게벳은 모세를 젖을 떼일 때까지 돌보았기 때문에 바로의 딸에게 넘기기 전에 아들에게 하나님의 가치관과 히브리인으로의 정체성을 심어 주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 배경 때문인지 다음 절에서 그는 친족으로 이해하는 히브리 남자를 변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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