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의 성경묵상

출애굽기(Exodus)2:11-25(미디안에서 나그네의 삶)

by 미류맘 2021. 4. 3.
728x90

장성한 모세는 어느 날 한 이집트인이 동족 이스라엘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을 보고 그를 죽이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을 죽이려는 바로왕에게서 도망가서 미디안에서 나그네의 삶을 살게 됩니다. 

 

11.  In those days, when Moses had grown up, he went out to his brothers, and looked at their burdens. He saw an Egyptian striking a Hebrew, one of his brothers.
12.  He looked this way and that way, and when he saw that there was no one, he killed the Egyptian, and hid him in the sand.
13.  He went out the second day, and behold, two men of the Hebrews were fighting with each other. He said to him who did the wrong, “Why do you strike your fellow?”
14.  He said, “Who made you a prince and a judge over us? Do you plan to kill me, as you killed the Egyptian?”
Moses was afraid, and said, “Surely this thing is known.” 

모세가 미디안으로 피하다

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12.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13.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

11-14절 "11. 세월이 흘러 모세가 어른이 되어, 자기 형제들에게 가서 그들의 고된 노동을 보았다. 모세는 한 이집트 사람이 자신의 형제 중 하나인 히브리 사람을 때리는 것을 보았다. 12. 모세는 좌우를 살피고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그 이집트 사람을 죽이고, 그를 모래 속에 감추었다. 13. 다음날 나가보니 히브리 사람 둘이 서로 싸우고 있었다. 모세는 잘못한 사람에게 말했다. '당신은 왜 동족을 때리는 거요?' 14. 그 사람이 말했다.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와 재판관으로 세웠소? 당신이 이집트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일 계획이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 일이 알려졌구나' 생각했다."

세월이 흘러 모세가 어른이 되었을 때(그의 나이 마흔 살이었을 때, 행 7:23)의 일입니다. 그는 명목상 유모인 친어머니 아래에서 어느 정도 이스라엘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한 이집트 사람이 자신의 형제를 때리는 것을 보고 참지 못하고 주변을 살핀 후 그를 죽이게 됩니다. 모세는 어떤 동기로 한 이집트인을 죽였을까요?  

모세는 '어떤 이스라엘 사람이 이집트 사람에게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것을 보고, 동족을 보호하려고 이집트 사람을 때려죽여 원수를 갚았고',  '자기 동족들이 하나님께서 자기를 사용하여 그들을 구원해 주신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행 7:23-25)

모세는 내심 이스라엘 동족들이 자신을 그들의 인도자(deliverer)로 인정하기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나가보니 히브리 사람 둘이 싸우는 것을 보고 잘못한 사람을 향해 '왜 동족을 때리느냐?' 묻습니다. 그에게 왕실의 배경을 가진 모세는 그들의 지도자나 재판관처럼 보였지만 그들은 모세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세가 이집트인을 죽인 것처럼 자신도 죽이려 한다는 말을 듣고 그는 두려워합니다.

------------------

15.  Now when Pharaoh heard this thing, he sought to kill Moses. But Moses fled from the face of Pharaoh, and lived in the land of Midian, and he sat down by a well.
16.  Now the priest of Midian had seven daughters. They came and drew water, and filled the troughs to water their father’s flock.
17.  The shepherds came and drove them away; but Moses stood up and helped them, and watered their flock.
18.  When they came to Reuel, their father, he said, “How is it that you have returned so early today?”
19.  They said, “An Egyptian delivered us out of the hand of the shepherds, and moreover he drew water for us, and watered the flock.”

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
16.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더니 그들이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우고 그들의 아버지의 양 떼에게 먹이려 하는데
17.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쫓는지라 모세가 일어나 그들을 도와 그 양 떼에게 먹이니라
18.  그들이 그들의 아버지 르우엘에게 이를 때에 아버지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어찌하여 이같이 속히 돌아오느냐
19.  그들이 이르되 한 애굽 사람이 우리를 목자들의 손에서 건져내고 우리를 위하여 물을 길어 양 떼에게 먹였나이다

------------------

15-19절 "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려고 찾았다. 그러나 모세는 바로에게서 도망가서 미디안 땅에서 살았다. 어느 날 그가 우물가에 앉아 있었다. 16.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는데, 그 딸들이 와서 물을 길어, 그들의 아버지 양 떼에게 물을 먹이려고 구유를 채우고 있었다. 17.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쫓았다. 그러자 모세가 일어나 딸들을 도와 양 떼에게 물을 먹였다. 18. 딸들이 아버지 르우엘에게 갔을 때, 아버지가 '오늘 어떻게 이렇게 일찍 돌아왔느냐?' 물었다. 19. 딸들이 말했다. '어떤 이집트 사람이 우리를 목자들의 손에서 구하고 우리를 위해 물을 길어 양 떼에게 먹였습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바로는 모세를 죽이려고 찾았고 모세는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의 삶을 살게 됩니다. 어느 날 우물가에 앉아 있을 때 미디안 제사장의 딸들과의 인연으로 제사장의 집에서 살게 됩니다.
(우측 이미지 소스: thenoisyobserver.wordpress.com/)

20.  He said to his daughters, “Where is he? Why is it that you have left the man? Call him, that he may eat bread.”
21.  Moses was content to dwell with the man. He gave Moses Zipporah, his daughter.
22.  She bore a son, and he named him Gershom, for he said, “I have lived as a foreigner in a foreign land.”

20.  아버지가 딸들에게 이르되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그 사람을 버려두고 왔느냐 그를 청하여 음식을 대접하라 하였더라
21.  모세가 그와 동거하기를 기뻐하매 그가 그의 딸 십보라를 모세에게 주었더니
22.  그가 아들을 낳으매 모세가 그의 이름을 게르솜이라 하여 이르되 내가 타국에서 나그네가 되었음이라 하였더라

------------------

20-22절 "20. 르우엘이 딸들에게 말했다.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왜 그 사람을 두고 왔느냐? 그를 불러 음식을 대접하라.' 21. 모세가 그와 같이 사는 것을 기뻐하여 그는 자신의 딸 십보라를 모세에게 주었다. 22. 십보라가 아들을 낳으니, 모세가 그의 이름을 게르솜이라고 지었다. '내가 외국 땅에서 나그네로 살고 있다'라고 모세가 말했기 때문이다."

모세는 제사장과 사는 것에 만족하여, 제사장의 딸 십보라를 아내로 얻어 아들을 낳고 이름을 '나그네 된'이란 뜻의'게르솜'이라 불렀습니다. 이집트인도 히브리인도 아닌 모세의 나그네의 삶을 보여주는 증거가 아닐까요?  

------------------

23.  In the course of those many days, the king of Egypt died, and the children of Israel sighed because of the bondage, and they cried, and their cry came up to God because of the bondage.
24.  God heard their groaning, and God remembered his covenant with Abraham, with Isaac, and with Jacob.
25.  God saw the children of Israel, and God was concerned about them.

23.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24.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25.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

23-25절 "23. 여러 해가 흘러, 이집트 왕이 죽고 이스라엘 자손이 고된 노동으로 신음을 했다. 그들이 부르짖었고 고된 노동으로 인한 그 부르짖음을 하나님께서 들으셨다. 24. 하나님께서 그들의 탄식을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그의 언약을 기억하셨다. 25.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보셨고 그들로 인해 걱정하셨다."

모세가 미디안에서 나그네의 삶을 사는 동안 이집트 왕이 죽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잊었을까요?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신음, 탄식,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언약을 기억하셨습니다. 그들이 선한 백성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과 맺은 언약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사랑하시고 걱정하듯이 우리와의 언약관계에서도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를 사랑하시고 걱정하십니다. 

청년으로의 모세의 삶은 처음 대하는 것이라 그런지 솔직히 어색함으로 다가옵니다. 모세의 생애는 40년씩 3기로 나누는데 첫 번째 40년은 생후부터 어른이 된 후 동족을 괴롭히는 이집트인을 죽인 후 두려움으로 미디안 땅으로 도피할 때까지(출애굽기 1-2장)의 기간입니다. 이제 그의 이집트인으로서의 삶은 종지부를 찍는 것 같습니다. 그의 두 번째 40년의 삶이 다음 장부터 펼쳐집니다. 어떤 40년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는데 성공했지만 자신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에게 어떤 한계가 있었을까요? 아래는 성지순례 여행 중 모세가 삶을 마감한 느보산의 전경과 모세 이야기입니다.

 

5.모세가 생을 마감한 느보산, 그리고 모세 기념교회

 네가 비록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맞은편에서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하시니라 Day 2: 2017년 2월 10일(금) 3: 120세에 모압 어디인가에 묻힌 모세를 기념하

4miryu.tistory.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