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양 떼를 치러 호렙에 이르렀을 때 떨기나무 가운데서 불꽃으로 하나님이 임재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할 사명을 모세에게 주시고, 모세는 '내가 누구이기에 그 일을 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1. Now Moses was keeping the flock of Jethro, his father-in-law, the priest of Midian, and he led the flock to the back of the wilderness, and came to God’s mountain, to Horeb.
2. Yahweh’s angel appeared to him in a flame of fire out of the middle of a bush. He looked, and behold, the bush burned with fire, and the bush was not consumed.
3. Moses said, “I will turn aside now, and see this great sight, why the bush is not burned.”
여호와께서 모세를 부르시다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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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의 내용을 요약합니다. 이집트로 이주한 이스라엘 자손이 수가 많고 번성하고 강성해져서 땅이 그들로 가득 찼다. 그런데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나타났다(1:7-8). 이스라엘이 강해지는 것을 보고 두려운 왕이 그들을 억압하고 산파들을 통해 히브리 남자 아기들을 죽이려 하였다(1:15). 아기 모세의 어머니는 모세를 갈대 바구니에 숨겼고, 바로의 딸에게 발견된 모세는 이집트 궁궐에서 성장한다(2:1-10).
모세가 어른이 되어 감독자 아래에서 고통을 받는 자신의 동족을 동정하였다. 한 이집트인이 이스라엘 자손을 학대하는 것을 보고 모세는 그 이집트인을 살해한다. 그리고 처벌을 피해 미디안으로 도망친다. 거기에서 그는 미디안 제사장의 딸 십보라와 결혼하고 아들을 낳는다(2:21-22). 그 후 이집트 왕이 죽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탄식하였다. 그들은 고통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그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식과 야곱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을 보시고 그들을 걱정하셨다(2:23-25). 그 후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그의 백성을 이끌어내실까요?
1-3장 "1. 그때 모세가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돌보고 있었다. 그가 양 떼를 광야의 뒤편으로 몰고,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을 때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서 불꽃 속에서 그에게 나타났다. 모세가 보니 떨기는 불로 타고 있지만 타서 없어지지 않았다. 3. 그래서 모세가 '내가 돌아가서 이 놀라운 광경을 보아야 하겠다. 어떻게 떨기가 불타지 않을까?'"
모세는 바로 딸의 아들로 이집트 궁궐에서 자랐지만 이제는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돌보는 평범한 목자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모세는 '광야의 뒤편(the back of the wilderness)'으로 양 떼를 몰고 갔습니다. 이는 모세가 일반적인 방목장을 넘어섰다는 뜻이라고 합니다(한글번역에는 '광야의 서쪽'으로 번역).
모세가 도착한 곳은 하나님의 산 '호렙(Horeb)'입니다. 호렙은 '건조한 곳, 황량한 지역, 폐허'의 뜻이고 시내산(Sinai)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당시 모세가 그 산을 찾아간 것은 아니고 양 떼를 이끌고 좋은 방목지를 찾다가 다른 곳에 이른 것 같습니다. 그때 떨기나무 가운데서 불꽃 속에서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납니다. 떨기는 불로 타고 있지만 타서 없어지지 않는 떨기나무가 신기해서 모세는 돌아가서 그 광경을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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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hen Yahweh saw that he turned aside to see, God called to him out of the middle of the bush, and said, “Moses! Moses!” He said, “Here I am.”
5. He said, “Don’t come close. Take your sandals off of your feet, for the place you are standing on is holy ground.”
6. Moreover he said, “I am the God of your father, the God of Abraham, the God of Isaac, and the God of Jacob.”
Moses hid his face; for he was afraid to look at God.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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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장 "4. 모세가 그것을 보려고 돌아오는 것을 여호와가 보시고, 하나님이 떨기 가운데서 '모세야! 모세야!' 부르셨다. 모세가 대답했다. '내가 여기에 있습니다.' 5.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가까이 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벋으라.' 6. 그리고 또 말씀하셨다.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 모세는 하나님 뵙기가 두려워 얼굴을 가렸다."
모세가 돌아오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모세를 두 번 부르십니다. '모세야! 모세야!' 모세는 '내가 여기에 있습니다' 대답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가까이 오지 마라', 그리고 너는 거룩한 땅에 서 있기 때문에 '신을 벋으라' 명령하십니다. 하나님 뵙기가 두려운 모세는 얼굴을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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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ahweh said, “I have surely seen the affliction of my people who are in Egypt, and have heard their cry because of their taskmasters, for I know their sorrows.
8. I have come down to deliver them out of the hand of the Egyptians, and to bring them up out of that land to a good and large land, to a land flowing with milk and honey; to the place of the Canaanite, the Hittite, the Amorite, the Perizzite, the Hivite, and the Jebusite.
9. Now, behold, the cry of the children of Israel has come to me. Moreover I have seen the oppression with which the Egyptians oppress them.
10. Come now therefore, and I will send you to Pharaoh, that you may bring my people, the children of Israel, out of Egypt.”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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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장 "7.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았고, 그들의 감독들로 인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어, 그들의 슬픔을 알고 있다.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하고, 그들을 그 땅으로로부터 아름답고 넓은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할 것이다. 그 땅은 가나안 사람, 헷 사람, 아모리 사람, 브리스 사람,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들의 땅이다. 9. 지금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나에게 이르렀다. 이집트 사람들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다. 10. 이제 나는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나의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인도할 것이다."
7절에서 하나님은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보았고(see)', 부르짖음을 '들었고(hear)', 슬픔을 '알고(know) 있다'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8절에서 내려오신 이유를 그들을 이집트인의 손에서 '구하고(deliver)', 그들을 그 땅에서 '데리고 나와(bring out)' 언약의 땅, 아름답고 넓은 땅으로 인도하시기 위함이라고 설명하십니다. 모든 동사의 주체는 여호와(Yahweh)이십니다.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로 모세를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결정은 내려졌습니다.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하는 일'이 그것입니다.
그들이 정착할 땅도 자세히 설명하십니다. 여섯 부족을 말씀하셨는데 앞의 세 부족은 강하고 뒤의 세 부족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이 그 약속의 땅에 자리잡기 위해서는 그들과 싸워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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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ses said to God, “Who am I, that I should go to Pharaoh, and that I should bring the children of Israel out of Egypt?”
12. He said, “Certainly I will be with you. This will be the token to you, that I have sent you: when you have brought the people out of Egypt, you shall serve God on this mountain.”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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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장 "11. 모세가 하나님께 말했다. '제가 누구인데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인도해야 합니까?' 12.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네가 이 백성을 이집트에서 인도한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길 것이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징표가 될 것이다."
이드로 양 떼의 목자 모세가 여호와의 백성의 목자가 되는 순간입니다. 모세는 묻습니다. 오래전에 궁전에서 자랐지만 자신은 이집트인을 죽이고 도망쳐서 타향에서 이방인으로 살면서 평범한 양치기가 되었는데, 하나님은 바로왕과 협상을 명령하십니다. 모세는 두 개의 질문을 합니다. '나는 누구이며?', '왜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인도해야 하는지?'
그는 오래 전 동족을 구하려다가 이집트인을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다음날 동족의 잘못을 일깨우려다가 살인자가 되어 바로를 피하여 도망쳐 타국에서 이방인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당시 모세는 동족에게 거만하게 보였을까요?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지금 그는 겸손해졌을까요?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징표도 예언하십니다. 모세는 4장에서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라고 부탁하지만 하나님의 결정은 내려졌고 모세를 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모세는 자신의 임무를 어떻게 수행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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