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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출애굽기(Exodus)4:1-17(모세의 변명과 사명)

by 미류맘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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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모세에게 사명을 주시면서 '같이 하겠다' 말씀하셨으나 모세는 계속하여 자신은 적임자가 아님을 변명합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여러 가지 능력을 주시고 증명해 보이십니다. 마지막으로 의지 부족을 드러내자 하나님은 분개하십니다.

 

1.  Moses answered, “But, behold, they will not believe me, nor listen to my voice; for they will say, ‘Yahweh has not appeared to you.’”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능력을 주시다

1.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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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1. 모세가 대답했다. '그러나 그들이 저를 믿지 않고 저의 말을 듣지 않고,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않으셨다' 하면 어찌합니까?"

앞에서 모세는 오랜 평범한 목자 생활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감을 잃고 하나님의 소명을 전달할 자신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앞에서 모세는 여호와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인도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다시 모세는 '그들이 나를 어떻게 믿을까?' 걱정합니다. 그의 질문은 충분히 논리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말씀하셨지만 모세는 계속 불신을 보여줍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나타나신 징표를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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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ahweh said to him, “What is that in your hand?” He said, “A rod.”
3.  He said, “Throw it on the ground.” He threw it on the ground, and it became a snake; and Moses ran away from it.
4.  Yahweh said to Moses, “Stretch out your hand, and take it by the tail.”
He stretched out his hand, and took hold of it, and it became a rod in his hand.
5.  “That they may believe that Yahweh, the God of their fathers, the God of Abraham, the God of Isaac, and the God of Jacob, has appeared to you.” 

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5.  이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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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절 "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모세가 '지팡이입니다' 대답했다. 3.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을 땅에 던지라.' 모세가 지팡이를 땅에 던지니 지팡이가 뱀이 되었다. 모세가 뱀에게서 달아났다.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을 펴서 뱀의 꼬리를 잡아라.' 그가 손을 펴서 뱀을 잡으니, 뱀이 그의 손 안에서 지팡이가 되었다. 5. '이는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에게 나타난 것을 믿게 하려 함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의 사역을 확인할 징표를 주십니다. 첫 번째 이적으로 모세의 손에 있는 지팡이를 땅에 던지게 하시니 지팡이가 뱀으로 변합니다. 그 뱀 꼬리를 잡으니 다시 그의 손 안에서 지팡이가 됩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이집트의 왕자였을 때 그 손에 있던 홀(笏: scepter)은 사용하지 않으시고 평범한 목자의 지팡이(staff, rod)를 사용하십니다. 이 이적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여주면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타나신 것을 그들이 믿을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모세를 생각하면 우리는 보통 수염있는 근엄한 얼굴, 지팡이와 홍해를 떠올립니다. 그는 그 지팡이로 홍해를 갈랐지요. 하나님은 모세를 사용하실 첫 번째 징표로 평범한 지팡이를 사용하였습니다. 이 지팡이는 후에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어 홍해를 가릅니다. 하나님이 모세와 함께 하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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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ahweh said furthermore to him, “Now put your hand inside your cloak.” He put his hand inside his cloak, and when he took it out, behold, his hand was leprous, as white as snow.
7.  He said, “Put your hand inside your cloak again.” He put his hand inside his cloak again, and when he took it out of his cloak, behold, it had turned again as his other flesh.
8.  “It will happen, if they will not believe you or listen to the voice of the first sign, that they will believe the voice of the latter sign.
9.  It will happen, if they will not believe even these two signs or listen to your voice, that you shall take of the water of the river, and pour it on the dry land. The water which you take out of the river will become blood on the dry land.”

6.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에 나병이 생겨 눈 같이 된지라
7.  이르시되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이 본래의 살로 되돌아왔더라
8.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만일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표적의 표징을 받지 아니하여도 나중 표적의 표징은 믿으리라
9.  그들이 이 두 이적을 믿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는 나일 강 물을 조금 떠다가 땅에 부으라 네가 떠온 나일 강 물이 땅에서 피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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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절 "6. 여호와가 또 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네 손을 옷 안에 넣어라.' 모세가 그의 손을 옷 안에 넣었다가 옷에서 손을 꺼내니, 그의 손에 문둥병이 생겨 눈처럼 하얗게 되었다. 7.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네 손을 다시 옷 안에 넣어라.' 모세가 그의 손을 그의 옷 안에 다시 넣었다가 옷에서 손을 꺼내니, 그의 손이 본래의 살로 돌아왔다. 8. '만일 그들이 첫 번째 기적에 대해 너를 믿지 않거나 너의 말의 듣지 않더라도, 나중 이적의 말은 믿을 것이다. 9. 만일 그들이 이 두 기적도 믿지 않고 너의 소리를 듣지도 않는다면, 나일 강의 물을 퍼서 마른 땅 위에 부어라. 그러면 네가 강에서 퍼온 물이 마른 땅 위에서 피가 될 것이다."   

또 다른 이적들을 보여주십니다. 첫 번째 지팡이가 뱀으로 변하고, 두 번째 모세의 손에 문둥병이 생기고 그리고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옵니다. 지팡이가 뱀으로 변한 것과 깨끗한 손이 문둥병이 걸린 손이 된 것은 '무엇인가 유용한 것'이 '사악한 것'으로 바뀌고 다시 환원됩니다. 

그리고 세 번째 나일 강의 물이 피로 변하는 이적을 보여주십니다. 선하고 순수한 물이 더럽고 피투성이가 됩니다. 앞의 두 이적에서는 본래의 상태로 돌리시는데 세 번째 이적은 피로 변한 물을 다시 물로 환원시키지 않으십니다. 한 번 더러워진 물은 깨끗함을 받을 수 없다는 상징일까요? 한 성경학자는 설명합니다: "이런 변화의 기적이 백성의 마음을 돌리지 않는다면, 아마도 심판의 징조가 나타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러한 이적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어도 믿지 않는다면, 백성들은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적을 보일 능력을 주시고 그를 따르는 백성들은 모세를 믿고 따랐기 때문에 홍해의 기적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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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oses said to Yahweh, “O Lord, I am not eloquent, neither before now, nor since you have spoken to your servant; for I am slow of speech, and of a slow tongue.”

10.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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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절 "10. 모세가 여호와께 말했다. '주님 저는 말을 잘 하지 못합니다. 전에도 그랬고, 주님께서 이 종에게 말씀하신 이후에도 그렇습니다. 저는 말이 느리고 혀도 둔합니다."

모세의 변명은 계속됩니다. '말을 잘 하지 못한다'는 뜻은  말이 느리다, 말 주변이 없다, 입이 무겁다 등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태어나서 40년을 궁궐에서 지낸 모세가 말을 못 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단순한 변명이 아니었을까요? 성경은 기록합니다.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행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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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Yahweh said to him, “Who made man’s mouth? Or who makes one mute, or deaf, or seeing, or blind? Isn’t it I, Yahweh?
12.  Now therefore go, and I will be with your mouth, and teach you what you shall speak.”

11.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12.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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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절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사람의 입을 만들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듣지 못하는 자나 보지 못하는 자나 맹인을 만들었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12. 그러니 가거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네가 무슨 말을 할 것인지 가르칠 것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물으십니다. '누가 사람의 입을 말들고, 벙어리와 맹인을 만들었느냐? 나 여호와이다.' 하나님이 사용하실 것을 결정하시면 벙어리, 귀머거리, 장님도 불러서 이적을 행할 분이심을 보여주십니다. 그러니 '가라(Go)!' 명령 내리십니다. 결국 모세의 답변은 변명으로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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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He said, “Oh, Lord, please send someone else.”
14.  Yahweh’s anger burned against Moses, and he said, “What about Aaron, your brother, the Levite? I know that he can speak well. Also, behold, he comes out to meet you. When he sees you, he will be glad in his heart.
15.  You shall speak to him, and put the words in his mouth. I will be with your mouth, and with his mouth, and will teach you what you shall do.
16.  He will be your spokesman to the people; and it will happen, that he will be to you a mouth, and you will be to him as God.
17.  You shall take this rod in your hand, with which you shall do the signs.”

13.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14.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15.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16.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17.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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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7절 "13. 모세가 말했다. '오 주여, 보낼 만한 사람을 보내십시오.' 14. 여호와가 모세를 향하여 노하시어 말씀하셨다.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않느냐? 그가 말을 잘하는 것을 내가 안다. 보아라, 그가 너를 만나러 오고 있다. 아론이 너를 만나면 그의 마음이 기쁠 것이다. 15.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어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과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칠 것이다. 16. 그가 백성에게 너의 대변인이 될 것이다. 그는 너에게 입이 될 것이고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될 것이다. 17. 너는 이 지팡이를 네 손에 잡고 이것으로 기적을 행할 것이다."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출 4:13, 이미지 소스: http://goexplorethebible.com/)

모세는 자신이 없었을까요, 아니면 의지가 약했을까요? 모든 변명이 먹히지 않자 '보낼 만한 사람을 보내달라'라고 자신의 약한 의지를 드러냅니다. 앞에서도 모세가 자신의 무능력함과 불신으로 하나님의 임명을 거절했을 때 하나님은 화를 내지 않으셨지만, 의지 부족을 확실히 하자 하나님은 노하시어 모세의 형 아론을 그의 대변인으로 보내십니다. 요즘으로 보면 하나님이 지정하신 아론의 임무가 청와대의 대변인 정도가 아닐까요? 실제 아론은 말을 잘하였지만 내용에는 약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아론에게 전달하고 아론은 자신을 위해 모세가 전달하는 내용을 읽는 역할만을 수행하는 임무를 담당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름에 대응하지 않는 다섯 가지의 변명을 합니다.

  1.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3:11)
  2.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3:13) 
  3.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4:1) 
  4.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4:10)
  5.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4:13)

앞의 4가지 변명에는 화를 내시지 않으셨으나, 모세의 5번째 변명에 하나님은 노하십니다. 앞에서는 (1) 자신이 적임자가 아님을, (2) 너를 보낸 사람의 이름을 물으면, (3) 백성이 나를 믿지 않으면, (4) 말을 잘하지 못함으로 그 일을 수행하기가 적합하지 않다라고 변명하였으나, 마지막으로 그 임무에 대한 자신의 약한 의지를 드러내자 하나님은 노하셨습니다. 

모세는 예수님과 비교하기도 하는 구약을 대표하는 대선지자이며 출애굽의 지도자, 율법과 모세 5경의 기록자입니다. 그런 모세가 말이 어눌했다는 것은 변명입니다. 그런 모세도 살인자였고, 하나님의 임명 앞에서 변명거리를 계속 찾았고,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켰으나 그 자신은 느보산에서 약속을 땅을 바라만 보고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무덤도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모세의 탄생부터 임명을 받을 때까지의 이야기를 공부하다 보니 완벽할 것으로 예상한 모세라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스스로 말이 어눌하다는 '모세'와 말을 잘하는 '아론'의 역할이 어떻게 될지요? 다음 장에서는 모세와 아론의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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