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하는 음녀'로부터 지혜는 우리를 구원하여 생명으로 이를 수 있으나, 하나님의 언약을 잊은 부도덕한 그 여자로 가는 자는 지혜의 길로 돌아오지 못하고 사망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의인은 선한 길을 걸으며 땅에서 남으나 악인은 땅에서 뿌리가 뽑힐 것입니다.
16. To deliver you from the strange woman, even from the foreigner who flatters with her words;
17. who forsakes the friend of her youth, and forgets the covenant of her God:
18. for her house leads down to death, her paths to the departed spirits.
19. None who go to her return again, neither do they attain to the paths of life:
20. that you may walk in the way of good men, and keep the paths of the righteous.
21. For the upright will dwell in the land. The perfect will remain in it.
22. But the wicked will be cut off from the land. The treacherous will be rooted out of it.
16. 지혜가 또 너를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하리니
17. 그는 젊은 시절의 짝을 버리며 그의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자라
18. 그의 집은 사망으로, 그의 길은 스올로 기울어졌나니
19. 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는 자는 돌아오지 못하며 또 생명 길을 얻지 못하느니라
20. 지혜가 너를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리니
21. 대저 정직한 자는 땅에 거하며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 있으리라
22. 그러나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겠고 간사한 자는 땅에서 뽑히리라
-------------
16-22절 "16. 지혜가 너를 창녀에게서, 그 말로 유혹하는 이방 여자에게서 구원할 것이다. 17. 그 여자는 젊은 시절의 친구를 저버리고 자신의 하나님의 언약을 잊은 자이다. 18. 그의 집은 사망으로, 그의 길은 떠난 영이 있는 길로 내려간다. 19. 누구든지 그 여자에게 돌아가는 자는 돌아오지 못하며 또 생명의 길을 얻지 못한다. 20. 그러므로 너는 선한 사람의 길을 걸으며, 의인의 길을 지키라. 21. 정직한 자는 땅에서 거주하겠고, 완전한 자는 땅에서 남을 것이다. 22. 그러나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고, 배역하는 자는 땅에서 뿌리가 뽑힐 것이다."
솔로몬은 지혜가 우리를 부도덕한 여자로부터 구한다고 말합니다. '지혜 여인(Lady Wisdom)'의 반대말로 '음녀, 이방 계집, 창녀, 음란한 여자, 부정한 여자(strange woman, foreigner, seductress)'로 번역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잠언에서 청중을 '아들(Son)'으로 설정했는데 아들은 지혜의 반대인 '부도덕한 여자'에게 쉽게 속을 수 있고 덫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때 지혜는 그런 여자로부터 아들을 구할 수 있겠지요.
부도덕한 여자를 처음에 솔로몬은 '그 말로 아첨하는 유혹하는 여자'(번역본마다 표현의 차이는 있지만), 그리고 '젊은 시절의 친구를 저버리고 자신의 하나님의 언약을 잊은 자'로 기록합니다. 지난 시절 '(친구들과, 특히 하나님에 대한) 부정, 불성실, 불복종'의 이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녀의 집은 사망으로 그의 길은 떠난 영이 있는 길로 내려갑니다. (지혜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부도독한 여자의 유혹으로 함께한 즐거웠던 시간이 결국 스올에서 마감됩니다. 지혜와 함께 하지 못한 삶은 사망으로 이르게 됩니다. 여기에서 사망은 육적인 사망이 아닌 영적인 사망입니다. 그 부도덕한 여자에게 돌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지혜의 길로) 돌아올 수 없고, 오직 사망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2-23절도 대구법(parallelism; 對句法)을 사용하여 두 절의 차이를 극명하게 대조하고 있습니다. 의인은 선한 의인의 길을 걷고 땅에서 거주하고 남을 것이나,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고 뿌리가 뽑힐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2장을 마칩니다.
위의 사진은 찍은지 한 달도 안 되었는데 봄 내음이 납니다. 지금은 산에 벌써 초록이 짙어졌습니다. 이 나무에서 다리를 들어 몸을 푸는 운동을 하는데 운동하면서 올려다보는 하늘은 매일매일 다릅니다. 오늘은 비가 오려는지 잔뜩 구름이 끼었습니다. 이런 말 없는 나무도 뿌리를 땅에 내리고 살면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는데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고 그 뿌리까지 뽑힐 것이라고 솔로몬은 경고합니다.
우리는 사람에게서보다 자연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하늘을 나는 새도 욕심없이 바로 먹을 것을 찾고 못 챙기는 것은 버리고 아기새도 돌보는데 왜 우리 인간은 욕심을 낼까? 지혜로 가는 길은 오히려 자연에게 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왜 '지혜'도 여인이고 지혜의 여인의 반대말 '음녀'도 여인일까요?
'엄마의 성경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언(Proverbs)3:11-35(지혜로 땅과 하늘을 창조하신 주를 따르라) (0) | 2021.05.09 |
---|---|
잠언(Proverbs)3:1-10(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고...) (0) | 2021.05.08 |
잠언(Proverbs)2:1-15(숨은 보물을 찾듯 지혜를 구하라) (0) | 2021.05.03 |
잠언(Proverbs)1:20-33(지혜의 부름과 경고) (0) | 2021.05.03 |
잠언(Proverbs)1:8-19(부모의 교훈) (0) | 2021.05.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