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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잠언(Proverbs)14:20-35(하나님을 대하듯 가난한 사람을)

by 미류맘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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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 가난한 사람과 부자, 악과 선, 평와와 질투, 모욕과 공경에 대한 대조적인 주제를 다룹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불우하고 가난한 이웃을 하나님처럼 여기고 도와주며, 그들을 위한 피난처를 주님은 제공하십니다.

 

20.  The poor person is shunned even by his own neighbor, but the rich person has many friends.
20.  가난한 자는 이웃에게도 미움을 받게 되나 부요한 자는 친구가 많으니라

"20. 가난한 사람은 그 이웃에게도 외면을 받으나, 부자는 많은 친구가 있다.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말인가?' 의아해서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한 성경학자의 설명입니다.

"'잠언'은 상식, 일반적인 지혜를 간략하게 표현한 것이다. 잠언은 보통 세상이 "어떤지(is)?"에 대한 통찰력을 주지만, 반드시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ought to be)?"는 아니다. 이 예는 가난과 부가 편견을 어떻게 이끌 수 있는지를 지적한다. 그것은 또한 사람들이 부자들에게 얼마나 자주 친절한지 단지 그들의 부를 위해서만 주목한다. 성서의 다른 구절들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잘못된 관행을 비난한다. "가난한 자를 불공평하게 판결하여 가난한 내 백성의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에게 토색하고 고아의 것을 약탈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사 10:1-2)

가난한 사람들은 이웃들의 기피와 같은 사회적 불의를 종종 경험하지만, 부자들이 사회에서 도움과 지원을 찾는 것이 더 수월합니다. 슬픈 사실이지만 불행하게도 오늘날 가난한 사람들은 기피하고 부자에게는 무엇인가를 얻어내기 위해 접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 자신을 뒤돌아봅니다. 나도 나의 유익을 위하여 돈과 명예가 많은 사람 주변을 얼쩡거리지는 않았는지? 상대적으로 돈이 없고 사회적 지위가 없는 사람을 홀대하지는 않았는지? 내 자신이 후자가 되어 기피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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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He who despises his neighbor sins, but blessed is he who has pity on the poor.
21.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니라

"21. 이웃을 멸시하는 사람은 죄를 짓는 것이나,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다."

위 20절의 맥락을 볼 때 연장되는 설명입니다. '가난한 사람은 그 이웃에게도 외면을 받으나, 부자는 많은 친구가 있다.'(20절)이 현실이나, 상식적으로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ought to be)'는 21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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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Don’t they go astray who plot evil? But love and faithfulness belong to those who plan good.
22.  악을 도모하는 자는 잘못 가는 것이 아니냐 선을 도모하는 자에게는 인자와 진리가 있으리라

NLT: "If you plan to do evil, you will be lost; if you plan to do good, you will receive unfailing love and faithfulness." (악을 행하려고 계획하면 길을 잃을 것이요, 선을 행하려고 계획하면 변함없는 사랑과 신의를 얻을 것이다.)

"22. 악을 꾀하는 자는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이 아닌가? 선을 계획하는 사람에게 사랑과 진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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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In all hard work there is profit, but the talk of the lips leads only to poverty.
23.  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어도 입술의 말은 궁핍을 이룰 뿐이니라

"23. 모든 수고에는 이득이 있으나, 입술의 말은 빈곤으로 이를 뿐이다."

'말만 번지르하다'란 표현이 있나요? 또는 '빛 좋은 개살구?' 사자성어도 많은데... 華而不實(화이부실): 꽃은 화려하나 열매는 없다. 이 경우에 해당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소위 'Talk is cheap' 말하는 것은 돈이 들지 않습니다. 말은 쉽지만, 말에 따라 행동하지 않으면 유명무실(有名無實: 이름뿐이고 실상은 없음)합니다. 궁극적으로, 어떤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사람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이지요. 말뿐만이 아니라 행동도 있어야 합니다. (언행일치: 言行一致) 쓸데없는 말을 하는 사람은 가난해질 뿐입니다.

게으름은 죄악의 하나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게을러서 가난해지면 가난도 죄일까요?  사도 바울은 말했습니다.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살후 3:10) '일을 하면 돈을 벌고, 돈이 있으면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일을 안 하면 돈이 없고, 돈이 없으면 먹을 것도 없다.' 이것이 팩트가 아닐까요? 그런데 요즘 사회는 궂은일은 하지 않으려 하고 맛난 것은 먹으려 듭니다. 저도 예외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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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The crown of the wise is their riches, but the folly of fools crowns them with folly.
24.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미련한 것이니라

NLT: "Wealth is a crown for the wise; the effort of fools yields only foolishness." (부유는 지혜로운 자의 면류관이며, 어리석은 자의 노력은 어리석음만을 낳는다."
CSB: "The crown of the wise is their wealth, but the foolishness of fools produces foolishness." (지혜로운 자의 면류관은 그들의 부유이나, 어리석은 자의 어리석음은 어리석음을 낳는다.)

"24. 지혜로운 자의 면류관은 그들의 재물이요, 어리석은 자의 노력은 어리석음만을 낳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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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A truthful witness saves souls, but a false witness is deceitful.
25.  진실한 증인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여도 거짓말을 뱉는 사람은 속이느니라

"25. 진실한 증인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지만, 거짓 증인은 사람을 속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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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In the fear of Yahweh is a secure fortress, and he will be a refuge for his children.
26.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

NIV: "Whoever fears the LORD has a secure fortress, and for their children it will be a refuge."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는 견고한 요새가 있고, 이는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될 것이다."
ESV: "In the fear of the LORD one has strong confidence, and his children will have a refuge." (주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람은 강한 확신을 가지고, 그 자녀들은 피난처를 얻는다."

"26.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요새가 있나니, 이는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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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The fear of Yahweh is a fountain of life, turning people from the snares of death.
2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2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람을 사망의 그물에서 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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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In the multitude of people is the king’s glory, but in the lack of people is the destruction of the prince.
28.  백성이 많은 것은 왕의 영광이요 백성이 적은 것은 주권자의 패망이니라

"28. 백성이 많은 것은 왕의 영광이지만, 백성이 적은 것은 통치자의 몰락이다."

왕의 직함은 통치할 백성이 없으면 유명무실합니다. 왕이든 왕자이든 통치자이든 백성이 가장 큰 자원입니다. 따라서 많은 백성은 왕의 영광이요, 적은 백성은 왕이나 지도자의 몰락을 의미합니다. 이 공식은 오늘날 국가 원수, 회사의 사장, CEO 및 다른 모든 지도자들에게도 적용됩니다. 직원은 조직의 자산이고, 직원이 없으면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곤두박질치고 도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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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He who is slow to anger has great understanding, but he who has a quick temper displays folly.
29.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29. 분노를 참는 사람은 매우 명철한 사람이지만, 성미가 급한 사람은 어리석음만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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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The life of the body is a heart at peace, but envy rots the bones.
30.  평온한 마음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느니라

"30. 평온한 마음은 신체의 생명이나, 질투는 뼈를 썩게 만든다."

두 개의 대조적인 단어들이 등장합니다. 앞 절에서는 '평온한 마음(A heart at peace, tranquil heart, peaceful heart)'는 '육신의 생명(life)'을 주고, 뒤 절에서 '질투(envy, jealousy)'는 뼈의 '썩음(rottenness, cancer)'가 됩니다. 즉 마음이 평온하면 육신에 생명을 주고, 시기와 질투는 뼈의 암과 같은 존재가 됩니다. 

상식적으로 평화로운 마음을 가지면 걱정, 스트레스, 고민을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반면, 질투와 분노는 암과 같은 작용을 하여 우리 몸에 질병을 유발하여 사람을 속으로부터 소모시킵니다.  우리가 가진 것에 만족하면 심장이 안정됩니다.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우리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것은 혈압을 상승시키고, 불안, 궤양, 정신적, 감정적 스트레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정은 우리의 신체 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예수를 순종적으로 따르는 사람은 건강한 삶을 살기 쉽습니다. 예수님과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느끼면 자연스럽게 불안과 두려움이 줄어듭니다. 빌립보서는 기록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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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He who oppresses the poor shows contempt for his Maker, but he who is kind to the needy honors him.
31.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

"31. 가난한 사람을 억압하는 것은 그를 지으신 분을 모욕하는 것이나, 궁핍한 사람에게 친절한 사람은 주님을 공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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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The wicked is brought down in his calamity, but in death, the righteous has a refuge.
32.  악인은 그의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의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

"32. 악인은 그의 재앙에 넘어지지만, 의인은 죽음에서도 피난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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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Wisdom rests in the heart of one who has understanding, and is even made known in the inward part of fools.
33.  지혜는 명철한 자의 마음에 머물거니와 미련한 자의 속에 있는 것은 나타나느니라

Proverbs 14:33, NIV: "Wisdom reposes in the heart of the discerning and even among fools she lets herself be known." (지혜는 명철한 자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고, 어리석은 사람의 중에서도 나타나기도 한다.)

"33. 지혜는 명철한 사람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고, 어리석은 자의 속에서도 나타나기도 한다."

성서적으로 '어리석은 자(fools)'는 지적이지 않거나 교육받지 못한 사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의 편견이나 선호에 유리하게 하나님의 지혜와 진리를 무시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사람은 천재라고 자처하고 폭넓은 학위와 경험을 과시할 수도 있지만, 그들이 신의 존재를 부인합니다. 다윗은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시 14:1)" 외칩니다.

많은 세상 사람들이 그들의 학식과 지식을 부러워하고 칭찬해도, 하나님을 부인하는 그들은 하나님의 눈에 그들은 그저 '어리석은 사람들'일뿐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우리는 세상의 지혜와 멀리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붙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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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Righteousness exalts a nation, but sin is a disgrace to any people.
34.  공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

"34. 의로움은 한 나라를 번창하게 하지만, 죄는 백성을 부끄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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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The king’s favor is toward a servant who deals wisely, but his wrath is toward one who causes shame.
35.  슬기롭게 행하는 신하는 왕에게 은총을 입고 욕을 끼치는 신하는 그의 진노를 당하느니라

"35. 왕은 지혜롭게 행하는 신하를 기뻐하나, 수치스러운 일을 하는 신하는 왕의 진노를 산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요새가 있나니, 이는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될 것이다. (잠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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