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의 성경묵상

사사기(Judges)8:22-35(말과 행동의 불일치)

by 미류맘 2021. 11. 17.
728x90

기드온과 그의 자손들이 이스라엘을 다스려달라는 요청을 기드온은 거부합니다. 그러나 백성의 재물로 부적절한 부와 권력을 얻고 에봇을 만들어 이스라엘을 우상숭배로 인도합니다. 그는 죽고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잊고 바알을 숭배합니다.

 

22. Then the men of Israel said to Gideon, “Rule over us, both you, and your son, and your son’s son also; for you have saved us out of the hand of Midian.”
23. Gideon said to them, “I will not rule over you, neither shall my son rule over you. Yahweh shall rule over you.”

22.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하는지라
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

------------------

22.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말했다. "당신이 우리를 미디언의 손에서 구원하였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 그리고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23. 기드온이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않겠고, 내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않을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릴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미디언의 손에서 자신을 구원한 기드온과 그의 후손이 대대로 왕이 되어 나라를 통치할 것을 요청합니다. 이스라엘은 자신을 다스릴 왕을 열망하였고 그 꿈은 수백 년 후 예언자이자 사사인 사무엘 시대에나 이루어집니다. 인간 왕의 집권으로만 외부의 침입에서 나라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23절절 기드온의 답변은 옳았습니다. '나도 나의 아들도 아니고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는 왕이시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그렇지 못했지요. 말은 겸손했으나 행동은 교만하고 이기적이었습니다. (우측 이미지 소스: https://www.scripture-images.com/)

------------------

24. Gideon said to them, “I do have a request, that you would each give me the earrings of his plunder.” (For they had golden earrings, because they were Ishmaelites.)
25. They answered, “We will willingly give them.” They spread a garment, and every man threw the earrings of his plunder into it.
26. The weight of the golden earrings that he requested was one thousand and seven hundred shekels of gold, besides the crescents, and the pendants, and the purple clothing that was on the kings of Midian, and besides the chains that were about their camels’ necks. 

24.  기드온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요청할 일이 있으니 너희는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내게 줄지니라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마엘 사람들이므로 금 귀고리가 있었음이라
25.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가 즐거이 드리리이다 하고 겉옷을 펴고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그 가운데에 던지니
26.  기드온이 요청한 금 귀고리의 무게가 금 천칠백 세겔이요 그 외에 또 초승달 장식들과 패물과 미디안 왕들이 입었던 자색 의복과 또 그 외에 그들의 낙타 목에 둘렀던 사슬이 있었더라

------------------

24. 기드온이 또 그들에게 말했다. "청할 것이 하나 있는데 전리품 중에 귀고리를 내게 주시오." (그들이 이스마엘 사람들이기 때문에 금 귀고리가 있었다.) 25. 그들이 "기꺼이 드리겠습니다." 하고 겉옷을 펴고 그들의 전리품 중 귀고리를 그 안에 던졌다. 26. 기드온이 요청한 금 귀고리의 무게가 1,700 세겔이었고, 그 외에 초승달 장식들과 고리들과 미디안 왕들이 입었던 자주색 옷과, 그 외에도 그들의 낙타 목에 둘렀던 사슬도 있었다.

백성의 왕이 되어달라는 요청을 거부한 기도온은 세상적인 생각을 합니다. 그는 '전리품 중 귀걸이'를 요청했는데 적어 보이는 이것은 22kg가 넘는 금이었다고 합니다. 백성의 귀중품으로 그들의 위에서 지배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기드온은 갈망합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의 은사로 생계를 유지하는 기독교 지도자들도 백성의 위아래가 아닌 같은 수준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세상의 상식이 아닐까요? 현대 사회에서 지켜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

27. Gideon made an ephod out of it, and put it in Ophrah, his city. Then all Israel played the prostitute with it there; and it became a snare to Gideon, and to his house. 
28. So Midian was subdued before the children of Israel, and they lifted up their heads no more. The land had rest forty years in the days of Gideon. 

27.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
28.  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복종하여 다시는 그 머리를 들지 못하였으므로 기드온이 사는 사십 년 동안 그 땅이 평온하였더라

------------------

27. 기드온이 그 모든 것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그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다. 그런데 온 이스라엘이 그 에봇으로 음란을 피웠다. 그래서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가미가 되었다. 28. 그래서 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복종하여, 더 이상 그들의 머리를 들지 않았다. 그리고 그 땅이 기드온이 사는 40년 동안 평온하였다.

백성을 다스리는 왕을 거절한 기드온은 자신이 받은 부(富)를 이용해 부적절한 종교적 지도력으로 이스라엘을 우상숭배로 이끕니다. 에봇(ephod)은 당시 이스라엘 제사장들이 세마포 겉옷 위에 걸치는 윗옷이었습니다. 한 성경학자는 기드온이 에봇을 만든 이유가 에브라임 지파의 영향력에 저항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이 섬기는 성막은 에브라임 땅 실로에 있었습니다. 앞에서 미디안과의 전투를 대상으로 기브온과 에브라임 사이의 갈등도 한 원인이 되었겠지요.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는 동족을 살해하고 백성에게서 받은 귀중품으로 에봇을 경쟁적인 예배 장소에 세우면서 그의 내리막 길은 가속도를 냅니다. 그리고 온 이스라엘이 이 우상숭배에 빠집니다. 결국 아름답고 값비싼 에봇은 기드온과 그의 집, 그리고 온 이스라엘에 올가미가 됩니다. 

우측 위의 이미지는 당시 대제사장의 의복인데 위쪽은 흰색의 아마포 옷 위에 청색 옷을 입고, 그 위에 에봇(아래 이미지)을 입었습니다. (자료: https://www.scripture-images.com/) 에봇은 그 외관이 아름답고 화려합니다. 그러나 그 수려함 뒤에 숨은 실체는 경외심이 아니라 경외심으로 포장된 적나라한 인간적인 욕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제단에 쌓는 방법을 가르치시면서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출 20:25)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의 아름다움에 집중하면 실제로 중요한 주님께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전장에서 극한 상황에 몰렸을 때 기드온은 순종적이고 믿음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일상의 생활로 돌아오자 그는 시험을 받은 것일까요? 한 성경학자는 말합니다: "이는 많은 이들에게 해당되며, 일상의 도전이 극한의 순간보다 더 어렵다." 생각하니 이해가 됩니다. 

------------------

29. Jerubbaal the son of Joash went and lived in his own house.
30. Gideon had seventy sons conceived from his body, for he had many wives.
31. His concubine who was in Shechem also bore him a son, and he named him Abimelech.
32. Gideon the son of Joash died in a good old age, and was buried in the tomb of Joash his father, in Ophrah of the Abiezrites.

33. As soon as Gideon was dead, the children of Israel turned again, and played the prostitute following the Baals, and made Baal Berith their god.
34. The children of Israel didn’t remember Yahweh their God, who had delivered them out of the hand of all their enemies on every side;
35. neither did they show kindness to the house of Jerubbaal, that is, Gideon, according to all the goodness which he had shown to Israel.


기드온이 죽다

29.  ○요아스의 아들 여룹바알이 돌아가서 자기 집에 거주하였는데
30.  기드온이 아내가 많으므로 그의 몸에서 낳은 아들이 칠십 명이었고
31.  세겜에 있는 그의 첩도 아들을 낳았으므로 그 이름을 아비멜렉이라 하였더라
32.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나이가 많아 죽으매 아비에셀 사람의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 요아스의 묘실에 장사되었더라
33.  ○기드온이 이미 죽으매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서서 바알들을 따라가 음행하였으며 또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고
34.  이스라엘 자손이 주위의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 자기들을 건져내신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을 기억하지 아니하며
35.  또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이 이스라엘에 베푼 모든 은혜를 따라 그의 집을 후대하지도 아니하였더라

------------------

29. 요아스의 아들 여룹바알이 돌아가서 자기 집에서 살았다. 30. 기드온이 아내가 많아 그의 몸으로 낳은 아들이 70명이었고, 31. 세겜이 있는 그의 첩도 아들을 낳았서 그 이름을 아비멜렉이라 지었다. 32. 요아스의 아들 기브온이 나이가 많아 죽어,아비에셀 사람의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 요아스의 무덤에 묻혔다. 33. 기브온이 죽은 뒤 이스라엘 백성이 돌아서서 바알들을 따라 음란을 피웠고 바알브릿을 그들의 신으로 삼았다. 34. 이스라엘 자손이 사방에 있는 모든 그들의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지 않았다. 35. 그리고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이 이스라엘에게 베푼 모든 선함에 따라 그의 집에 선행을 베풀지도 않았다.

사사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기드온은 왕처럼 군림합니다. 나라의 안전에 있어서 그는 성공적이었으나 그는 영적인 실패자였습니다. 아내도 자식도 많았고, 그의 첩이 낳은 아들 '아비멜렉'의 뜻은 '왕이신 나의 아버지(My father, a king)'입니다. 아들의 이름에서 아들에게 왕을 계승시키려는 인간적 욕망이 보입니다. 구약시대의 일부다처제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제도였음에 틀림없습니다. 

그는 고령으로 세상을 따납니다. 초기에 그는 믿음의 사람이었으나 점차적으로 세상적인 성공, 부, 명성이 그를 몰락시켰습니다. 좋은 시작만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잘 시작했더라도 기드온은 전성기라고 생각했을 때 뒤를 돌아보아야 했습니다. 잘 가고 있나? 혹시 잘못되고 있나? 

그의 문제는 그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가 죽은 후 이스라엘은 우상 바알을 따랐고 바알브릿(Baal-Berith: '언약의 바알'이란 뜻)을 그들의 신으로 섬깁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잊고 기드온을 (특히 말년에) 우상처럼 섬겼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를 섬김으로써 '진짜 중요한 것은 돈과 성공이다!' 생각하였고 결국 기드온을 본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의 내리막길은 언제까지 계속될지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