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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사사기(Judges)9:1-6(세겜의 선택: 아비멜렉)

by 미류맘 202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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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이 권모술수로 세겜 어른들을 선동하여 왕이 될 음모를 꾸밉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사욕을 선택한 그들의 협조로 그는 건달들을 고용하여 70명의 이복형제들을 처참하게 살해하고,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웁니다.


1. Abimelech the son of Jerubbaal went to Shechem to his mother’s brothers, and spoke with them, and with all the family of the house of his mother’s father, saying,
2. “Please speak in the ears of all the men of Shechem, ‘Is it better for you that all the sons of Jerubbaal, who are seventy persons, rule over you, or that one rule over you?’ Remember also that I am your bone and your flesh.”
3. His mother’s brothers spoke of him in the ears of all the men of Shechem all these words. Their hearts inclined to follow Abimelech; for they said, “He is our brother.”

아비멜렉

1.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에 가서 그의 어머니의 형제에게 이르러 그들과 그의 외조부의 집의 온 가족에게 말하여 이르되
2.  청하노니 너희는 세겜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말하라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이 다 너희를 다스림과 한 사람이 너희를 다스림이 어느 것이 너희에게 나으냐 또 나는 너희와 골육임을 기억하라 하니
3.  그의 어머니의 형제들이 그를 위하여 이 모든 말을 세겜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말하매 그들의 마음이 아비멜렉에게로 기울어서 이르기를 그는 우리 형제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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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그의 어머니의 형제들(외삼촌)이 있는 세겜으로 가서 그들과 그의 어머니의 아버지(외조부) 집의 온 가족에게 말했다. 2. "세겜의 모든 어른들의 귀에 말하라 '여룹바알의 아들 70명이 여러분을 다스리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한 명이 다스리는 것이 좋은지?' 그리고 내가 당신들 혈육임을 잊지 마시오." 3. 그의 어머니의 형제들(외삼촌)이 이 모든 말을 세겜의 모든 어른들의 귀에 말했다. 그들의 마음이 아비멜렉으로 기울어서 그들이 말했다. '아비멜렉은 우리의 형제다." 

9장은 여룹바알(기드온의 또 다른 이름)의 아들 아비멜렉('왕이신 나의 아버지'할 뜻)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1-3절은 아비멜렉이 자신의 형제들에게 복종을 강요합니다. 외국 성경학자의 설명입니다: "아비멜렉은 여룹바알의 아들이지만, 아버지의 지도자 자리를 확실하게 계승하지는 못했다. 이는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 하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세습군주제를 세우시지 않으셨고; 둘, 기드온(삿 8:30)의 70명의 다른 아들들도 아버지의 뒤를 잇고 싶어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이 다 너희를 다스림과 한 사람이 너희를 다스림이 어느 것이 너희에게 나으냐 또 나는 너희와 골육임을 기억하라 (삿 9:2, 이미지 소스: https://freedailybiblestudy.com/)

아비멜렉의 제안에 외삼촌들의 마음이 동합니다. 그는 세겜 성에서 형제들을 설득하여 아버지 기드온 대신에 그의 형제들을 다스리는 왕이 되도록 합니다. 그래서 세겜 어른들은 그를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왕)으로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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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hey gave him seventy pieces of silver out of the house of Baal Berith, with which Abimelech hired vain and light fellows, who followed him.
5. He went to his father’s house at Ophrah, and killed his brothers the sons of Jerubbaal, being seventy persons, on one stone: but Jotham the youngest son of Jerubbaal was left; for he hid himself.
6. All the men of Shechem assembled themselves together, and all the house of Millo, and went and made Abimelech king, by the oak of the pillar that was in Shechem.

4.  바알브릿 신전에서 은 칠십 개를 내어 그에게 주매 아비멜렉이 그것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을 사서 자기를 따르게 하고
5.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 곧 자기 형제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였으되 다만 여룹바알의 막내 아들 요담은 스스로 숨었으므로 남으니라
6.  세겜의 모든 사람과 밀로 모든 족속이 모여서 세겜에 있는 상수리나무 기둥 곁에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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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겜의 어른들은 바알브릿 신전에서 은 70세겔을 내어 아비멜렉에게 주었고, 아비멜렉은 그 돈으로 할 일 없는 건달들을 고용해서 자신을 따르게 했다. 5.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들, 곧 자신의 형제 70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였다. 그러나 여룹바알의 막내 아들 요담은 숨어 있어서 살아 남았다. 6. 세겜의 모든 어른들과 밀로의 온 집안은 세겜에 있는 상수리나무 기둥 옆에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았다.

세겜의 어른들(아비멜렉의 외삼촌들)은 바알 우상을 섬기는 바알브릿 신전에서 은 70세겔을 빼서 아비멜렉의 지도력 확립을 위해 그에게 소위 요즘말로 '정치자금'을 줍니다. 그리고 아비멜렉은 그 돈으로 70명의 이복형제들을 죽일 건달들을 고용합니다. 외국의 한 성경학자는 말합니다."악마의 이름과 영향력 아래 시작된 일이 하나님의 영광이나 인간의 안녕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클라크)

아비멜렉은 외삼촌(어머니의 친척들)의 도움으로 70명의 형제들을 죽입니다. 세겜의 어른들은 그 일의 도덕적으로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오로지 그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아비멜렉을 지지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웁니다. 아비멜렉은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고 그 일을 인정하고 동조한 소위 '세겜의 어른들' 중 누가 더 나쁜 사람일까요? 경건하지 못한 지도자에 마찬가지로 경건하지 못한 백성의 모습이 아닐까요?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장소는 '베스 밀로(Beth Millo)'입니다. 이 장소는 세겜 탑과 동일할 것이라는 외국 성경학자의 해석입니다. '세겜에 있는 상수리나무 기둥 옆에서'(6절) 아비멜렉의 대관식이 열립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장소는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율법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가져다가 보관한 바로 같은 그 상수리나무 아래' (수 24:26)입니다. 율법이 그 곳에 있었지만 이스라엘을 그것을 읽기도 주의하기도 거부합니다. 이렇게 비극적인 이스라엘의 초대왕이 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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