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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요한복음(John)11:47-57(예수를 죽일 음모)

by 미류맘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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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놀라운 표적을 듣고 종교 지도자들은 공회를 소집하고 예수를 처형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예수를 조용히 처형에 처힐 수 있을지 음모를 시작합니다. 한편 유월절이 다가오자 사람들은 예수님의 행방을 찾습니다.

 

47. The chief priests therefore and the Pharisees gathered a council, and said, “What are we doing? For this man does many signs.
48. If we leave him alone like this, everyone will believe in him, and the Romans will come and take away both our place and our nation.”

47.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이르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48.  만일 그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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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그래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소집하고 말했다.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고 있으니,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앞에서 나사로의 표적은 본 유대인들이 바리새인들에게 그들이 본 것을 말했고, 예수를 죽이려는 사람들이 모여서 공회(당시  산헤드린)을 열고 의논합니다. 그들이 예수를 거부하는 것은 자신의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고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의도적인 거부 때문입니다. 학자의 설명입니다(아래):

이러한 불신자들은 기적이 모든 합리적 의심을 넘어설 때에도(요 20:30-31) 명확한 증거를 거부한다(요 11:39-44). 나사로의 경우, 예수님는 그 종교 지도자들과의 이전 논쟁(요 5:28)에서 암시하셨다: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예수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올 것이다" (요 5:28). 예수님이 보여주신 표적들은 예수의 신성한 권능에 대한 증거이다. 그러나 그들이 소집하는 공회의 주제는 "우리의 관점을 유지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이다. 이것은 예수님 시대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늘날에도 적용된다. 자신의 세계관에 도전하는 증거나 사례에 직면하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반응이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정치세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전략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대통령 선거 토론이 뜨거운데, 한 후보가 어떠한 공략을 하면 그 공략이 맞는 것 같은데, 자신의 당에서 추구하는 것과 맞지 않으면, 같은 목적을 가진 당원들이 회의를 소집해서 의논합니다: "저들의 주장이 맞기는 한데, 우리의 관점을 유지할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떠한 흐름으로 우리가 대응해야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

정치판에서의 해결책은 트집잡기, 헐뜻기, 함정파기 등이나, 예수님의 경우 합의된 해결책은 폭력입니다. 예수님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예수의
 위험한 메시지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합니다(요 11:53). 그들은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48. 만일 그를 내버려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입니다. 그러면 로마 사람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갈 것입니다."

2000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바리새인'하면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시대의 바리새인은 규율있고, 존경받고, 합법적으로 도덕적인 사람들이었다고 전해집니다.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과 로마 권력과 유대와의 관계가 얽혀 있는 복잡한 배경을 알 필요가 있어 성경학자의 설명을 인용.번역 및 편집합니다(아래): 

분명히, 그들의 전통주의는 그들 대부분을 자만과 오만으로 이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고데모와 아리마대 사람 요셉(요 3:1–2; 7:50–51, 누 23:50–51)과 같은 몇몇 유대인들은 진리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졌다. 성경에서는 서기관, 바리새인, 사두개인들이 예수에 대해 대체적으로 잘못된 반응을 보였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들은 완고하고 증거와 합리적인 추론을 의도적으로 무시한다(요 5:39-41; 마 3:22-30).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일관적이기도 하다: 그들은 예수를 영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위험하다고 본다. 다음 몇 구절에서 공회의 행동은 극악무도하지만, 그들의 관점에서 보면 완전히 일관성이 있다.

넓은 의미에서, 로마 제국은 정복된 영토들이 그들 스스로 통치하도록 내버려두었다. 그러나, 그 자유는 전반적인 굴복의 대가와 함께 왔다. 세금, 여행, 협력이 필요했고, 아무도 황제의 권위에 도전할 수 없었다. 예수의 공적인 사역 이전에, 유대인들의 반란이 파괴적인 로마의 반격과 부딛힌 사례가 몇 번 있었다. 서기관, 바리새인, 사두개인들은 로마의 권력에 대항하여 반란에 앞장서는 유대인들이 파멸할 것이라는 그들의 가정이 옳다.

동시에, 이 사람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예수를 정치적 반란자로 생각하도록 밀어붙일 것이다. 그들은 권력 구조에서 그들은 자신의 '직위'를 잃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예수를 반란자로 만드는 것이 예수를 쫓아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임을 그들은 알고 있다. 정치가 예수님의 사역이 아니더라도, 그 오해는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할 지렛대임에 틀림없다.

설명이 복잡한데, 당시 유대의 소위 종교 지도자들은 안팍으로 위기에 처해 있는데, 안으로는 예수가 계속 존재하면 그들의 기득권을 잃을 것 같고, 밖으로는 로마와의 정치적 위기 상황에서 예수를 정치적 반란자로 만들어 예수를 쫓아낼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그 양쪽의 이유 모두다 그들 자신의 권위와 평판 등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한 이기심의 발동입니다. 뒤의 설명도 인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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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But a certain one of them, Caiaphas, being high priest that year, said to them, “You know nothing at all,
50. nor do you consider that it is advantageous for us that one man should die for the people, and that the whole nation not perish.”
51. Now he didn’t say this of himself, but being high priest that year, he prophesied that Jesus would die for the nation,
52. and not for the nation only, but that he might also gather together into one the children of God who are scattered abroad.

49.  그 중의 한 사람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50.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51.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의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52.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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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그들 중에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은 아무 것도 모른다. 50.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멸망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51. 이 말은 가야바가 스스로 한 말이 아니었고, 그 해의 대제사장으로서 그는 예수께서 민족을 위하여 죽게 될 것을 예언한 것이었다. 52. 또 그 민족 뿐만이 아니라, 사방에 흩어져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예언한 것이었다.

대제사장은 종신직이었다. 로마 제국은 정복된 영토들이 자율적으로 통치하게 할 의향이 있었지만, 그들 지역이 너무 많은 권력을 갖는다는 생각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대제사장들을 임명했다. 가야바는 유대교에 대한 바리새파의 독특한 해석을 공유하지 않는 사두개파 중 한 명이었다. 그가 공유하는 것은 예수가 로마가 폭력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그들의 우려(또는 적어도 그들의 주장)이다.

50절 가야바는 두 가지 측면에서 예언적인 발언을 했다. 그의 발언은 한 사람이 죽는 것이 온 나라가 죽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었다(요 11:49–50). 그가 의도한 바는 예수가 유대인에 대한 로마의 분노를 불어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예수의 결백 문제에 관계 없이 예수가 죽임을 당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었다. 그가 궁극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틀렸지만, 그의 말은 사실이다.  그의 말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 로마가 유대인의 봉기에 극단적인 폭력으로 맞설 것이라는 점에서 예언적이다. 그 공격은 서기 70년에 성전의 폐허로 끝날 것이며, 그로 인해 구약성경 유대교가 땅에서 '멸종하는' 원인이 될 것이다.

51절 가야바가 '그 해'의 대제사장임을 다시 언급하고 있습니다다. 성경에 나오는 종신직과는 달리, 로마의 통치자들은 한 사람에게 너무 오랫동안 권력을 주지 않는 것을 선호했다. 그래서 그들은 가야바를 포함한 그들 자신의 지도자들을 세웠습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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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So from that day forward they took counsel that they might put him to death.
54. Jesus therefore walked no more openly among the Jews, but departed from there into the country near the wilderness, to a city called Ephraim. He stayed there with his disciples.

53.  이 날부터는 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
54.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유대인 가운데 드러나게 다니지 아니하시고 거기를 떠나 빈 들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이라는 동네에 가서 제자들과 함께 거기 머무르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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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그 날부터 그들은 예수를 죽일 음모를 세우기 시작했다. 54. 그래서 예수께서는 더 이상 공공연히 유대인 가운데 다니지 않으셨다. 거기를 떠나 광야 근처 에브라임이라는 동네에 가서, 제자들과 함께 거기서 지내셨다. 

그들은 공회를 소집하고 예수의 최근 기적인 나사로의 부활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립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가 행한 기적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음모를 세웁니다. 그 음모는 예수를 죽이는 것 외에, 예수가 되살린 나사로를 다시 죽음으로 돌리려는 시도로 확대될 것입니다. 이 음모는 사실 체포 이전에 내려진 공식적인 사형 선고라고 합니다. 그들은 군중의 폭동과 소요를 걱정했기 때문에 이런 체포 시도는 예수가 개인적인 장소에 있을 때 조용히 일어나야 했습니다.

한편 예수님은 유대인들 눈에 띄지 않게 그곳을 떠나 에브라임이라는 동네에서 조용히 제자들과 지내십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 종교 지도자들의 영향권에서 다시 벗어났는데 이는 아직 그의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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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Now the Passover of the Jews was at hand. Many went up from the country to Jerusalem before the Passover, to purify themselves.
56. Then they sought for Jesus and spoke one with another, as they stood in the temple, “What do you think—that he isn’t coming to the feast at all?”
57. Now the chief priests and the Pharisees had commanded that if anyone knew where he was, he should report it, that they might seize him.

55.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우매 많은 사람이 자기를 성결하게 하기 위하여 유월절 전에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더니
56.  그들이 예수를 찾으며 성전에 서서 서로 말하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그가 명절에 오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57.  이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누구든지 예수 있는 곳을 알거든 신고하여 잡게 하라 명령하였음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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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유대인들의 유월절이 가까이 왔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정결하게 하려고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56. 그들은 예수를 찾으며, 성전에 서서 서로에게 말했다. "당신들 생각은 어떻소? 그가 명절에 오지 않겠소?" 57.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누구든지 예수가 있는 곳을 알면 반드시 그들에게 신고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것은 예수님을 체포하기 위해서였다.

유월절 축제 기간에는 일정 거리 안에 사는 유대인들은 어떤 의식을 치르기 위해 성읍 안으로 들어올 의무가 있었다. 이는 성읍 주변의 사람들의 수를 크게 증가시켰다. 이러한 이유로 빌라도와 같은 (예수살렘에서 멀리 살았던) 정치 지도자들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들어갔다.

공식적으로 예루살렘의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를 사형 집행할 정치적 힘이 부족하다(요 18:31). 로마의 통치는 전형적으로 제국이 임명한 총독과 다른 정치인들의 지도 아래,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통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했다. 빌라도나 헤롯 같은 사람은 사형을 집행할 수 있지만, 이 두 사람은 산헤드린 가문과 사이가 좋지 않다. 또한 예수는 어떠한 직접적인 공격도 폭동을 일으킬 만큼 충분한 추종자들을 모았다(마 12:12; 마 21:46). 이러한 이유로, 의회는 예수를 살해하려는 그들의 의도를 공개적으로 표명하지 않았을 것이다.

예수님은 소위 공개수배가 되었고 예수가 있는 곳을 아는 사람은 종교 지도자들에게 신고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예수님이 수배자임을 알고 있었고 유월절을 보내기 위해 성읍에 오시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그리고 충분한 추종자들이 있기 때문에 예수님이 원한다면 공격과 폭동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공회는 예수가 조용히 있을 때 체포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예수를 살해하려는 그들의 의도를 밝히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중의 한 사람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요 11:49-50, 이미지 소스: https://www.desiringgod.org/)

WEB 영어번역에 예수님의 말씀은 붉은 색으로 표시되는데, 오늘 말씀은 붉은 색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때를 기다리시면서 유대인들의 영향권에서 벋어나 계시기 때문입니다. 빌라도도 예루살렘으로 들어왔고, 예수님에 대한 사형선고가 내려졌습니다. 사람들은 예수의 행방을 찾고 있고 예수님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실까요? 

 

BIBLIOGRAPHY
https://www.bibleref.com/John/11/John-chapter-11.html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WEB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따라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검정색)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반어체(옅은 청색 텍스트)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텔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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