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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요한복음(John)12:1-11(마리아의 향유)

by 미류맘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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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육일 전에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에 값비싼 향유를 붓고 자신의 머리털로 닦습니다. 가룟 유다는 그녀의 행동을 비난하고 예수님은 마리아의 행동을 변호하십니다. 한편 유대인들은 예수 뿐아니라 나사로까지 죽일 음모를 꾸입니다.

1. Then six days before the Passover, Jesus came to Bethany, where Lazarus was, who had been dead, whom he raised from the dead.
2. So they made him a supper there. Martha served, but Lazarus was one of those who sat at the table with him. 

예수의 발에 향유를 붓다

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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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월절 6일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로 가셨다. 그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죽었던 나사로가 있는 곳이었다. 2. 거기에서 예수를 위한 저녁 식사가 있었는데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게 식탁에 앉은 자들 중에 있었다. 

유월절이 다가오자 인류의 죄로 희생되실 예수님이 베다니로 가십니다. 앞에서 요한은 계속해서 예수의 신성을 증거했는데(기적, 간증, 성경 언급), 이것이 이 전체 복음서의 목적입니다. 그 중 목격자들 앞에서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것이 기적의 클라이막스였습니다. 이 복음서의 마지막에서 요한은 이 책을 기록하는 목적을 기록합니다: "이는 너희가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믿게 하고, 그 이름으로 생명을 얻기 위함이다" (요 21:24-25)

유월절 6일 전에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열립니다. 나사로, 그의 자매 마리아와 마르다가 있고 예수님이 저녁 식사를 대접받습니다. 이 날 삼남매의 행동을 성경학자는 설명합니다(아래):

2절과 3절은 삼남매의 행동을 통해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믿음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반영한다. 이 세 가지 모두 다른 형태의 '봉사'이다. 마르다는 음식과 접대인 문자 그대로의 서비스로, 나사로는 그리스도의 영향력에 대한 살아있는 증언으로, 그리고 마리아는 경건한 희생과 예배로 드리는 봉사이다. 

그 누구의 봉사도 더 훌륭하다 또는 덜하다 말할 수 없습니다. 각기 자신의 달란트로 봉사하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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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ary, therefore, took a pound of ointment of pure nard, very precious, and anointed the feet of Jesus, and wiped his feet with her hair. The house was filled with the fragrance of the ointment. 
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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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리아가 매우 귀한 순 나드 향유 약 300 그램을 가져와서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았다. 그러자 집안이 향유 향기로 가득했다.

나드(Nard)는 인도 북부에서 자라는 식물로 만든 기름이다. 예수님 시대에 이것은 엄청나게 비싼 물질이었다. 약 300 그램 정도의 나드는 약 300 데나리온으로 일반 노동자의 거의 1년치 임금이었다. 마리아의 기름을 바르는 태도는 매우 겸손하고 경건하다. 누군가의 발을 닦아주는 것은 종됨과 복종의 행위였다. 그리고 마리아는 자기 머리털을 사용하여 예수님의 발을 닦고 있다. 그 이미지는 현대인의 눈에는 그저 이상할 뿐이지만, 그 시대에는 매우 친밀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행동이었고 자신을 낮음을 인정하는 태도였다. 귀한 기름의 향기로 집안이 가득했다.

향유는 장례용품으로 쓰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죽음을 예상하고 있었을까요? 준비된 그녀의 행동에서 그런 기운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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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hen Judas Iscariot, Simon’s son, one of his disciples, who would betray him, said,
5. “Why wasn’t this ointment sold for three hundred denarii, and given to the poor?”
6. Now he said this, not because he cared for the poor, but because he was a thief, and having the money box, used to steal what was put into it.

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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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예수의 제자 중 하나인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가 말했다. 그는 예수를 배반할 사람이었다. 5. "이 향유를 300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야 하지 않는가?" 6.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그는 도둑이었기 때문에 돈주머니를 가지고 그 안에 넣은 것을 훔쳐가곤 했기 때문이었다.

여기에서 예수를 배반할 가룟 유다가 등장합니다. 그는 불평합니다: '300 데나리온 되는 향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야 하는데, 일반 노동자 300일 임금을 왜 예수의 발에 쏟아 버리는가?' 그러나 그는 가난한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는 제자들의 돈주머니를 관리하는 회계였는데, 유다는 그가 원할 때마다 돈을 훔칠 수 있었습니다. 그가 여기서 보는 예수의 발 위에 쏟아지는 '쓰레기'는 자신의 주머니에 들어갈 수도 있었던 돈이었습니다. 따라서 그의 그럴듯한 분석은 거짓이었습니다. 오늘날도 돈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주머니돈' 비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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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But Jesus said, “Leave her alone. She has kept this for the day of my burial.
8. For you always have the poor with you, but you don’t always have me.”

7.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8.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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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 여자가 하는 대로 두어라. 마리아는 내 장례일을 위하여 이것을 간직하였다. 8. 가난한 사람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지만, 너희는 항상 나와 함께 있지 않을 것이다."

유다의 불평에 예수님은 마리아를 옹호합니다. 곧 다가오는 그의 죽음을 위해 마리아가 비싼 향유를 부은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항상 그들과 함께 있지만, 이것이 예수님이 마리아, 마르다, 나사로와 제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귀한 향유를 예수의 발에 뿌림으로 예수에 대한 예배와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그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요 12:8, 이미지 소스: https://marshmk.files.wordpress.com/)

9. A large crowd therefore of the Jews learned that he was there, and they came, not for Jesus’ sake only, but that they might see Lazarus also, whom he had raised from the dead.
10. But the chief priests conspired to put Lazarus to death also,
11. because on account of him many of the Jews went away and believed in Jesus.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다

9.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 계신 줄을 알고 오니 이는 예수만 보기 위함이 아니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 함이러라
10.  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니
11.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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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예수가 그곳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큰 무리가 왔으니, 이는 예수 뿐 아니라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기 위함이었다. 10. 그러자 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음모했다. 11.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께 가서 그분을 믿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베다니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무리들은 (주로 예수의 추종자들) 예수와 나사로를 보기 위해 많은 무리가 왔습니다. 그 무리에는 종교 지도자들을 주로 따르던 사람들도 그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베다니로 몰려옵니다. 호기심 많은 무리들은 나사로가 진짜 살아있는지 직접 가서 보기 위함입니다. 분명히 그들 중 일부는 보는 것이 믿는 것(seeing was believing)이었고, 그들은 예수의 신성한 능력과 권위의 증거로 본 것을 인정했습니다. 

한편, 예수님이 나사로를 살리신 데 대해 바리새파나 사두개파 같은 무리가 뭉쳐 예수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주신 모든 증거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완강히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나사로가 살아났다는 소문을 듣고 오히려 그들의 결심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 뿐만 아니라 기적의 대상이었던 무고한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음모합니다. 나사로가 살아난 것을 보고 많은 추종자들이 예수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사형에 처할 것을 결정한 그들에게 증거는 이미 의미가 없었습니다. 이미 그들의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에 그들에게 '충분한 증거'란 없습니다. 이미 걸어다니는 증인인 나사로마저 죽이려고 음모하는 그들입니다. 그들에게 진리는 필요 없습니다. 걸어다니는 진리인 예수님도, 그리고 걸어다니는 증인인 나사로도 그들에게는 불편할 따름입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의 죄목이 신성모독이었으면, 나사로의 죄목이 무엇이었을까요? 예수의 권능과 신성을 증언하는 걸어다니는 증인이었을까요? 나사로를 죽이려는 음모가 성공했는지 성경을 기록하지 않습니다. 나사로 전설에 대한 학자의 설명이 흥미롭습니다(아래):  

성경이 아닌 전통에 따르면 라자로는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 유대로부터 도망쳐 사이프로스의 키티온에 도착하여 주교가 되었다고 한다. 한 전설은 그의 묘비에 "4일 동안 죽은 나사로, 그리스도의 친구"라는 비문이 새겨져 있었다고 전한다. 사실, 우리는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실히 알지 못한다. 이는 성경과 신화의 또 다른 차이를 나타낸다: 나사로와 같이 기적을 만난 사람들은 나중에 특별한 중요성을 인정받거나 신적인 능력을 부여받지 못한다. 그들은 여전히 특이한 스토리를 가진 평범한 사람들일 뿐이다.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요 12:8)

 

BIBLIOGRAPHY
https://www.bibleref.com/John/12/John-chapter-12.html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WEB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따라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검정색)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반어체(옅은 청색 텍스트)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텔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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