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가서의 마지막장입니다.
1-4절 미가는 도처에 깔려있는 재앙을 보고 탄식합니다. 포도밭에서 포도를 수확했는데 먹을 것이 없고 첫 무화과도 없습니다. 신을 밎는 경건한 자들은 다 쓸려갔고 정직한 자는 남지 않습니다. 악행을 일삼고 통치자들과 재판관은 뇌물을 요구하고 받습니다. 힘이 있는 자들은 원하는 것을 말하고 같이 음모합니다.
1. 재앙이로다 나여 나는 여름 과일을 딴 후와 포도를 거둔 후 같아서 먹을 포도송이가 없으며 내 마음에 사모하는 처음 익은 무화과가 없도다
2.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도다 무리가 다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며 각기 그물로 형제를 잡으려 하고
3. 두 손으로 악을 부지런히 행하는도다 그 지도자와 재판관은 뇌물을 구하며 권세자는 자기 마음의 욕심을 말하며 그들이 서로 결합하니
4. 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 울타리보다 더하도다 그들의 파수꾼들의 날 곧 그들 가운데에 형벌의 날이 임하였으니 이제는 그들이 요란하리로다
1. What misery is mine! I am like one who gathers summer fruit at the gleaning of the vineyard; there is no cluster of grapes to eat, none of the early figs that I crave.
2. The godly have been swept from the land; not one upright man remains. All men lie in wait to shed blood; each hunts his brother with a net.
3. Both hands are skilled in doing evil; the ruler demands gifts, the judge accepts bribes, the powerful dictate what they desire -- they all conspire together.
4. The best of them is like a brier, the most upright worse than a thorn hedge. The day of your watchmen has come, the day God visits you. Now is the time of their confusion.
'가시 울타리(thorn hedge)'의 성서적 의미가 궁금해 찾아보았습니다.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 울타리와 같다”: 게으른 자는 아주 사소한 장애나 어려움도 극복하기를 싫어하여 모든 일을 회피하고 변명하며 현실적으로는 아무것도 행하지 않는다. 그러한 게으른 사람의 생애는 가시 울타리 속에서만 안주하는 미련한 가축과 같다(잠 15:19).
(출처: http://bible.c3tv.com)
사회에서 힘이 있는 자들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ruler(통치자), judge(재판관), the powerful(권세자)가 판치는 세상이고 the godly(경건한 자), upright man(정직한 자)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구절 구절 완전히 요즘 우리나라 정치권을 떠올리는 구절입니다. 4절 권세자 중에서 가장 선한 자도 찔레(brier) 같고 대부분의 선한 자도 가시나무 울타리(thorn hedge) 같다고 합니다.
4절 이스라엘이 완전히 부패하여 혼돈의 시간(time of their confusion)'이 시작됩니다.
5.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며 친구를 의지하지 말며 네 품에 누운 여인에게라도 네 입의 문을 지킬지어다
6. 아들이 아버지를 멸시하며 딸이 어머니를 대적하며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대적하리니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 사람이리로다
5. Do not trust a neighbor; put no confidence in a friend. Even with her who lies in your embrace be careful of your words.
6. For a son dishonors his father, a daughter rises up against her mother, a daughter-in-law against her mother-in-law -- a man's enemies are the members of his own household.
5-6절 혼돈의 시간(형벌의 날)이 임하자 이웃도, 친구도 심지어 같이 동침하는 부인도 믿을 수 없습니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망신을 주고, 딸이 어머니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항의합니다. 자신 집안 사람들이 원수가 됩니다. 그 옛날 쓴 성경인데 지금의 사회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네요.
7.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에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8. 나의 대적이여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9.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그의 진노를 당하려니와 마침내 주께서 나를 위하여 논쟁하시고 심판하시며 주께서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내가 그의 공의를 보리로다
10. 나의 대적이 이것을 보고 부끄러워하리니 그는 전에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 여호와가 어디 있느냐 하던 자라 그가 거리의 진흙 같이 밟히리니 그것을 내가 보리로다
7. But as for me, I watch in hope for the LORD, I wait for God my Savior; my God will hear me.
8. Do not gloat over me, my enemy! Though I have fallen, I will rise. Though I sit in darkness, the LORD will be my light.
9. Because I have sinned against him, I will bear the LORD's wrath, until he pleads my case and establishes my right. He will bring me out into the light; I will see his righteousness.
10. Then my enemy will see it and will be covered with shame, she who said to me, "Where is the LORD your God?" My eyes will see her downfall; even now she will be trampled underfoot like mire in the streets.
1-6절은 이스라엘의 부패를 고발한 반면, 선지자는 7-10절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희망으로 바라봅니다. 미가는 "넘어지더라요 일어날 것이고 어둠 속에 앉아 있더라고 주님이 자신의 빛이 될 것"이라고 구세주 주님을 기다립니다. "내 말을 들으실 것"을 믿으면서요. 희망의 메시지임에 틀림없습니다. 죄를 지어 주님의 진노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심판의 날 이후 회개를 통해 선하신 주님은 우리를 빛으로 인도하십니다. 심판의 날 유일한 희망은 주님이십니다.
11. 네 성벽을 건축하는 날 곧 그 날에는 지경이 넓혀질 것이라
12. 그 날에는 앗수르에서 애굽 성읍들에까지, 애굽에서 강까지,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이 산에서 저 산까지의 사람들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나
13. 그 땅은 그 주민의 행위의 열매로 말미암아 황폐하리로다
11. The day for building your walls will come, the day for extending your boundaries.
12. In that day people will come to you from Assyria and the cities of Egypt, even from Egypt to the Euphrates and from sea to sea and from mountain to mountain.
13. The earth will become desolate because of its inhabitants, as the result of their deeds
11-13절 이스라엘이 성벽을 건축하는 날 이스라엘의 국경이 더욱 넓어집니다.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회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희망의 미래를 그리고 회개하지 않은 대부분의 이스라엘은 그들의 잘못으로 인해 황폐해질 것을 예언합니다.
1-13절에 대한 매일성경의 제목이 '새로운 희망을 여는 절망'이라고 되어 있네요. 미가서에 잘 어울리는 제목 같습니다.
14. ○원하건대 주는 주의 지팡이로 주의 백성 곧 갈멜 속 삼림에 홀로 거주하는 주의 기업의 양 떼를 먹이시되 그들을 옛날 같이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이시옵소서
14. Shepherd your people with your staff, the flock of your inheritance, which lives by itself in a forest, in fertile pasturelands. Let them feed in Bashan and Gilead as in days long ago.
14절 저자는 주님의 지팡이로 이스라엘을 양 떼처럼 보호해 달라고 당부합니다. 바산과 길르앗은 메사포타미아 지역에 위치한 비옥한 땅이라 하네요. 비옥한 땅에서 양 떼를 돌보는 양치기 처럼 주님의 백성을 돌봐잘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15. 이르시되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이 내가 그들에게 이적을 보이리라 하셨느니라
16. 이르되 여러 나라가 보고 자기의 세력을 부끄러워하여 손으로 그 입을 막을 것이요 귀는 막힐 것이며
17. 그들이 뱀처럼 티끌을 핥으며 땅에 기는 벌레처럼 떨며 그 좁은 구멍에서 나와서 두려워하며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리이다
15. "As in the days when you came out of Egypt, I will show them my wonders."
16. Nations will see and be ashamed, deprived of all their power. They will lay their hands on their mouths and their ears will become deaf.
17. They will lick dust like a snake, like creatures that crawl on the ground. They will come trembling out of their dens; they will turn in fear to the LORD our God and will be afraid of you.
15절 그 옛날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인도해서 나오게 하신 '출애굽'의 기적을 다시 보여주시겠다고 예언합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보는 열방들은 부끄러워하며 세력이 없어집니다. 이스라엘을 조롱했던 적들은 뱀 처럼 땅 위를 기는 동물들 처럼 티끌을 핥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무서워합니다.
18.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19.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20. 주께서 옛적에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시리이다
18. Who is a God like you, who pardons sin and forgives the transgression of the remnant of his inheritance? You do not stay angry forever but delight to show mercy.
19. You will again have compassion on us; you will tread our sins underfoot and hurl all our iniquities into the depths of the sea.
20. You will be true to Jacob, and show mercy to Abraham, as you pledged on oath to our fathers in days long ago.
18-20절 미가의 기도와 찬양은 계속됩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의 죄를 용서하십니다. 진노하기를 오래하지 않으시고 궁휼을 보여주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향한 연민으로 우리의 죄를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부도덕함을 깊은 심해 속으로 던지십니다". 회개를 통한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미가서 전반을 통해 역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희망과 절망, 심판과 회개를 통한 회복. 이것을 제목으로 택하겠습니다.
오늘 선택한 이미지 구절입니다.
8. 나의 대적이여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말씀처럼 실족하더라도 오뚜기 처럼 발딱 일어나고 싶습니다. 어둠에 않아 있더라도, 사망의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주님의 빛을 만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일어날 수 있는 키워드는 '회개'와 믿음에 뿌리를 둔 '실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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