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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 75장: 높이시고 치시는 이는 오직 주님

by 미류맘 2016.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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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QT는 제가 좋아하는 시편입니다. 저자가 아삽인데 검색해 보았습니다. 시편 12편을 작시했다 하네요. (이미지 소스: http://www.leylandmethodist.org.uk)

‘모으는 자’란 뜻.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찬양 봉사자요, 합창단의 악장(대상 6:39). 또한 그는 언약궤 앞에서 제금을 켜는 자로서(대상 16:5; 15:19) 시편을 열두 편이나 작시했다(시 50편, 73-83편). 성경에서는 그를 ‘선견자’라 호칭하였다(대하 29:30). 그의 후손들이 성전에서 찬송을 부르는 직무를 맡았으며(대상 25:1-2), 특히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그의 자손들은 성전 기공식 때 찬송을 부르기도 했다(스 2:41; 3:10; 느 7:44).


[네이버 지식백과] 아삽 [Asaph] (라이프성경사전, 2006. 8. 15., 생명의말씀사)

1절 시인은 감사의 인사로 시를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주가 행한 놀라운 행적들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2절 주님이 정하신 날이 오면 올바른 심판이 이루어집니다. 정하신 날(appointed time)은 최후 심판의 날이겠지요. 심판의 날에 하나님께서는 악인과 의인를 구분하십니다. 

1.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파하나이다 

2.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3.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땅과 그 모든 주민이 소멸되리라 하시도다 (셀라) 


1. Psalm 75 For the director of music. To the tune of "Do Not Destroy." A psalm of Asaph. A song. We give thanks to you, O God, we give thanks, for your Name is near; men tell of your wonderful deeds.  

2. You say, "I choose the appointed time; it is I who judge uprightly.  

3. When the earth and all its people quake, it is I who hold its pillars firm. Selah  

3절이 이해가 안 되 다른 번역을 보았습니다. 저의 직역입니다. "땅과 땅 위의 모든 사람들이 흔들릴 때, 땅의 기둥을 견고하게 잡는 이는 바로 나다" 우리가 잡아야 하는 것은 기둥을 견고하고 잡고 계신 하나님입니다.

4. 내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 하며 악인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5.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 


4. To the arrogant I say, `Boast no more,' and to the wicked, `Do not lift up your horns.  

5. Do not lift your horns against heaven; do not speak with outstretched neck.'"  

4-5절 하나님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지 말라", 사악한 자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매일성경을 보니 '뿔'은 권세를 뜻한다고 되어 있네요. "목을 곧게 세우고 거만하게 말하지 말라" 하십니다. 교만이 모든 죄의 시작이겠지요. 자신의 지혜와 지식을 믿고 허풍을 떨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6.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7.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6. No one from the east or the west or from the desert can exalt a man.  

7. But it is God who judges: He brings one down, he exalts another

6절을 다시 번역해 봅니다. " 동쪽이나 서쪽이나 아니면 사막(광야)에서 그 누구도 사람을 높일 수 없다." 이 말은 '높이 세우는 일은 오로지 우리의 왕 여호와만이 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8.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 거품이 일어나는도다 속에 섞은 것이 가득한 그 잔을 하나님이 쏟아 내시나니 실로 그 찌꺼기까지도 땅의 모든 악인이 기울여 마시리로다 

9. 나는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며 찬양하며 

10. 또 악인들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 


8. In the hand of the LORD is a cup full of foaming wine mixed with spices; he pours it out, and all the wicked of the earth drink it down to its very dregs.  

9. As for me, I will declare this forever; I will sing praise to the God of Jacob.  

10. I will cut off the horns of all the wicked, but the horns of the righteous will be lifted up.  

8-10절 시인은 야곱의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노래를 부릅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악인들의" 뿔(거만, 권세, 자신만만함, 허세)을 잘라내서고 의인들의 뿔(의로움, 겸손, 순종)은 높이십니다."

이 짧은 아삽의 시인 시편 75편에서 키워드는 우리는 스스로 높일 수 없고 오로지 의로우신 하나님만이 그 일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이네요. 주님이 정하신 심판의 날에 나의 뿔은 악인의 뿔일까요 의인의 뿔일까요? (이미지 출처: http://hisholyhill.blogspot.kr/) 


우리 나약한 인간들은 스스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 날 나의 뿔은 잘라질지 아니면 높임을 받을지요. 여기에서 천주교의 '연옥'이 떠오르네요. 저 같은 애매한 영혼들을 위한... 그러나 기독교에는 천국과 지옥만 존재합니다. 그 날 땅의 기둥을 견고하게 잡고 계신 하나님을 잡을 수 있는 신앙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입니다.

이미지를 찾다보니 국회 망치가 눈에 띄어 사용했는데 우리나라 국회의 날치기 통과가 생각납니다. 망치를 들고 있는 의장이 수백번 망치를 쳐서 의결을 하여도 최후의 날 그 분 앞에서 그 분이 치실 망치 한 방에 지옥이나 천국이냐가 갈라집니다. 

오늘 QT 제목을 '높이시고 치시는 이는 오직 주님'이라고 적어봅니다. 


오늘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뿔'을 겸손히 내리고 생활해야 하겠네요... 그리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늘 감사하는 마음을 놓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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