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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골로새서(Colossians) 4:1-18: 관계 안에서 회복함

by 미류맘 2016.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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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서 골로새서를 검색해서 일부 편집했습니다. 

골로새서는 '골로새인들에게’(to Colossians) 라는 제목에서 유래되었다. 본서신은 사도 바울의 저작으로 보지만 반론들도 있다. 본서신의 문체나 사상적 흐름이 다른 바울 서신들과는 차이가 나며, 본서신에 나타나는 영지주의적 색채는 2세기에 유행하던 조류로서 바울 시대와는 맞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체나 사상적 흐름은 주제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며, 영지주의 이단 사상은 이미 1세기 때부터 시작되었음을 감안한다면 이상의 반론들로 바울 저작을 부인하기는 미흡하다.


본서신은 에베소서, 빌립보서, 빌레몬서와 함께 옥중서신으로 불린다. 바울이 로마 옥중에서 기록된 서신들을 일컫으며 기록 장소는 가이사랴보다 로마가 더 적합할 것이다. 소아시아의 브루기아 주 남서쪽 루커스(Lycus) 계곡에 위치한 골로새가 중심 무대다. (자료: 라이프성경사전, 2006. 8. 15., 생명의말씀사)

2절 일상의 바쁨을 핑계로 정신줄을 놓고 항상 깨어있지 않은 것이 생각납니다. 깨어서(watchful), 감사하는 마음으로(thankful) 기도에 헌신할 것을 저자는 당부합니다.

1.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1. Masters, provide your slaves with what is right and fair, because you know that you also have a Master in heaven. 

2. Devote yourselves to prayer, being watchful and thankful. 

3-4절 우리들 위하여 기도도 해야 되지만, 공동체의 이웃을 위한 중보기도를 하라고 합니다.

 

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4.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3. And pray for us, too, that God may open a door for our message, so that we may proclaim the mystery of Christ, for which I am in chains. 

4. Pray that I may proclaim it clearly, as I should. 

 

5절 외부사람들(outsiders)을 향하여 지혜로울 것을 주문합니다. 말(conversation)에 대한 주문도 합니다.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양념을 할 것을 당부합니다. 한번 잘못 내뱉은 말이 독이 됨을 수없이 느낍니다. 말을 하기 전에 그 말이 형제의 가슴이 비수가 꽂힐 수 있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말을 해야 합니다. 이런 점은 특히 교회 공동체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5.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5. Be wise in the way you act toward outsiders; make the most of every opportunity. 

6. Let your conversation be always full of grace, seasoned with salt, so that you may know how to answer everyone.  


매일성경에 의하면 7-9절에 등장하는 두기고와 오네시모는 바울의 특사라고 합니다. 12월 30일 외출도 해야 되었지만, 이 대목에서 딱 막혀 공부를 그만 두었습니다. 이전에 공부한 적도 있었는데... 다시 정리합니다.


오늘 구글을 검색해 보니 오른쪽 사진이 나옵니다. 옥중에 있던 바울과 두기고의 믿을만한 관계가 읽히는 그림입니다. 본문에서 그를 설명하는 대목에서 'dear', 'faithful', 'fellow' 이란 수식어로 그를 형제(brother), 일꾼(minister), 종(servant)이라는 단어에서 바울의 동역자, 두기고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기고는 바울이 투옥 중에 바울의 손편지 에베소서와 골로새서를 가지고 소아시아에 있었던 예배소 고회와 골로세 교회에 전달하였다고 합니다. (이미지 소스: http://www.dearephesus.org)


그러나 오네시모는 좀 사정이 다릅니다. 그는 주인 빌레몬의 물건을 훔쳐 로마로 도망가서 옥중에 있던 바울을 만나 회개하고 종에서 충직하고(faithful)하고 소중한(dear) 형제로 격상됩니다. 

7.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8.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9.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7. Tychicus will tell you all the news about me. He is a dear brother, a faithful minister and fellow servant in the Lord. 

8. I am sending him to you for the express purpose that you may know about our circumstances and that he may encourage your hearts. 

9. He is coming with Onesimus, our faithful and dear brother, who is one of you. They will tell you everything that is happening here.   

 적다 보니 매일성경 12월 내용이 사라졌습니다. 10-18절은 바울의 끝 인사입니다. 바울은 옥중에서 같이 갇혀 있었던 그에게 위로를 주었던 형제들도 챙깁니다. 

10.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11. 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들은 할례파이나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


10. My fellow prisoner Aristarchus sends you his greetings, as does Mark, the cousin of Barnabas. (You have received instructions about him; if he comes to you, welcome him.) 

11. Jesus, who is called Justus, also sends greetings. These are the only Jews among my fellow workers for the kingdom of God, and they have proved a comfort to me.  

라이프성경사전에 의하면,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였던  '매력 있는'이란 뜻을 가진 에바브라는 골로새 교회의 개척자였다고 합니다. (이미지 소스: http://scottstatson.org) 

12.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13.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

14.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5.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16. 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

17.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18.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12. Epaphras, who is one of you and a servant of Christ Jesus, sends greetings. He is always wrestling in prayer for you, that you may stand firm in all the will of God, mature and fully assured. 

13. I vouch for him that he is working hard for you and for those at Laodicea and Hierapolis. 

14. Our dear friend Luke, the doctor, and Demas send greetings. 

15. Give my greetings to the brothers at Laodicea, and to Nympha and the church in her house. 

16. After this letter has been read to you, see that it is also read in the church of the Laodiceans and that you in turn read the letter from Laodicea. 

17. Tell Archippus: "See to it that you complete the work you have received in the Lord." 

18. I, Paul, write this greeting in my own hand. Remember my chains. Grace be with you.   

매일성경 자료가 없어져서 사전을 검색해 보면서 골로새서 처음 공부이자 마지막 공부를 마칩니다. 오늘 선택한 성경구절은 2절입니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Devote yourselves to prayer, being watchful and thankful.)". 이 간단한 몇 줄 안되는 지시를 실제 행동으로 옮긴다는 것이 왜 이이 어려운지요. 


오늘 성경구절에서 가장 생각나는 대목은 사도 바울과 그의 동역자 두기고, 그리고 종이었던 오네시모를 통해 주 안에서 상황과 관계를 통한 치유, 회복... 그리고 사랑 받는 형제로 믿을 수 있는 일꾼으로 주 안에서 동료 종으로 이전되는 아름다운 반전을 느낍니다. 그래서 오늘 제목은 '관계 안에서 회복함'으로 지어보았습니다. 오늘 하루 주 안에서 승리하는 하루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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