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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s)89:38-52(언약과 위기)

by 미류맘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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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에 의해 무참히 파괴된 다윗의 영광을 보고 시인에게는 하나님께서 언약의 약속을 잊으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시 이전의 자비를 회복하기 위한 기도를 시작하고, 찬양으로 이 시편을 마칩니다. 

 

시편 89:38-45. 하나님, 다윗에게 하신 언약의 약속을 저버리셨습니까?

WEB 번역 개인 번역
38 But You have cast off and abhorred,
You have been furious with Your anointed.

39 You have renounced the covenant of Your servant;

You have profaned his crown by casting it to the ground.

40
You have broken down all his hedges;
You have brought his strongholds to ruin.

41 All who pass by the way plunder him;
He is a reproach to his neighbors.

42 You have exalted the right hand of his adversaries;
You have made all his enemies rejoice.

43
You have also turned back the edge of his sword,
And have not sustained him in the battle.

44 You have made his glory cease,
And cast his throne down to the ground.

45
The days of his youth You have shortened;
You have covered him with shame. Selah
38 그러나 주께서 주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에게 노하시어,
그를 버리시고 증오하셨습니다. 

39 주께서는 주의 종의 언약을 버리시고,
그의 왕관을 땅에 던져 욕되게 하셨습니다.

40
그의 울타리를 모두 허무시고,
그의 요새를 폐허로 만드셨습니다.

41
길을 지나가는 사람마다 그를 약탈하고,
그의 이웃들에게 수치거리가 되었습니다.

42
주님은 그의 원수들의 오른손을 높이시고,
그의 모든 원수들을 기쁘게 하셨습니다.

43
그의 칼날을 무디게 하셨으며,
그가 전쟁에서 버티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44
그의 영광을 끝나게 하셨고,
그의 왕위를 땅에 던져 버리셨습니다.

45 주님이 그의 젊을 날들을 짧게 하시고,
그를 수치로 덮으셨습니다. 셀라

그러나 주께서... 그를 버리시고 증오하셨습니다: 이 시편의 앞 27절까지는 하나님의 다윗과의 언약에 대한 약속과 축복으로 감사로 가득했고, 28-37절에서 변함없으신 하나님은 다윗 자손의 배반에 대해 분명히 처벌하시겠다고 단언하셨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위기가 있었을까요? 에단의 어투는 확연히 바뀝니다. 에단이 이 시편을 쓴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학자는 그 위기의 이유를 추측합니다: 

  • 압살롬의 반란 (삼하 15-18장)
  • 솔로몬의 영적 쇠퇴 (왕상 11장)
  • 솔로몬이 죽은 후 왕국의 급격한 쇠퇴(왕상 12장)
  •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위기

주께서는 주의 종의 언약을 버리시고, 그의 왕관을 땅에 던져 욕되게 하셨습니다: 앞에서 에단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감사로 가득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언약을 잊지 않으셨다는 것을 알았지만, 현재의 위기에서는 잊으신 것처럼 느낍니다. 언약을 '버린(깨뜨린)'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다윗의 자손이 하나님의 율법을 버리고 계명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30-31절).

주님이 그의 젊을 날들을 짧게 하시고, 그를 수치로 덮으셨습니다: 다윗, 솔로몬과 그 이후의 왕은 개인적으로 영향을 받았고 위기로 인해 약해졌다. 당시 다윗 언약을 통한 하나님의 약속은 공허해 보였다.


시편 89:46-48. 어서 구해주소서!

WEB 번역 개인 번역
46 How long, LORD?
Will You hide Yourself forever?
Will Your wrath burn like fire?

47 Remember how short my time is;
For what futility have You created all the children of men?

48 What man can live and not see death?
Can he deliver his life from the power of the grave? Selah


46 주님, 언제까지입니까?
영원히 스스로를 숨기실 것입니까?
주의 진노가 불처럼 태우려고 하십니까?

47 내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 기억하소서.
어찌하여 주께서는 모든 사람을 그리도 허무하게 창조하셨는지요?

48 죽음을 보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누가 자기의 생명을 무덤의 세력에서 건져낼 수 있겠습니까? 셀라

주님, 언제까지입니까?: 에단은 위기가 훨씬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생각을 견딜 수 없었다. 그는 숨어서 이스라엘과  왕에게 화를 내는 것 같은 하나님께 간구를 퍼부었다.

내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 기억하소서: 아마도 에단은 지친 왕을 대신해 기도했을 것이다. 아니면 그가 살아있을 동안 (아마도 그의 노후에) 그는 왕과 왕국이 정당화되는 것을 보기를 갈망했을 것이다. 시간의 짧음삶의 허무함을 언급하는 것은 그 요청에 다급함과 절박함까지 더한다.

죽음을 보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누가 자기의 생명을 무덤의 세력에서 건져낼 수 있겠습니까? 셀라 (시 89:48, 이미지 소스: https://www.scripture-images.com/)

누가 자기의 생명을 무덤의 세력에서 건져낼 수 있겠습니까?: 이 수사적인 질문에 대한 답은 당연히 '아니다'이다. 어떤 사람도 무덤과 그 세력에서 자신의 목숨을 건질 수 없다. 사람들은 다가올 삶에 대해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의존을 잊고 싶어하지만, 시인은 셀라와 함께 이를 강조하며 자주 기억하라고 종용한다.

시인은 시간의 짦음과 허무함을 언급하면서 이 위기를 견딜 수 없어합니다. 종교가 없다면 아마도 우리에게 삶은 종점인 사망으로 가는 보장없는 여정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얼마나 허망한 일일까요? 무덤의 세력에서 자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예수님은 무덤에서 사흘 후에 일어나셨습니다.


시편 89:49-52. 지난 날 하나님의 자비를 회복해 주소서!

WEB 번역 개인 번역
49  Lord, where are Your former lovingkindnesses,
Which You swore to David in Your truth?

50 Remember, Lord, the reproach of Your servants—
How I bear in my bosom the reproach of all the many peoples,

51 With which Your enemies have reproached, O LORD,
With which they have reproached the footsteps of Your anointed.

52 Blessed be the LORD forevermore!
Amen and Amen.
49 주여, 주의 진실하심으로 다윗에게 맹세하신 
지난 날 주의 크신 사랑은 어디에 있습니까?

50 주여, 주의 종들의 치욕을 기억하소서.
많은 나라의 모욕이 내 가슴 속에 사무칩니다.

51 오 주님, 이 모욕은 주의 원수들이 비방한 것이요,
주의 기름 부은 자의 행동을 비방한 것입니다. 

55  주님, 영원토록 찬송을 받으십시오! 아멘, 아멘.

주여, 지난날 주의 크신 사랑은 어디에 있습니까?: 에단은 위기를 언급하며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으신 것이 아닌가 초조해하며,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는지 하소연했습니다. 이제 그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진실하심에 호소하며 이전의 자비를 회복하기 위한 기도를 합니다.

주여, 주의 종들의 치욕을 기억하소서: 시인은 하나님에게 그들이 현재 받고 있는 치욕을 기억하고주의 기름 부은 자의 원수들이 승리하지 않도록 주님의 자비에 호소합니다. 왕의 원수가 곧 하나님의 원수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영원토록 찬송을 받으십시오!: 위기로 시작한 이 시편을 시인은 찬양으로 마무리합니다. 스펄전은 설명합니다: 

"그는 시작했던 곳에서 끝납니다. 그는 세계를 항해하고 다시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기도하기 전에, 기도 중에, 그리고 우리가 기도한 후에,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그분은 항상 우리의 찬양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Spurgeon)

스펄전의 설명대로 항해를 시작한 선장이 항해를 마치고 다시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1절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의 찬양으로 시작한 시인은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도움의 요청, 그리고 절망과 절규와 호소의 너울 치는 강을 지나서, 52절 다시 평온한 강으로 도착합니다. 우리의 기도도 이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금 삶의 험한 바다를 항해하고 있어도, 도착할 곳은 잔잔한 호수임을 생각하고 용서를 구하고 회복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psalm-89/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WEB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텔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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