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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레위기(Leviticus)21:16-22:9(더 큰 축복, 더 큰 책임)

by 미류맘 202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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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인 흠이 있는 사람은 여호와께 제사를 지낼 수 없었지만 성물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22장에서는 제사장들과 아론의 자손들에게도 보다 구체적인 지침이 소개됩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큰 축복을 주시면서 더 큰 책임을 명하십니다.

 

16. And the LORD spoke to Moses, saying,
17. “Speak to Aaron, saying:
‘No man of your descendants in succeeding generations, who has any defect, may approach to offer the bread of his God.
18. For any man who has a defect shall not approach: a man blind or lame, who has a marred face or any limb too long,
19. a man who has a broken foot or broken hand,
20. or is a hunchback or a dwarf, or a man who has a defect in his eye, or eczema or scab, or is a eunuch.
21. No man of the descendants of Aaron the priest, who has a defect, shall come near to offer the offerings made by fire to the LORD. He has a defect; he shall not come near to offer the bread of his God.
22. He may eat the bread of his God, both the most holy and the holy;
23. only he shall not go near the veil or approach the altar, because he has a defect, lest he profane My sanctuaries; for I the LORD sanctify them.’”
24. And Moses told it to Aaron and his sons, and to all the children of Israel.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7.  아론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너의 자손 중 대대로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그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니라
18.  누구든지 흠이 있는 자는 가까이 하지 못할지니 곧 맹인이나 다리 저는 자나 코가 불완전한 자나 지체가 더한 자나
19.  발 부러진 자나 손 부러진 자나
20.  등 굽은 자나 키 못 자란 자나 눈에 백막이 있는 자나 습진이나 버짐이 있는 자나 고환 상한 자나
21.  제사장 아론의 자손 중에 흠이 있는 자는 나와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지 못할지니 그는 흠이 있은즉 나와서 그의 하나님께 음식을 드리지 못하느니라
22.  그는 그의 하나님의 음식이 지성물이든지 성물이든지 먹을 것이나
23.  휘장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요 제단에 가까이 하지 못할지니 이는 그가 흠이 있음이니라 이와 같이 그가 내 성소를 더럽히지 못할 것은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
24.  이와 같이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였더라

레위기 21:16-24. 사제는 신체적 결함이 없어야 한다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7. "너는 아론에게 전하여라. 네 자손 가운데 대대로 흠이 있는 사람은 그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한다. 18. 흠이 있어서 가까이 나올 수 없는 사람은, 눈이 먼 사람, 절뚝거리는 사람, 얼굴이 일그러진 사람, 팔다리가 성하지 않은 사람, 19. 발이 부러진 사람, 손이 부러진 사람, 20. 곱사등이, 난쟁이, 눈에 결점이 있는 사람, 습진이나 피부병이 있는 사람, 고환이 상한 사람들이다. 21. 제사장 아론의 자손 중에서 흠이 있는 사람은 주께 불살라 바치는 제물을 드리기 위해 가까이 다가갈 수 없다. 그는 흠이 있는 사람이므로 하나님께 음식을 바치기 위해 가까이 다가올 수 없다. 22. 그는 하나님의 가장 거룩하거나 거룩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23. 그러나 그는 휘장 가까이에 가거나 제단에도 접근해서는 안 된다. 그는 흠이 있기 때문에 내 성소를 더럽힐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것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기 때문이다.'" 24.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이 말씀을 일러주었다.

누구든지 너의 자손 중 대대로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그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니라 (레 21:17, 이미지 소스: https://www.churchofjesuschrist.org/)

네 자손 가운데 대대로 흠이 있는 사람은 그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한다: 제사장의 직분을 담당하기 위한 신체적 조건을 규정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신체적으로 '흠(defect)'이 없어야 했습니다. 신체적 결함에 대하여 12가지 항목이 구체적으로 나열됩니다(18-20절).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는 모든 짐승도 흠이 없어야 했듯이(레 1:3, 3:1), 제물을 바치러 제단으로 가까이 가는 제사장 또한 흠이 없어야 했습니다. 학자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제물과 제사장의 "완벽함"은 진정한 완벽함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비교될 뿐이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제물(벧전 1:19)과 온전한 제사장(히 7:26)의 결합이 이루어졌다.

그는 하나님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육체적 결함이 있는 사람은 제사장이 될 수 없었지만, 그들은 이스라엘의 언약 하나님과의 관계를 즐기면서 그의 하나님의 빵은 먹을 수 있었다.


1. Then the LORD spoke to Moses, saying,
2. “Speak to Aaron and his sons, that they separate themselves from the holy things of the children of Israel, and that they do not profane My holy name by what they dedicate to Me: I am the LORD.
3. Say to them: ‘Whoever of all your descendants throughout your generations, who goes near the holy things which the children of Israel dedicate to the LORD, while he has uncleanness upon him, that person shall be cut off from My presence: I am the LORD.

성물을 먹는 규례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그들로 이스라엘 자손이 내게 드리는 그 성물에 대하여 스스로 구별하여 내 성호를 욕되게 함이 없게 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  그들에게 이르라 누구든지 네 자손 중에 대대로 그의 몸이 부정하면서도 이스라엘 자손이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에 가까이 하는 자는 내 앞에서 끊어지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22:1-3. 의례적 순수성의 필요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라.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이 내 거룩한 이름으로 내게 드리는 성물에서 스스로를 구별하여 내 거룩한 이름을 욕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나는 여호와이다. 3. 그들에게 일러라. "누구든지 네 자손 가운데서 대대로 몸이 부정하면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에 가까이 가는 자는 내 앞에서 끊어질 것이다. 나는 여호와이다.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이 내 거룩한 이름으로 내게 드리는 성물에서 스스로를 구별하여: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은 종종 거룩하다고 선언된 것들을 다루었다. 제단, 진설병 상, 황금 등잔대, 향로 등은 모두 거룩한 것(성물)들이었다. 그것들은 성직자들의 것이 아니었다. 그것들은 여호와의 것이므로, 제사장이 지켜야 할 거룩한 것들로부터의 분리감이 있었다.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욕되게 하는 것이었다.

학자들은 '스스로 구별하다(separate themselves)'를 다양하게 번역합니다: '정중히 대하다', '조심히 대하다', '조심하다', '구별적으로 취급하다' 등. 그리고 거룩한 것들에는 제물로 바친 고기와 산물도 포함됩니다.

누구든지... 몸이 부정하면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에 가까이 가는 자는 내 앞에서 끊어질 것이다: 러므로, 성전의 봉사는 제사장이 의례적으로 순수할 때 수행되어야만 했다. 제사에서 주님께 바친 제물 가운데서 제사장의 몫은 제사장이 의례적으로 깨끗할 때 먹어야 했다. 제사장 (또는 그들의 가족이나 다른 사람)은 의례적으로 몸이 부정한 상태에서 성물 가까이 가면, 그들은 하나님의 앞에서 끊어지게 되었다.

  • 내 앞에서 끊어질 것이다: "이 표현의 의미는 구약성서에서 자주 사용되는 다른 표현인 '누군가 앞에 서 있다'("여호와 앞에 서서 그를 섬기며" 신 10:8 참조)로 뜻이 명확해진다. 그래서 '누군가 앞에서 끊어질 것이다'는 말은 그 사람을 더 이상 섬김 수 없다라는 뜻이다." (Peter-Contesse)

옛 언약 아래에서 드렸던 제사는 새 언약 아래에서 메시아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리심으로 완전히 성취되어 이제는 더 이상 동물로 희생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구약시대 제사장들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재자였기 때문에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서 제사장은 몸이 부정한 상태에서 성전 봉사를 할 수 없었습니다. 


4. ‘Whatever man of the descendants of Aaron, who is a leper or has a discharge, shall not eat the holy offerings until he is clean. And whoever touches anything made unclean by a corpse, or a man who has had an emission of semen,
5. or whoever touches any creeping thing by which he would be made unclean, or any person by whom he would become unclean, whatever his uncleanness may be—
6. the person who has touched any such thing shall be unclean until evening, and shall not eat the holy offerings unless he washes his body with water.
7. And when the sun goes down he shall be clean; and afterward he may eat the holy offerings, because it is his food.
8. Whatever dies naturally or is torn by beasts he shall not eat, to defile himself with it: I am the LORD.

4.  아론의 자손 중 나병 환자나 유출병자는 그가 정결하기 전에는 그 성물을 먹지 말 것이요 시체의 부정에 접촉된 자나 설정한 자나
5.  무릇 사람을 부정하게 하는 벌레에 접촉된 모든 사람과 무슨 부정이든지 사람을 더럽힐 만한 것에게 접촉된 자
6.  곧 이런 것에 접촉된 자는 저녁까지 부정하니 그의 몸을 물로 씻지 아니하면 그 성물을 먹지 못할지며
7.  해 질 때에야 정하리니 그 후에야 그 성물을 먹을 것이니라 이는 자기의 음식이 됨이니라
8.  시체나 찢겨 죽은 짐승을 먹음으로 자기를 더럽히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22:4-8. 사제를 더럽힐 수 있는 것들의 예

4. 아론의 자손 가운데서 나병 환자나 유출이 있는 환자는 누구든지 깨끗해질 때까지 거룩한 제물을 먹지 못한다. 시체로 인해 더러워진 어떤 것을 만진 사람, 정액을 흘린 사람, 5. 땅에 기는 것을 만져서 부정하게 된 사람, 그 부정이 무슨 부정이든지 부정한 사람으로 인해 부정하게 된 사람, 6. 곧 이런 것을 만진 사람은 저녁까지 부정하다. 그의 몸을 물로 씻지 않으면 그는 거룩한 제물을 먹지 말아야 한다. 7. 해가 지면 그는 깨끗해질 것이다. 그 후에 그는 거룩한 제물을 먹을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제물은 그의 음식이기 때문이다. 8. 자연히 죽거나 짐승에게 찢겨 죽은 짐승을 제사장은 먹지 못한다. 그것으로 스스로를 더럽히기 때문이다. 나는 여호와다.

앞에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 즉 제사장들에 대한 규율을 말했고, 이 구절에서는 '아론의 자손들' 즉 제사장의 가족들에 대한 규율입니다. 

나병 환자나 유출이 있는 환자는 누구든지 깨끗해질 때까지 거룩한 제물을 먹지 못한다: 3절에서는 의례적으로  부정한 동안 누구도 성물에 가까이 갈 수 없다고 명령한다. 저녁까지 사람을 의식적으로 부정하게 만들 수 있는 몇 가지 구체적인 것들은 다음과 같다:

  • 질병에 의한 것(나병환자나 유출이 있는 환자)
  • 죽음과 관련된 것(시체로 인해 더러워진 것)
  • 사람을 일시적으로 부정하게 만드는 정상적인 기능(정액 배출)
  • 부정한 것과의 접촉으로 일어나는 것(땅에 기는 것을 만질 경우)

레위기는 그 구체적인 경우를 들었는데,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부정하게 여겨지는 것들입니다. 이러한 부정은 물로 씻고 해가 지면 깨끗해진다고 합니다. 고대 유대인들은 일몰에 하루를 시작했기 때문에, 이 뜻은 새 날(다음 날) 깨끗하고 순결하게 주님과 시작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자연히 죽거나 짐승에게 찢겨 죽은 짐승을 제사장은 먹지 못한다: 이런 동물을 먹는 것도 실제로 섬뜩한데(실은 우리도 모르고 먹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조항 역시 이스라엘을 위한 율법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레 17:15-16). 그 대상이 제사장임을 강조하면서 다시 언급합니다.

이미지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단어입니다: 네크로필리아(necrophilia: 시체성애증, 死體(性)愛). 시체에 대하여 성욕을 느끼는 성도착증의 한 증상인데, 앞에서 동물에 대한 성욕을 금지하는 조항을 보고 섬뜻했습니다. 이런 도착증도 있는지 처음으로 접했는데, 성경에서는 동물에 대한 성욕을 금지하지만 네크로필리아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을 지적하는 학자가 있습니다. 

성경은 시체와 접촉하는 것을 부정하다고 말하지만 레위기 21장 11절(대제사장이 부모를 포함한 주검에 접근하지 못하는 명령)을 인용하면서 시체성애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위 그림: Pintro Pajetta - The Hatred, 1896). 인간의 성욕이 어디까지인지 레위기를 공부하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9. ‘They shall therefore keep My ordinance, lest they bear sin for it and die thereby, if they profane it: I the LORD sanctify them.

9.  그들은 내 명령을 지킬 것이니라 그것을 속되게 하면 그로 말미암아 죄를 짓고 그 가운데에서 죽을까 하노라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22:9. 명령 요약

9. 그러므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나의 규례를 지켜야 한다. 그래야 그들이 죄를 짓지 않을 것이다. 만일 그들이 그것을 욕되게 하면 그들은 죽을 것이다.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다.

구약시대에서 율법을 어기는 것은 죽는 행위였습니다. 따라서 그들이 죄를 지고... 죽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규례를 지켜야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일에 대해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그에 따른 책임 또한 컸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큰 축복을 주십니다. 학자는 누가복음을 인용합니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않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않은 종은 많이 맞을 것이다.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은 책임이 요구되고, 많이 맡겨진 자에게는 더 많은 것을 구할 것이다." (누 12:47-48)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않는 제사장들의 의도적인 의례적 부정은 일반 백성들보다 더 엄중한 처벌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큰 축복은 더 큰 책임을 수반했습니다. 많이 받은 사람에게는 더 많은 책임이 요구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현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율법들도 있지만 기본적인 상식으로 생각하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에 속한 것을 '구별하는(정중히 대하는)' 것'이 제사장과 그 가족들을 위한 규례의 기본이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않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않은 종은 많이 맞을 것이다. (누 12:47)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leviticus-21/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leviticus-22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ES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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