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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요르단(Day2)

3. 요르단에 도착, 그리고 첫인상

by 미류맘 2017.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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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해외 투자에 열린 나라, 요르단"


2017년 2월 10일(금) 1: 두바이 호텔에서, 암만 공항, 그리고 인상깊은 요르단 광야


전날 잠 한 숨도 못 잤습니다. 그래도 누워있었더니 머리는 어지러운데 그럭저럭 걸을 만합니다.

요르단 첫 날 일정은 새벽 3시 기상, 4시 출발입니다. 



새벽부터 라마다 호텔에서 check-out하고 짐을 짐칸에 실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식사 시간이 없어 기내식으로 우리 팀에게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항공편은 Air Arabia로 G90337이고, 티켓에는 Sharjah발 Amman행으로 되어 있네요.

호텔 위치가 암만이었던 것 같은데... 패키지 여행이라 데려다 주면 내리고... 타고...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네요. 호텔에서 공항까지 검색한 결과입니다.


암튼 새벽 4시 반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작은 공항이라 그런지 어제 보았던 두바이 국제공항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사람들 차림새도 전날과는 다르고, 세치기는 아무 생각없이 하고...

할머니를 앞세워 세치기 하는 일당을 다시 뒤로 물리기도 했네요.

보따리 장사꾼인지도 정체 모를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공항을 들어가면서...






일행은 7시40분에 check-in하고 20번 게이트에서 기다립니다. 8시 40분에 이륙하는데 날씨가 많이 흐리네요. 


 

고도가 높아지니 구름이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window 쪽으로 앉았습니다.



약 3시간 반을 비행해서 요르단에 도착하는데 새벽부터 이동한 우리팀만 기내식사가 제공됩니다. 

기내에서 커피와 음료수 값을 받는 것이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히잡을 쓴 여자들도 많이 보입니다.






Arrival로 갑니다. 암만공항은 작고 아담하더군요. Queen Alia International Airport로도 소개되어 있는데...



암만공항은 요르단의 주요한 공항 중의 하나이며 남부 도시인 암만에서 30k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요르단의 후세인 왕의 3번째 부인 Queen Alia의 이름을 따서 공항의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전의 2개의 승객 터미널과 1개의 화물 터미널을 교체하기 위해 2013년 최신의 새로운 터미널이 건설되었습니다. 


(자료 참조: 위키백과 영문)



새벽부터 아침도 거르고 출발했지만 공항에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11시 20분에 짐을 찾고 30분에 버스가 도착합니다.



2014년 신공항은 "Best Improvement by Region: Middle East"와 "Best Airport by Region: Middle East" 상을 Airport Council International에서 수상하였습니다. 이 상들은 가장 높은 고객 만족을 실현한 공항에 주어지는 상이라고 합니다.



요르단은 수도가 암만이며 우리나라보다 면적은 거의 비슷하지만 인구는 약 820만명으로 우리의 16%밖에 되지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사막이나 광야입니다. 실제로 여행을 하다 보면 빈 집이 엄청 많습니다. 그 옛날 모세와 이르라엘 민족의 40년 광야에서의 대장정을 떠올리기에는 딱인 경치더군요. 현지에서 목사님이 가이드로 붙었습니다. 목사님 배경지식이 풍부하셔서 덕분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요.



암만 공항에서 출발하여 마다바로 가는 여정 펼쳐지는 광야입니다. 암만공항이 암만 주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기록을 보니 약 30분 걸려 정오 경 마다바에 도착했습니다.



황무지와도 같은 척박한 땅에서 뭘 먹고 자라는지 올리브나무가 자라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양들도 무엇을 먹고 자라는지 생명력이 대단하더군요.



신기한 것은 그 넓은 광야에 전기시설이 완벽하게 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광야의 한 쪽에는 대형 수도관이 그리고 한 쪽에는 가스관이 매립되어 있더고 하네요.



개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어 그냥 자연으로 방치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스라엘보다 요르단에 흥미가 가더군요.

사람들도 꼬질꼬질하고, 땅은 쓰레기로 가득하고, 못살고, 땅도 황폐한데...

이상하게 더 인간적이란 생각이 드는 것은 무엇일지요?



요르단 황무지를 지났던 기억을 생각하며 이 나라에 관심이 생겨서 다녀온 뒤에 검색해 봅니다.


요르단강의 동쪽 둑(East Bank)에 위치한 아랍 왕국인 요르단은 동과 남으로 사우디 아라비아, 북으로 시리아, 서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과 사해와 경계를 하고 있다. 요르단은 전략적으로 아시아, 아프리카와 유럽의 교차로에 위치한다. 그런 이유로 교역이 발달할 수 있었겠다 생각됩니다. 수도 암만(Amman)은 요르단의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중심이며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있다. 


요르단은 구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하였으며, 청동기시대 말에는 3개의 안정된 왕국, Ammon, Moab과 Edom이 있었고, 그 이후 나바테아왕국, 로마제국과 오토만제국이 통치하였고, 제1차세계대전 중 1916년 오토만에 대항하는 Great Arab Revolt 후, 오토만왕국은 영국과 프랑스로 분리된다. 


1921년 트랜스요르단 에미레이트(Emirate of Trasnsjordan)이 Emir Abdullah에 의해 설립되고, 영국의 보호국이 된다. 1946년 요르단은 Hashemite Kingdom of Transjordan이라는 이름으로 독립주가 된다. 1948년 아랍-이스라엘 전쟁 중 West Bank를 빼앗게 되고, 1967년 잃게 된다. 그리고 주의 이름이 1949년  Hashemite Kingdom of Jordan으로 바뀐다. 요르단은 Arab League와 Organisation of Islamic Cooperation의 일원이며,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에 조약을 한 두 개의 아랍 주 중 하나이다. 현재 입헌군주제 국가이며, 국왕이 넓은 행정 및 입법 권력을 갖는다. (자료 참조: 위키백과 영문) 



(계속...) 요르단은 98%가 아랍인이며 수도는 암만이고 인구는 약 9.5백만에 달하는 사방이 타국으로 둘러싸인 나라이다. 주변의 혼란 중에서 요르단은 매우 관대하며 1948년 초에 거의 모든 주위의 분쟁국가들의 난민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수천명의 이라크 기독교인들에게 도피처이기도 하다. 


(계속...) 요르단은 "high human development"와 "upper middle income" 경제의 국가이다. 작은 경제이지만 요르단은 기술력을 가진 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나라라는 점이다. 여행, 그리고 매우 잘 발전된 메디컬 분야 덕분에 의료 관광 등을 유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자연 자본, 많은 난민의 대단위 유입과 지역의 혼란은 지역의 성장을 방해하여 왔다. 


위의 정보는 다녀온 뒤 자료를 검색하고 요르단을 다시 보게 된 점이기도 합니다.

짐을 찾고 11시 30분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첫인상으로 놀라운 것은 전 지역을 덮고 있는 쓰레기 더미입니다. 

우리처럼 쓰레기 분리 개념도 없다 하네요. 차 밖으로 쓰레기를 다 투하하는데... 


이전 여행 때 미국에서도 고속도로에서 마음대로 쓰레기를 던지는 것를 많이 보았는데 요르단에서는 병까지 던져 버리네요. 

비닐, 종이, 온갖 쓰레기 그리고 깨진 병까지 거리가 쓰레기통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Day2 마다바(Madaba)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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