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세례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서 그 소녀에게 주니..."
Day 2: 2017년 2월 10일(금) 4: 세례요한을 참수한 헤롯의 여름별장 마케루스
느보산을 다녀온 후 1시 30분부터 인근의 부페식당에서 점심을 한 후, 2시 반 다음 여정으로 향합니다.
헤롯대왕의 여름별장(fortress Machaerus)이었고 그가 죽은 후에 그의 아들 헤롯 안티피스가
그의 생일날 아름다운 살로메의 춤으로 자신을 즐겁게 한 댓가로 세례요한을 참수한 마케루스(Machaerus)입니다.
이 요새는 로마의 폼페이우스에 의해 파괴된 후 건축광 헤롯대왕이 여름별장으로 재건하였다 합니다.
어떻게 접근도 어렵고 이런 삭막한 곳에 별장을 지을 생각을 하였을까요?
아무튼 이 곳은 현재 세례요한의 순교지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는 마케루스로 가는 길 같네요.
이번 여행 중에 고생하지 않은 곳이 없지만 이 곳에서 너무나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아래는 마케루스로 가는 길입니다. 길이 2개인데 마다바를 다시 들르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떤 길로 갔는지는 모르겠네요.
버스로 가는 길을 보면 마케루스의 삭막한 경치가 느껴질 겁니다.
마케루스는 요르단강의 남서쪽 25km 지점, 사해의서쪽 상에 위치한 언덕꼭데기에 있는 궁전입니다. Flavius Josephus에 의하면, 이 장소는 세례요한의 투옥과 참수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디 저 언덕 쯤에 별장이 있다고 해서 찍었는데 어디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케루스는 Machaerus (고대 그리스어 Μαχαιροῦς: μάχαιρα "Makhaira" (칼이란 뜻); Arabic: ِقلعة مكاور Qal'atu Mkawer)
사해의 동쪽 요단강의 남동쪽에서 25km에 위치합니다.
이 요새는 헤롯대왕(Herod The Great)와 그의 아들 헤롯 안티파스(Tetrach Herod Antipas),
그의 두 번째 부인 헤로디아스(Herodias), 그리고 그의 딸 살로메 공주(Salome)로 유명하지요.
헤롯대왕이 죽고 그의 아들 헤롯 안티파스에게 왕관이 계승된 이후 (BC 4 부터 39 AD까지 통치),
세례요한이 이곳에 투옥되어 참사당하게 됩니다.
(참고자료: https://en.wikipedia.org/wiki/Machaerus)
마케루스로 가는 길 언니하고 저희는 화장실을 들렸다가 보니 일행이 없더군요.
힘들다고 안 간다고 포기했는지 알고 그냥 출발한 것 같았습니다.
그 문제의 화장실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깨끗했습니다.
결국 제가 가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출발했습니다. 가기를 잘 한 것 같았지만요...
이러한 구멍에 유목민 베두인들은 가축 등을 키운다고 하네요.
중간중간에 유목민 베두인들이 가축을 키우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물을 조달하는지 신기하더군요.
아래에도 베두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베두인들, 어디서 물을 끌어 올려 이 가축들과 같이 살수 있을지 신기만 합니다.
올라가는 길 다리가 풀려 죽는지 알았습니다.
아래가 물관 같은데... 이렇게 물을 끌어올릴지요?
"그가 나가서 그 어머니에게 말하되 내가 무엇을 구하리이까 그 어머니가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구하라 하니" (마가 6:24)
여기가 마케루스 정상인데 일행이 없었습니다.
결국 부르다가 저희끼리 내려왔습니다.
꼬마가 한 명 올라왔는데 날라다니더라고요.
여자친구도 오라했는지 정상에서 만나더군요.
힘든 와중에 씩씩하게 잘 가는 언니입니다.
"1. 그 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2.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역사하는도다 하더라 3.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4.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5.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무리가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하더니 6. 마침 헤롯의 생일이 되어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7.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8. 그가 제 어머니의 시킴을 듣고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9. 왕이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 때문에 주라 명하고 10. 사람을 보내어 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11.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서 그 소녀에게 주니 그가 자기 어머니에게로 가져가니라 12.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가서 예수께 아뢰니라" (마태 14: 1-12)
그 유명한 세례 요한이 참수되는 성경말씀입니다. 성경에는 왜 이리 잔인한 사건들이 많은지요...
내려와서 알아보니 우리가 안 오는지 알고 일반 길로 내려오지 않고 굴러서 길도 없는 곳으로 내려왔다고 하네요 ㅠㅠ
두 발로 걷다가 네 발로 걷다가 정말 죽는지 알았습니다. 언니한테 고집피운다고 혼 엄청 났습니다.
내려오니 버스가 있어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다음 이야기는 요르단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리는 Armon 계곡과
호텔로 가는 길에 저에게 보이는 요르단의 생활상을 설명합니다.
'성지순례 > 요르단(Day2)' 카테고리의 다른 글
7. Arnon협곡 그리고 요르단 시골풍경 (0) | 2017.02.25 |
---|---|
5.모세가 생을 마감한 느보산, 그리고 모세 기념교회 (0) | 2017.02.24 |
4. 비잔틴시대 모자이크 도시 마다바, 성조지 교회 (0) | 2017.02.24 |
3. 요르단에 도착, 그리고 첫인상 (0) | 2017.02.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