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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요르단(Day3)

10. 페트라: 엘 카즈네로 들어가면서...

by 미류맘 2017.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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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과학으로도 풀 수 없는 불가사의, 페트라


 Day 3: 2017년 2월 11(토) 3: 수문학과 건축학 엔지니어링의 연금술사, 나바테아인 


페트라 (BC 60, AD 50)를 들어가는데 머리를 히잡같은 것으로 가려야 한다고 하네요. 일행은 벌써 한참 달아났고 언니가 입구에서 사 준다고 하는 거 바로 앞 차에 스커프가 있어 고집을 피우고 그걸 가지러 뛰어갔다 와서 언니한데 죽어라 혼났네요. 다행이 운전사 알리가 근처에 있어 차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삐그덕거리며 언니하고 저는 시작부터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ㅠㅠ


페트라 사진이 엄청 많습니다. 반도 못 올렸는데... 이 역사적인 고대도시의 이전 이름은 라킴(Raqeem, Raqmu)이었다는데 그리스인들이 후에 '바위'라는 뜻의 페트라(Petra)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이 도시는 바위로 잘라 만든 건축물과 물 시스템으로 유명합니다. 사진 찍을 시간도 주지 않아 그냥 뛰어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처음에는 시크는 나즈막한 언덕들로 시작됩니다. 다행이 이 날 날씨는 맑아서 사진이 그럭저럭 잘 나왔네요. 햇빛이 들어 현장에서 사진 점검도 못했습니다.



페트라는 312 BC에 만들어진 것으로 예상되는 아랍 나바티안인들의 수도였으며, 요르단의 가장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요르단의 상징입니다. 나바티안인들은 유목민으로 페트라의 지역적 무역 루트의 접근성을 활용하여 페트라를 주요한 무역의 허브로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효율적으로 척박한 사막에 물을 모으는 방법을 구상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졌으며 딱딱한 바위에 구조물을 새기는 재주 또한 있었습니다. (자료 참조: 위키백과 영문)



(계속...)

이 곳은 1812년까지 서구세계에 소개되지 않았으며, 스위스 탐험가 Johann Lodwig Burchhardt에 의해 소개되었습니다. John William Burgon의  Newdigate Prize를 수상한 자신의 시에서 "a rose-red city half as old as time"로 소개되었으며 UNESCO는 "인간의 문화유산의 가장 귀중한 문화 자원 중 하나(one of the most precious cultural properties of man's cultural heritage)"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계속...)
페트라는 2007년 세계의 New7Wonders로 이름이 올랐으며, "죽기 전에 보아야 할 28 장소(28 Places to See Before You Die)" 중의 하나로 Smithsonian Magazine에 의해 선택되기도 했습니다. 






윗 부분은 Visitor center를 지나 처음으로 만나는 포인트입니다. 아랍어로 Bab Al Siq 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Bab'은 아랍어로 '입구'라는 뜻이고 'Siq'는 고대도시로 이어지는 '장관의 협곡'이란 뜻입니다. 이 바위에 접근하면 세 개의 거대한 신령의 바위들(Djinn)을 만나게 되는데 이것들은 바위로 깍아서 만든 것들입니다. 


그리고 오벨리스크 무덤을 보게 되는데 이든 AD 1세기 때 나바테아인들이 조각한 것입니다. 무덤 위에는 'Nafesh'라고 불리는 4개의 피라이드가 있고, 얕은 양각으로 조각된 동상이 있는 틈은 5명의 사람들이 거기에 매장되었다는 상징적 표현입니다. 그 아래에는 3면에 눕는 안락의자가 있는 식당(연회장)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 페트라 브로셔)


목사님 발걸음을 따라가지 못해 설명을 듣지 못해 브로셔 보고 번역해도 왜 5명인지 갸우뚱... 설명을 잘 못 들어서 브로셔와 사이트 보면서 공부 중입니다.




설명들으려고 달려가면 목사님은 또 달아나고... 포기했습니다~



바위에 있는 구멍들은 무덤 아니면 음식 창고라 하네요.



포인트에 댐(Dam)도 있는데... 댐은 산과 계곡의 언덕에서 비가 올 때 덮치는 홍수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건설하였다고 합니다. 

이 댐은 'Dark Tunnel'이라고 불리는 터널로 홍수 물의 방향을 틀어서 페트라를 보호했습니다. 


나바테아인들은 당시 수문학 엔지니어링의 달인이었습니다.그들은 Wadi Musa의 홍수 방향을 'Siq'에서 Wadi Al Mudhlim과 Wadi Al Mataha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이 목적을 위해서 88미터의 터널을 바위를 잘라 만들었고요. (참조 자료: 페트라 브로셔)





페트라 사진은 밝음과 어둠이 교차하는 포인트들이 많아 더 환상적입니다.



이 나무도 목사님 설명이 있었는데 모세의 떨기나무(Burning Bush)라고 했던 것도 같네요~



당나귀, 낙타, 말 등을 탈 수 있는데 바닥은 똥으로 가득합니다. 조심해야...

ㅋ 돌길을 달리는 동물들이 가여워서 언니가 계속 징징거리며 투덜거립니다.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식물들이 많습니다. 자연이 경이로울 따름입니다.





협곡을 지나면서 목사님이 노래를 흥얼거리시는데 협곡을 통해 소리가 울립니다.

아래 돌 무늬가 당시 강한 물살로 인해 자연스레 만들어졌다고.








협곡 Siq를 따라 일행은 계속 이동합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The Treasury, 또는 Al Khazna로 들어가면서 햇살을 머금은 파사드가 서서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소름끼치는 경악과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 파사드는 거의 40미터 높이에 코린트 양식의 기둥으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BC 1세기애 건축된 것으로 알려지는 알 카즈네는 파라오의 보물을 간직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알 카즈네는 주로 무덤으로 사용된 것 같습니다.


이 파사드 하나만 보아도 나베테아인의 건축학과 수문학에 대한 천재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놀라서 입을 다물 수 없는 경관입니다.  조형물 구조로 세로로 찍은 사진이 많은데 가로로 찍은 사진만 우선 올립니다. 

캠코더로 촬영을 많이 했더니 바테리가 거의 없는데 겨우 2-3 커트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알카즈네는 인디아나 존스의 배경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알 카즈네에서 돌아오는 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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