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나타나서 그가 꾼 환상을 해석하고 그것을 봉인하라고 명령합니다. 숫양과 숫염소의 실체, 힘센 작은 뿔의 흥망성쇠, 불법자의 하나님 백성의 박해,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의 예언을 듣고 다니엘은 충격에 빠집니다.
15. Then it happened, when I, Daniel, had seen the vision and was seeking the meaning, that suddenly there stood before me one having the appearance of a man.
16. And I heard a man’s voice between the banks of the Ulai, who called, and said, “Gabriel, make this man understand the vision.”
17. So he came near where I stood, and when he came I was afraid and fell on my face; but he said to me, “Understand, son of man, that the vision refers to the time of the end.”
18. Now, as he was speaking with me, I was in a deep sleep with my face to the ground; but he touched me, and stood me upright.
19. And he said, “Look, I am making known to you what shall happen in the latter time of the indignation; for at the appointed time the end shall be.
가브리엘 천사가 환상을 깨닫게 하다
15. ○나 다니엘이 이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내 앞에 섰고
16. 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하더니
17. 그가 내가 선 곳으로 나왔는데 그가 나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18. 그가 내게 말할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어 깊이 잠들매 그가 나를 어루만져서 일으켜 세우며
19. 이르되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임이라
다니엘 8:15-19. 다니엘에게 나타난 가브리엘
(개인번역) 15. 나 다니엘이 그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려고 하였을 때, 갑자기 사람의 모습을 한 것이 내 앞에 서 있었다. 16. 나는 을래 강둑 사이에서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그가 외쳤다. "가브리엘아, 이 사람에게 그 환상을 알려 주어라." 17. 그러자 그는 내가 선 곳으로 가까이 왔는데, 그가 왔을 때 나는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가브리엘이 나에게 말했다. "사람의 아들아, 이 환상은 종말의 때를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라." 18. 그가 나에게 말하고 있을 때,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은 잠에 들었다. 그가 나를 만지고 나를 일으켜 세웠다. 19. 그리고 그가 말했다. "보아라, 진노의 때가 끝난 뒤에 일어날 일을 너에게 알려 주겠다.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다.
을래 강둑 사이에서 (16절): 다니엘은 그 모든 환상을 본 후에, 자신이 페르시아 강가에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사람의 모습을 한 한 형상을 보고, 그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이 또한 환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 누군가는 가브리엘을 부르면서 다니엘에게 그가 본 환상을 설명하라고 지시합니다.
이 환상은 종말의 때를 가리키고 있다 (17절): 천사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그가 본 환상이 '종말의 때, 진노의 때가 끝난 뒤에 일어날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 종말이 우리가 알고 있는 종말의 때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니엘이 살았던 때와 그의 환상이 예언하는 미래의 때를 생각해 봅니다. 다니엘은 BC 605-530년 사이에 활동했고 그가 본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은 안티오코스 4세의 이야기로 끝납니다. BC164년에 그가 사망했기 때문에 다니엘의 활동 시기와 360년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예언은 안티오코스 4세 때, 즉 예수가 태어나기 한참 전에 성취되었는데, 가브리엘은 '종말의 때'를 언급합니다. 학자는의 설명을 인용합니다:
- 이는 다니엘의 예언이 메도-페르시아와 그리스 제국 시대, 특히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 시대에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된다. 분노의 끝과 종말의 때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끝의 시간을 가리키며, 예수가 태어나기 100년 이상 전에 성취된 사건들이 아니다.
-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가 힘과 음모로 권력을 잡은 것처럼, 적그리스도도 그럴 것이다. 그가 유대인들을 박해했듯이, 적그리스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가 제사를 멈추고 성전을 모독한 것처럼, 적그리스도도 그럴 것이다. 그가 완전히 성공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적그리스도도 그럴 것이다. "안티오코스가 그의 시대에 유대인들에게 한 일을 보면, 사람들은 안티오코스가 미래에 유대인들에게 어떤 일을 할지에 대한 일반적인 패턴을 알 수 있을 것이다." (Wood)
진노의 때가 끝난 뒤에 일어날 일...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다 (19절):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한 이 말은 무슨 뜻일까요? 이 일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정한 때'는 언제이고 누가 정한 것이고, '끝'은 언제일까요? 저에게는 다니엘의 환상도 미스터리고, 가브리엘의 환상 해석도 미스터리입니다.
안티오코스의 온갖 악으로 끝나는 다니엘의 환상은 가브리엘이 말하는 소위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의 종말'은 아닙니다. 안티오코스는 예수님이 오시기 164년 전에 죽었습니다. 그러면 위의 학자(Wood)가 말한 미래의 안티오코스, 즉 적그리스도가 펼칠 '끝'에 대한 환상일까요? 분명한 사실 하나는 현대를 사는 우리의 입장에서 가브리엘이 말하는 '세상의 끝'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20. The ram which you saw, having the two horns; they are the kings of Media and Persia.
21. And the male goat is the kingdom of Greece. The large horn that is between its eyes is the first king.
22. As for the broken horn and the four that stood up in its place, four kingdoms shall arise out of that nation, but not with its power.
20. 네가 본 바 두 뿔 가진 숫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21. 털이 많은 숫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그의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이요
22. 이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네 뿔이 났은즉 그 나라 가운데에서 네 나라가 일어나되 그의 권세만 못하리라
다니엘 8:20-22. 숫양과 숫염소의 해석
(개인번역) 20. 네가 본 두 뿔을 가진 숫양은 메대와 페르시아의 왕들이다. 21. 그리고 숫염소는 그리스 제국이다. 그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그 첫째 왕이다. 22. 그 뿔이 꺾이고 그 자리에 일어선 네 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네 나라이나, 그 힘은 첫째 나라와 같지 않을 것이다.
그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그 첫째 왕이다 (21절): 숫양(메대-페르시아 제국)과 숫염소(그리스 제국), 그리고 큰 뿔인 알렉산더 대왕을 가브리엘은 설명합니다. 알렉산더 대왕 (BC356-323) 시대에 그 환상은 이루어집니다. 그는 불과 33세의 나이에 죽는데, 그의 사후에 그리스 제국은 네 명의 장군들에 의해 분할 통치됩니다 (그 나라에서 일어날 네 나라).
다니엘 8:23-27. 힘센 작은 뿔의 흥망성쇠
개역개정 23. 이 네 나라 마지막 때에 반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한 왕이 일어나리니 그 얼굴은 뻔뻔하며 속임수에 능하며 24. 그 권세가 강할 것이나 자기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며 그가 장차 놀랍게 파괴 행위를 하고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며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하리라 25. 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속임수를 행하고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며 또 평화로운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깨지리라 26. 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환상은 확실하니 너는 그 환상을 간직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
|
NKJV 영어 버전 | 개인 번역 |
23. “And in the latter time of their kingdom, When the transgressors have reached their fullness, A king shall arise, Having fierce features, Who understands sinister schemes. 24. His power shall be mighty, but not by his own power; He shall destroy fearfully, And shall prosper and thrive; He shall destroy the mighty, and also the holy people. 25. “Through his cunning He shall cause deceit to prosper under his rule; And he shall exalt himself in his heart. He shall destroy many in their prosperity. He shall even rise against the Prince of princes; But he shall be broken without human means. 26. “And the vision of the evenings and mornings Which was told is true; Therefore seal up the vision, For it refers to many days in the future.” |
23. "그들의 왕국 마지막 때 반역자들이 가득하게 될 즈음에, 한 왕이 일어날 것이다. 그 모습은 사납고 사악한 속임수에 능하다. 24. 그 힘이 강할 것이나, 자신의 힘으로 인한 것은 아니며, 그는 무서운 힘으로 파괴하며 형통하고 번성할 것이다. 그는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 또한 멸할 것이다. 25. 그는 자신의 교활함으로 자신의 통치 아래에서 그의 속임수가 퍼져 나갈 것이다. 그리고 마음으로 스스로를 높이고, 평화로운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고, 심지어 만왕의 왕을 대적하여 일어설 것이다. 그러나 그는 사람의 힘으로 말미암지 않고 깨질 것이다. 26. 너에게 말한 아침과 저녁의 환상은 확실하니, 그 환상을 비밀로 간직하여라. 그것은 미래의 많은 날들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
그들의 왕국 마지막 때 (23a절): 안티오코스 4세 (BC 215-164년)는 BC175년에 왕위에 올라 BC164년까지 셀레우코스 제국을 다스렸습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다니엘이 말한 앞의 17절 '종말의 때'와 19절의 '진노의 때가 끝난 뒤에 일어날 일'은 아니지만 학자는 이 구절은 안티오코스와 반그리스도의 경우 다 잘 맞는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의 예언에 같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그 모습은 사납고 사악한 속임수에 능하다 (23b절): 안티오코스의 파괴력과 잔인함과 속임수에 능한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건이 미래라면 적그리스도도 마찬가지). 이는 앞으로 다가오는 적그리스도에게도 해당된다고 학자는 말합니다.
그 힘이 강할 것이나, 자신의 힘으로 인한 것은 아니며 (24절): 그 힘은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탄의 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세상의 겉으로 보이기에 '형통하고 번성하고' 또한 '거룩한 백성도 멸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파괴력은 제한적입니다. 하나님이 멸하실 때까지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통치 아래에서 그의 속임수가 퍼져 나갈 것이다 (25a절): "He shall cause deceit to prosper under his rule" 구절의 어떻게 번역해야 할까 생각했습니다. '번성(prosper)'하는 것은 '기만(deceit)'이고 그 행위의 주체자는 무법자 안티오코스이고 상황은 그의 '통치 아래에서'입니다. 자신이 힘이 있을 때 자신의 속임수가 모든 백성들에게 널리 먹혀 들어간다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학자는 이 구절을 설명하기 위해 "멸망하는 자들'이라는 제목의 데살로니가후서를 인용합니다:
"불법자가 오는 것은 사탄의 활동을 따른 것인데, 그는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이적과 불의의 모든 기만으로 멸망을 받을 자들을 속일 것이다.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살전 2:9-10)
이 구절도 이해와 번역 모두 쉽지 않습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는 안티오코스와 같은 불법자가 이 땅에 오는 것은 사탄의 활동의 결과이며(그리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그 불법자는 온갖 번드르르한 능력을 총동원하여 이미 멸망을 받도록 결정된 자들을 속여서 자신의 편으로 만듭니다. 그들은 이미 자신을 구원하여 줄 진리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은 자들이기 때문에, 방황하는 그들의 영혼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하나님은 악(惡)을 악(惡)으로 치시기 때문입니다. 성경 말씀은 들여다 볼 수록 더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높이고 (25b절):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의 동전에는 왕의 신격화를 위해 "신의 현현(顯現)"이라는 뜻의 "THEOS EPIPHANIES"라는 제목이 새겨져 있었다. 다가오는 적그리스도는 또한 자신을 높이 평가할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 (살후 2:4)
만왕의 왕을 대적하여 일어설 것이다 (25c절): 그 불법자는 '만왕의 왕' 하나님께 대항하여 일어났고 하나님의 백성을 미워하고 학대하고 멸하였습니다. 결국 그는 유대인들을 박해하여 마카베오 전쟁을 초래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말미암지 않고 깨질 것이다 (25d절): 결국 그는 인간의 손으로 죽임을 당하지 않고, 원정을 지속하던 BC 164년 페르시아에서 신전을 약탈하게 한 직후 병사합니다 (자료참조: 나무위키).
그 환상을 비밀로 간직하여라 (26절): 다니엘 환상의 해석을 알려준 가브리엘은 그의 환상을 알리지 말 것을 명령합니다. 다니엘 시대에서 그 예언은 먼 미래를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27. And I, Daniel, fainted and was sick for days; afterward I arose and went about the king’s business. I was astonished by the vision, but no one understood it.
27. 이에 나 다니엘이 지쳐서 여러 날 앓다가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내가 그 환상으로 말미암아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
다니엘 8:27. 다니엘의 반응
(개인번역) 27. 나 다니엘은 몹시 지쳐서 여러 날 동안 앓았다. 나는 그 뒤에 일어나서 왕의 일을 계속하였다. 나는 그 환상으로 인해 놀랐으나, 그 뜻을 이해하는 사람이 없었다.
다니엘은 환상에서 강한 박해자가 권력을 잡도록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그의 길이 형통하게 보이는지 이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학자는 말합니다:
"그는 왜 여호와께서 작은 뿔 아래서 이 짧은 시간 동안의 잔인한 억압을 허용했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Archer)
그래서 다니엘은 많이 앓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시 일어나서 자신이 모시는 왕의 일을 계속합니다. 그리고 그가 본 환상의 뜻을 이해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환상은 봉인되었고 요한계시록은 그런 계시가 먼 일이 아니라 '속히 일어날 일들' (계 1:1)이라고 말하면서 경고합니다: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계 22:10)
21세기의 우리에게도 다니엘의 환상은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일부는 이미 이루어졌고 일부는 아직 미래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다니엘의 환상은 곧 일어날 미래로 생각하고 오늘을 진실되게 살아가라는 경고의 말씀으로 들립니다. 다니엘이 환상의 공포에 심히 놀랐으나 나라를 잃은 상황에서도 일상의 일을 계속한 것과도 같습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daniel-8/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엄마의 성경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니엘(Daniel)9:20-27(가브리엘의 예언: 70주) (0) | 2022.11.20 |
---|---|
다니엘(Daniel)9:1-19(다니엘의 기도: 70년의 황폐함) (0) | 2022.11.19 |
다니엘(Daniel)8:1-14(다니엘의 환상: 숫양과 숫염소) (0) | 2022.11.16 |
다니엘(Daniel)7:15-28(꿈의 해석, 그리고 다니엘의 번민) (1) | 2022.11.16 |
다니엘(Daniel)7:1-14(다니엘의 환상: 네 마리의 짐승) (2) | 2022.1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