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용감한 사람들이여, 오래 전부터 우리는 하나님 이외의
그 누구에게도 복종하지 않을 것을 결정했습니다"
2017년 2월 12일(일) 3: 로마군에 저항하여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 유대인들의 역사, 마사다
이번 이야기는 South Gate에서 시작합니다. 서기 70년에 로마군이 팔레스티나 전 지역을 함락시키고 예루살렘을 초토화 시켰을 때 엘레아자르 벤 야이르가 거느린 유다의 열혈단이 마사다로 진격해 가서 로마 수비대를 무찌르고 그 곳을 점령했다. 북쪽 끝 절벽에 당시 헤롯왕은 제단 모양의 3층 궁전을 지었다. 15000명이 넘는 로마군에 1000명도 안되는 유다인들이 2년 이상 버텼다.
(자료: http://blog.daum.net/juan2)
아래는 검색해서 올리는 마사다 요새 skyview입니다.
지도를 찾다가 청금님의 블로그에서 인용합니다 (http://wed1204.blog.me)
뛰어다니면서 사진만 찍고 와서 어디가 어디인지...?
이 근처에 있는 안내문에는 마사다가 1972년 세계 문화자연 유산 보호에 관한 세계유산에 등제되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해를 굽어보는 유다광야에 있는 아름다운 요새이며 고대 이스라엘 왕국의 상징입니다
이 근처가 Snake Path Gate가 있었나 봅니다.
Josephus Flavius는 이 길이 뱀길로 불린 이유가 좁고 계속 구불구불하기 하기 때문이었다 합니다.
마사다에서 2시간 있었는데 먼지 일행이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우리는 또 늦어 혼나고...
케이블카 안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입니다.
아래에 보이는 네모난 터가 2천년 전 1만오천이 넘는 로마군 10군단이 930명의 마사다 저항군을 치기 위해
거주했던 터라고 하는데 이 터가 맞나 모르겠네요.
유대인 저항군을 죽이기 위해 로마군이 모든 길을 차단하고 돌대포를 쏘았다 합니다. 심지어 유대인 포로를 돌대포에 묶어서 날렸다는 설명도 있네요. 그 때 그들이 느꼈을 공포를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서쪽 통로로 이어진 길에는 로마군들이 흙, 돌, 나무로 쌓아 만든 언덕이 있는데 그 일을 위해 유대인 포로를 동원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30분 예배보고 2시간 달리기를 하던 마사다를 나옵니다.
여행 때는 시간이 없어 설명도 못 듣고 사진 보면서 여기저기 검색해서 겨우 찍은 사진 정리해서 올립니다.
이 황무지 마지막 보루에서 로마군에게 저항하였던 유대인이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요?
화려했던 헤롯대왕의 마사다에서 그들의 삶을 뒤로하고 유대광야를 달립니다.
마사다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400미터가 넘는 그 요새에서 그들이 물과 식량을 어떻게 조달했을지 지금도 상상이 안됩니다. 다음 일정은 구약사본들이 발견된 쿰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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