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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마태복음(Matthew)22:15-22(로마 세금 논쟁)

by 미류맘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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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들은 평소 적대시했던 헤롯 당원들과 연대하여 예수를 본격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우선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문제로 예수를 시험하지만 예수님의 지혜로운 대답은 오히려 그들을 궁지에 빠뜨립니다.

 

마태복음 22:15-17.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15. Then the Pharisees went and plotted how they might entangle Him in His talk.
16. And they sent to Him their disciples with the Herodians, saying, “Teacher, we know that You are true, and teach the way of God in truth; nor do You care about anyone, for You do not regard the person of men.
17. Tell us, therefore, what do You think? Is it lawful to pay taxes to Caesar, or not?”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

15.  ○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의하고
16.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진리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심이니이다
17.  그러면 당신의 생각에는 어떠한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하니

(개인번역) 15. 그때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씀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음모했다. 16. 그래서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말했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진실하시고, 하나님의 길을 진리로 가르치시며,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으시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사람의 겉모습을 보지 않으십니다. 17. 그러니,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씀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음모했다 (15절): 헤롯 당원이란 이름은 헤롯대왕을 숭배한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들은 헤롯 왕조와 로마법을 지지하는 유대인으로 그들의 정책이나 노선은 바리새인과 정면으로 대치되지만, 예수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바리새인과 연대합니다 (자료참조: 라이프성경사전).

지금까지는 예수님이 종교 지도자들을 고발하고 폭로했지만, 이제 그들이 본격적으로 예수를 반격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신중하게 질문을 고안하여, 우선 아첨으로 예수께 접근합니다. 그리고 질문합니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17절): 이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딜레마는 간단합니다. 만약 예수가 세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면, 그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부정한 것으로 비난받을 수 있습니다. 세금을 내자 말라고 하면 스스로를 로마의 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들이 '옳으냐'라고 질문하는 것은 "하나님의 법에 옳으냐?"는 질문입니다. 그들의 질문의 요지에 대해 학자는 설명합니다:

  • "'옳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이) 로마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을 가리키는데,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교도 황제에게 충성을 표하는 것이 허용되는가?" (France)

당시 로마에는 예수께서 어떻게 대답하든 그들은 예수를 궁지에 빠뜨릴 수 있다고 자신했을 것입니다. '옳다'라고 하면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이고, '옳지 않다'라고 하면 로마의 납세 사범이 될 것입니다. 바클레이는 당시 로마가 부과한 세 개의 과도한 세금이 있었다고 합니다 - 곡물 생산에 10%, 기름과 포도주에 20%의 토지세, 1%의 소득세, 그리고 이상한 이름의 세금인 투표세까지... 예수님은 어떻게 대답하실까요?

가이사 것은 가이사에게 돌려주어라! (세금과 의무), 이미지 소스: https://www.orbcfamily.org/


마태복음 22:18-22.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18. But Jesus perceived their wickedness, and said, “Why do you test Me, you hypocrites?
19. Show Me the tax money.” So they brought Him a denarius.
20. And He said to them, “Whose image and inscription is this?”
21. They said to Him, “Caesar’s.” And He said to them, “Render therefore to Caesar the things that are Caesar’s, and to God the things that are God’s.”
22. When they had heard these words, they marveled, and left Him and went their way.

18.  예수께서 그들의 악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19.  세금 낼 돈을 내게 보이라 하시니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왔거늘
20.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21.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22.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놀랍게 여겨 예수를 떠나가니라

(개인번역) 18. 그러나 예수께서 그들의 악함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 위선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19.  세금으로 내는 돈을 내게 보여라." 그들은 예수께 한 데나리온을 가져왔다. 20.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이미지와 글은 누구의 것이냐?" 그들은 예수께 대답했다. "가이사의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돌려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려라." 22.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경이롭게 여겨 예수를 떠나 그들의 길을 갔다.

이 이미지와 글은 누구의 것이냐? (20절): 예수님은 그들의 사악한 의도를 아시고, 그들이 세금으로 내는 돈을 보여달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가이사의 얼굴이 새겨진 한 데나리온을 꺼냅니다. 그들도 로마에 세금을 낼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돌려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려라 (마 22:21, 이미지 소스: https://www.saralandchristians.com/)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돌려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려라 (21절): 예수님은 지혜로운 대답으로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의 사악함과 위선을 꾸짖으십니다. 로마 정부가 요구하는 것은 가이사에게 돌려주어라, 즉 '시민의 의무는 다해야 한다 - 시민으로서 빚진 것을 돌려주어야 한다.'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기독교인은 근본적으로 (가이사의 것도, 우리 것도 아닌) 하나님의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소유로서 우리가 빚진 것을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합니다. 그 두 개를 구별해서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무슨 말씀일까요?

바클레이는 모든 기독교인은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인 동시에 이 세상의 시민이기도 합니다. 하늘과 땅 두 나라의 시민이기 때문에 우리가 갚아야 할 빚이 구별됩니다. 땅의 주권자에게는 세금으로 돌려주어야(render) 하지만, 하늘의 주권자인 하나님께 낼 세금은 없습니다. 대신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신 하나님께 진 (갚지 못할 큰) 빚이 있습니다. 그 빚은 믿음, 소망, 사랑으로 평생을 갚아야 합니다. 학자는 말합니다:

  • "그것은 한계를 정하고, 권리를 조절하며, 하늘의 두 왕국관할권을 구별한다. 그들의 동전에 찍힌 왕들의 이미지는 일시적인 것들이 모두 그들의 정부에 속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영혼에 찍힌 하나님의 이미지는 영혼의 모든 능력과 권능이 가장 높으신 분의 것이며, 그분을 섬기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Clarke)

우리는 학자의 설명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동전에 찍힌 이미지는 일시적인 것이며 땅에 속한 것입니다. 그러나 영혼에 찍힌 이미지는 영원한 것이며 천상에 속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두 가지의 이미지에 동시에 종속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섬기되 땅에 뿌리를 두어야 하는 우리의 현실이 아닐까요?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22절):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의 반응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고 '회개'한 것이 아니라, 예수를 "떠나" 그들의 길을 갔습니다. 그 길은 돌아오지 못할 죄악의 길이었습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matthew-22/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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