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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민수기(Numbers)22:36-23:12(발람의 첫 예언)

by 미류맘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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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람이 모압 왕 발락을 만나서 가럇후솟에서 제사를 드리고 바알 신당으로 올라갑니다. 모압 왕은 발람에게 많은 돈을 주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하였으나, 하나님은 발람의 입을 통해 오히려 이스라엘을 축복하게 하십니다.

 

민수기 22:36-40. 발람을 맞으러 가는 모압 왕 발락

36. Now when Balak heard that Balaam was coming, he went out to meet him at the city of Moab, which is on the border at the Arnon, the boundary of the territory.
37. Then Balak said to Balaam, “Did I not earnestly send to you, calling for you? Why did you not come to me? Am I not able to honor you?”
38. And Balaam said to Balak, “Look, I have come to you! Now, have I any power at all to say anything? The word that God puts in my mouth, that I must speak.”
39. So Balaam went with Balak, and they came to Kirjath Huzoth. Then Balak offered oxen and sheep, and he sent some to Balaam and to the princes who were with him.

발락이 발람을 대접하다

36.  ○발락은 발람이 온다 함을 듣고 모압 변경의 끝 아르논 가에 있는 성읍까지 가서 그를 영접하고
37.  발락은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특별히 사람을 보내어 그대를 부르지 아니하였느냐 그대가 어찌 내게 오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어찌 그대를 높여 존귀하게 하지 못하겠느냐
38.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내가 오기는 하였으나 무엇을 말할 능력이 있으리이까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
39.  발람이 발락과 동행하여 기럇후솟에 이르러서는
40.  발락이 소와 양을 잡아 발람과 그와 함께 한 고관들을 대접하였더라

(개인번역) 36. 발락은 발람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맞이하러 모압 땅 경계인 아르논 강 경계에 있는 모압의 성읍으로 갔다. 37. 발락이 발람에게 말하였다. "내가 당신을 부르면서 사신을 보내고 또 보내지 않았소? 어찌하여 당신은 나에게 오지 않았소? 내가 당신을 존귀하게 대하지 못하겠소?" 38.  발람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내가 왕에게 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무엇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내 입에 넣어 주시는 말씀, 그것만을 말하겠습니다." 39. 발람이 발락과 함께 가서 기럇후솟에 이르렀다. 그때 발락은 소와 양을 잡아 제사를 드리고, 발람과 그와 함께 있던 지도자들에게 고기 얼마를 보냈다.

발락은... 발람을 맞이하러 (36절): 모압 왕 발락은 발람이 보상을 받고 이스라엘을 저주하러 오는 것을 알고, 반가운 나머지 모압 국경까지 나와 직접 그를 맞이합니다. 오래 기다린 그는 발람에게 넘치게 보상할 자신의 다짐을 다시 확인합니다.

내가 당신을 존귀하게 대하지 못하겠소? (37절): 발람을 귀하게 대접하는 것은 '돈'이었습니다. '섭섭하지 않게 후하게(아니, 넘치게) 지불할 것'을 다시 다짐합니다. 발람은 자신이 왔음을 밝히고, 자신의 입장을 밝힙니다. 자신도 이스라엘을 향해 무엇을 말할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왕에게 왔습니다!...  하나님이 내 입에 넣어 주시는 말씀, 그것만을 말하겠습니다 (38절): 자신의 입으로 어떤 말을 할 지 모르는 발람은 자신이 하는 말이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그의 고용주 발락에게 미리 알립니다. 

기럇후솟에 이르렀다 (39절): 그들은 기럇후솟에 도착합니다 (아래 지도). 장소를 검색하니 사해 우측 산지에 위치한 곳으로 비스가 산(Mt. Pisgah)으로 검색됩니다. 느보 산(Mt. Nebo, 789m 높이)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다른 봉우리로 보입니다. 우측 상단 사진은 기럇후솟의 전경입니다. 현재에도 황무지로 보입니다.  



지도 소스: https://biblebento.com/


지도 소스: https://bibleatlas.org/
https://drbarrick.org/

사진 소스: https://drbarrick.org/ 


사진 소스: https://4miryu.tistory.com/185

위의 사진 중, 우측 하단 사진은 이스라엘 성지순례 때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위의 풍경과 별반 다른 것이 없어 보입니다. 느보산 정상(해발 789m 높이)에서는 멀리 가나안과 사해, 그리고 여리고 시가 내려다 보이는 곳입니다. 구약시대에 모세도 이 풍경을 내려다 보았을 것입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소와 양을 잡아 제사를 드립니다 (39절). 그리고, 다음날


민수기 22:41. 바알 산당으로 올라가는 발람과 발락

41. So it was the next day, that Balak took Balaam and brought him up to the high places of Baal, that from there he might observe the extent of the people.

발람의 첫번째 예언

41.  ○아침에 발락이 발람과 함께 하고 그를 인도하여 바알의 산당에 오르매 발람이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의 진 끝까지 보니라

(개인번역) 41. 이튿날, 발락이 발람을 데리고 그를 인도하여 바알 산당으로 올라갔다. 발람은 그곳에서 이스라엘 진의 끝부분을 볼 수 있었다.

바알 산당 (41절): 그들은 이스라엘 진의 끝부분을 볼 수 있는 바알 산당으로 올라갑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발락은 발람이 제사를 지낸 후 이스라엘을 저주하고, 그들의 영적인 힘을 빼앗아서, 그들이 전투에서 패배하도록 자신이 그를 고용한 목적을 이룰 것을 기대했습니다. 학자는 설명합니다:

  • 바알의 산당(The high places of Baal): "여호수아 13장 17절에 따르면 "바못바알은 문자 그대로 '바알의 산당'으로 바못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며, 헤스본과 디본 근처에 있었다 (참조: 민 21:25-26)." (Wenham)

민수기 23:1-3. 제사 제단을 준비하는 발람과 발락

1. Then Balaam said to Balak, “Build seven altars for me here, and prepare for me here seven bulls and seven rams.”
2. And Balak did just as Balaam had spoken, and Balak and Balaam offered a bull and a ram on each altar.
3. Then Balaam said to Balak, “Stand by your burnt offering, and I will go; perhaps the LORD will come to meet me, and whatever He shows me I will tell you.” So he went to a desolate height.

1.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여기 제단 일곱을 쌓고 거기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하소서 하매2.  발락이 발람의 말대로 준비한 후에 발락과 발람이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리니라
3.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당신의 번제물 곁에 서소서 나는 저리로 가리이다 여호와께서 혹시 오셔서 나를 만나시리니 그가 내게 지시하시는 것은 다 당신에게 알리리이다 하고 언덕길로 가니

(개인번역) 1. 발람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나를 위하여 여기에 제단 일곱 개를 쌓고, 나를 위하여 황소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해 주십시오." 2. 발락은 발람이 말한 대로 하였다. 발락과 발람은 제단마다 황소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씩 바쳤다. 3. 발람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왕은 번제물 곁에 서 계십시오. 나는 저쪽으로 가겠습니다. 어쩌면 여호와께서 나를 맞으러 오실지도 모릅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보여 주시든 그것을 왕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 다음에 발람은 언덕길로 갔다.

나를 위하여 여기에 제단 일곱 개를 쌓고... (1절): 발람은 발락에게 제단들을 쌓도록 지시합니다. 그가 두 번이나 강조한 "나를 위하여(for me)"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것들은 아마도 발람의 생각이었지만, 결국은 '하나님을 위한' 제단들이 되었습니다. 발락은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만 하면 온 세상을 다 줄 것 같은 태세입니다. 

나를 위하여 여기에 제단 일곱 개를 쌓고, 나를 위하여 황소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해 주십시오 (민 23:1, 이미지 소스: http://www.scienceofcorrespondences.com/)

주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보여 주시든 그것을 왕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3절): 이것은 발람은 탐욕스럽고 부패한 예언자였지만 거짓 예언자는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거짓 예언자였다면 자신을 고용한 고용주 앞에서 이스라엘을 거짓으로 저주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주님께서 보여주는 것이 무엇이든, 당신께 말하겠다." 그의 고용주는 이제 하나님이 된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인지는 모르지만...). 왕을 번제물 곁에 서게 하고, 자신은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하나님과 은밀히 할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민수기 23:4-6. 하나님을 만나 말씀을 받는 발람

4. And God met Balaam, and he said to Him, “I have prepared the seven altars, and I have offered on each altar a bull and a ram.”
5. Then the LORD put a word in Balaam’s mouth, and said, “Return to Balak, and thus you shall speak.” So he returned to him, and there he was, standing by his burnt offering, he and all the princes of Moab.

4.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시는지라 발람이 아뢰되 내가 일곱 제단을 쌓고 각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렸나이다
5.  여호와께서 발람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 이르시되 발락에게 돌아가서 이렇게 말할지니라
6.  그가 발락에게로 돌아간즉 발락과 모압의 모든 고관이 번제물 곁에 함께 섰더라

(개인번역) 4. 하나님이 발람에게 나타나셔서, 발람이 주님께 아뢰었다. "제가 일곱 제단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 한 마리씩 바쳤습니다." 5. 그때 여호와께서 발람의 입에 말씀을 넣어 주시면서 말씀하셨다. "발락으로 돌아가서 이렇게 말하여라." 6. 그래서 발람은 발락에게 돌아가서 보니, 발락과 모압의 모든 지도자들이 번제물 곁에 서 있었다.

하나님이 발람에게 나타나셔서... 발람의 입에 말씀을 넣어 주시면서 (4-5절): 여기에서 우리는 중요하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즉, 하나님은 영적으로 선한 사람만을 사용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발람처럼 타락하고 탐욕스러운 영혼의 입에 말씀을 담아 주십니다. 앞에서는 나귀를 통해 말씀하셨고, 이제 직접 발람의 입을 통해 말씀하실 것입니다. 한편,

발락과... 번제물 곁에 서 있었다 (6절): 아람의 왕 발락과 그의 부하들은 큰 기대를 하고 발람이 준비하라고 요청한 번제물 곁에 서서 결과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민수기 23:7-10. 발람의 첫 예언: 이스라엘은 저주받을 수 없다!

7. And he took up his oracle and said:

“Balak the king of Moab has brought me from Aram,
From the mountains of the east.
‘Come, curse Jacob for me,
And come, denounce Israel!’

“How shall I curse whom God has not cursed?
And how shall I denounce whom the LORD has not denounced?
For from the top of the rocks I see him,
And from the hills I behold him;
There! A people dwelling alone,
Not reckoning itself among the nations.

“Who can count the dust of Jacob,
Or number one-fourth of Israel?
Let me die the death of the righteous,
And let my end be like his!”"

7.  발람이 예언을 전하여 말하되 발락이 나를 아람에서, 모압 왕이 동쪽 산에서 데려다가 이르기를 와서 나를 위하여 야곱을 저주하라, 와서 이스라엘을 꾸짖으라 하도다
8.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으랴
9.  내가 바위 위에서 그들을 보며 작은 산에서 그들을 바라보니 이 백성은 홀로 살 것이라 그를 여러 민족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으리로다
10.  야곱의 티끌을 누가 능히 세며 이스라엘 사분의 일을 누가 능히 셀꼬 나는 의인의 죽음을 죽기 원하며 나의 종말이 그와 같기를 바라노라 하매

(개인번역) 7. 그때 발람이 예언을 받고 이렇게 말하였다. "모압 왕 발락이 나를 동쪽 산골 아람에서 데려왔다. '와서, 나를 위해 야곱을 저주하라, 와서 이스라엘을 비난하라!' 말한다. 8.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할 수 있으랴? 주님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으랴? 9. 바위 꼭대기에서 나는 그를 보며, 언덕들 위에서 그를 내려본다. 저기! 홀로 사는 백성이 있다. 다른 나라들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지 않는 백성! 10. "야곱의 티끌을 누가 헤아릴 수 있겠느냐? 이스라엘의 사분의 일을 누가 셀 수 있겠느냐? 나는 의인의 죽음을 죽기 원하며, 나의 마지막이 그와 같기를 바란다!""

Balaam Prophesies the Glory of Israel , by James Tissot

발람이 예언을 받고 이렇게 말하였다 (7a절): 발람이 예언을 시작합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7개의 "신탁(oracle, 또는 예언)" 중 첫 번째입니다. 그것들은 23:7, 23:18, 24:3, 24:15, 24:20, 24:21, 24:23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선,

와서, 나를 위해 야곱을 저주하라, 와서 이스라엘을 비난하라! (7b절):  '저주(cursing)'는 고대에서 매우 엄숙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모세도 에발 산에서 저주를 선포했고(신 27:15), 사울도 그랬습니다(삼상 14:24). 우선 발람은 고용주 모압 왕 발락의 요구사항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할 수 있으랴? (8절): 만일 발람이 마음을 먹어서 이스라엘을 저주했다면? 축복이 저주로 바뀌었을까요? 그러나 결국, 발람은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을 언덕에서 내려다보면서 말합니다. 

다른 나라들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지 않는 백성 (9절):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하셨기 때문에 스스로를 '홀로 사는 백성'으로 생각했습니다. 그 예언은 현재까지도 진행 중일까요? - 그런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나는 의인의 죽음을 죽기 원하며, 나의 마지막이 그와 같기를 바란다! (10절): 발람은 저주는 커녕 이스라엘을 내려다보며 그들의 크기와 번영과 축복을 부러워합니다. 이전의 발람은 의인의 죽음을 죽기 바라지 않았습니다. 언덕에서 그들을 내려다보며 저주를 의뢰받은 고용인은 의인의 죽음을 죽기 희망합니다. 그는 어떻게 죽었을까요? 학자는 그의 죽음을 말합니다.

  • "단순한 욕망의 허영심을 보십시오. 발람은 의인들의 죽음을 원했지만, 그가 부러워하는 의인들과 싸우다가 전사했다."  (Spurgeon)

개인적으로 민수기의 발람에 대한 이야기의 장들은 처음 공부하는 것입니다. 발람의 죽음이 궁금해서 성경을 찾아보니, 발람은 실제로 의인의 죽음을 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이스라엘을 향한 그의 강요된(?) 축복은 민수기 22-24장에서 끝나고, 싯딤에서 '바알브올 사건'에서 이스라엘에게 우상 숭배의 죄를 범하게 하여 이스라엘 군대에 사로잡혀 살해됩니다 (자료참조: 라이프성경사전). 

모세는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여호와의 원수를 갚을 때 미디안 사람들을 다 죽였고, 그때 발람은 미디안의 왕들의 칼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민 31:8). 그의 죽음의 구절을 읽으니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합니다. 그는 이스라엘과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미디안의 칼에 죽었는데, 그는 이스라엘 진영에서 싸우다가 전사한 것일까요? 역사적 배경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의 죽음은 아이러니입니다.


민수기 23:11-12. 발락의 항의: "왜 저주하지 않고 축복하오?"

11. Then Balak said to Balaam, “What have you done to me? I took you to curse my enemies, and look, you have blessed them bountifully!”
12. So he answered and said, “Must I not take heed to speak what the LORD has put in my mouth?”

11.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그대가 어찌 내게 이같이 행하느냐 나의 원수를 저주하라고 그대를 데려왔거늘 그대가 오히려 축복하였도다
12.  발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아니할 수 있으리이까

(개인번역) 11. 그러자 발락이 발람에게 말하였다. "지금 나에게 무엇을 한 것이오? 내 원수들을 저주하라고 당신을 데려왔는데. 보시오, 당신은 오히려 그들을 매우 축복하지 않았소?" 12. 발람이 대답했다. "주님께서 내 입에 넣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지금 나에게 무엇을 한 것이오? (11절): 모압 왕 발락은 예상하지 못한 발람의 예언에 깜짝 놀랍니다. 이스라엘을 저주하라고 고용한 발람이 고용주인 자신의 눈 앞에서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장면이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발락의 말을 곱씹어 보면, 그는 고용주 발락과 절대군주 하나님 사이에서 피해를 보지 않으려는 것 같습니다. 많은 돈을 약속한 발락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돈을 챙기지 못해 속도 상하고), 하나님께는 죄를 범할 수 없었고 (하나님의 심판이 두려워서)... 그래서 그의 고용주를 향한 배후 설명은 "내 입으로 한 말은 주님이 내 입에 담으신 말이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다"가 아닐까요? 

그러자 발락이 발람에게 말하였다. "지금 나에게 무엇을 한 것이오? 내 원수들을 저주하라고 당신을 데려왔는데. 보시오, 당신은 오히려 그들을 매우 축복하지 않았소?" (민 23:11, 이미지 소스: http://freebibleillustrations.com)

위의 그림이 재미있습니다. 놀란 발락은 예상하지 못한 발람의 이스라엘을 향한 축복 예언을 듣고 있고, 그 아래의 병사들은 발람의 수행원들인 것 같습니다. 얼굴이 수심에 가득차 있습니다. 마치 "우리 주인님에게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면 어쩌나?" 걱정하는 눈빛입니다. 

발락과 발람의 이야기를 읽으니, 두 인물의 이름도 재미있는데, 무엇보다 "성경이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는 것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름도 재미있는) 발람과 발락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아직도 그의 이야기는 진행 중입니다. 발람의 이후 이야기와 죽음을 읽으니, 그는 예언자는 맞지만, 하나님께 잘못을 지적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은 타락한 예언자였습니다. 또 어떠한 이야기가 전개될까요?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numbers-22/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numbers-23/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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