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남을 판단하는 회개하지 않는 자칭 도덕주의자들을 기소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심판의 날 하나님은 율법이 있는 유대인과 율법이 없는 이방인들 모두를 차별 없이 심판하실 것입니다. 각자의 마음에 새겨진 양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2:1-3. 도덕주의자들에 대한 기소
1. Therefore you are inexcusable, O man, whoever you are who judge, for in whatever you judge another you condemn yourself;
2. for you who judge practice the same things. But we know that the judgment of God is according to truth against those who practice such things.
3. And do you think this, O man, you who judge those practicing such things, and doing the same, that you will escape the judgment of God?
하나님의 심판
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2.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
3.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개인번역) 1. 그러므로 남을 심판하는 자여, 그대가 누구이든지, 그대가 무슨 일로 다른 사람을 심판하든지, 남을 심판하는 자는 스스로를 정죄하는 것입니다. 남을 심판하는 그대가 같은 일을 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그러나 그런 일을 행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진리에 따른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3. 이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심판하는 그대여, 그대가 같은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로마서 1:18-3:20의 주제는 정죄 (定罪, condemnation) - 즉, 죄가 있다고 공시적으로 선언하는 것(자료: 라이프성경사전)입니다. 바울의 정죄 대상은 도덕 교육을 받은 자로서 '남을 심판하는 자'에게 향합니다. 이 죄에서 누구든지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남을 심판하는 자는 스스로를 정죄하는 것 (1절): 바울은 결론부터 말합니다: "남을 심판하는 자는 스스로 자신이 죄가 있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 죄가 있는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다고 오해합니다. 학자는 그 전형적인 예를 다음에서 듭니다:
-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 기도하라 올라간 두 사람은 다른 태도를 보입니다. 불의한 자와 같지 않다고 자신하는 바리새인 자신의 선행을 자랑하고, 반면에 세리는 죄인인 자신에게 자비를 구합니다 (누 1:10-14).
- 네로의 가정교사 세네카: 로마의 정치가이자 도덕 선생인 세네카는 네로가 그의 어머니 아그리피나를 살해한 것을 묵인했습니다.
그대가 같은 일을 하면서 (3절): 바울은 그들 자신도 같은 일을 행하면서 남에게 손가락질을 한다고 비난합니다. 도덕주의자들은 '나는 그들과는 다르다!' 선언하면서 같은 일을 행하기 때문입니다. 요점은 "스스로 도덕주의자들은 진리에 따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입니다.
바울은 '남을 심판하는 자'라고 호칭하면서 계속해서 '당신(you)'를 지명하면서 경고합니다. 그 속뜻이 '그대'로 들려서 그렇게 번역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그랬듯이, 그들은 스스로 도덕주의자로 자칭하면서 자신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에서 제외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지혜자였으나(백성도 그렇게 생각했고), 실제로는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로마서 2:4-5. 도덕주의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4. Or do you despise the riches of His goodness, forbearance, and longsuffering, not knowing that the goodness of God leads you to repentance?
5. But in accordance with your hardness and your impenitent heart you are treasuring up for yourself wrath in the day of wrath and revelation of the righteous judgment of God,
4.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5.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개인번역) 4. 아니면, 하나님의 선하심이 여러분을 회개로 이끄신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너그러우심과 오래 참으심의 풍성함을 업신여기는 것입니까? 5. 그대의 완고함과 회개하지 않는 마음에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이 나타나는 날에 그대가 받을 진노를 스스로 쌓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 너그러우심, 오래 참으심 (4a절): 바울은 하나님의 크신 덕목을 세 가지로 요약하면서, 그들이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러한 하나님을 그들이 무시하는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학자는 하나님 자비의 대상이 인간에 불과하다고 하면서 묻습니다: "우리가 개미 한 마리에게 자비를 베풀까요? 그러나 하나님은 자비가 풍부하십니다." 하나님께 우리 인간은 개미 한 마리에 불과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의 선하심은 인정하면서 너그러우심과 오래 참으심은 참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 확실한데 하나님은 그를 처벌하지 않고 너그럽게 오래 참으시기 때문입니다. 그 죄인도 나도 같은 태양 빛 속에서 여전히 걷고, 숨을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우리보다 이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을 보곤 합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은 없다!'라고 치부하고 회개를 거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행동을 보고 계십니다. 따라서,
회개하지 않는 마음에 따라... 진노를 스스로 쌓고 있는 것입니다 (5절): 그들은(우리는) 심판의 날,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따질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순종과 믿음뿐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회개는 죄의 고백이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에서(주인과 종) 주인께 복종하지 않는 종의 고백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도덕주의자로 자처하고, 회개하지 않고 반항하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에게 임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 진노를 쌓고 있는 것이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예수님이 처음으로 오실 때 하나님은 큰 자비를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재림 때에는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이 우리 모두를 기다릴 것입니다.
로마서 2:6-10. 하나님은 사람의 행위 대로 갚으신다
6. Who “will render to each one according to his deeds”:
7. eternal life to those who by patient continuance in doing good seek for glory, honor, and immortality;
8. but to those who are self-seeking and do not obey the truth, but obey unrighteousness; indignation and wrath,
9. tribulation and anguish, on every soul of man who does evil, of the Jew first and also of the Greek;
10. but glory, honor, and peace to everyone who works what is good, to the Jew first and also to the Greek.
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10.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개인번역) 6.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의 행위에 따라 갚아 주실 것입니다." 7. 계속 참으면서 선한 일을 행하며, 영광과 존귀와 불멸을 구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시고, 8. 스스로만 구하고, 진리를 따르지 않고, 불의를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진노와 분노를 내리실 것입니다. 9. 악을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 환난과 고통을 주실 것입니다. 유대인으로부터 그리스인에게 이르기까지 그러할 것입니다. 10.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을 것입니다. 유대인으로부터 그리스인에게 이르기까지 그러할 것입니다.
각 사람의 행위에 따라 갚아 주실 것입니다 (6절): 심판의 날 하나님은 각자의 행위에 따라 의인에게는 영생을, 악인에게는 진노로 갚아 주십니다. 그 심판은 대상에 관계없이, 유대인으로부터 모두에게 적용될 것입니다. 왜 유대인이 먼저일까? 그들은 복음도, 보상도 먼저 받고, 심판도 먼저 받을 것을 바울은 말합니다. 그리고,
악을 행하는... 선을 행하는... (9-10절): 하나님은 의인과 악인 모두에게 보답하십니다. 악인에게는 환난과 고통으로, 의인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으로.... 그리고 그 잣대는 하나님의 진리입니다. 이는 매우 공평합니다.
로마서 2:11-13. 차별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11. For there is no partiality with God.
12. For as many as have sinned without law will also perish without law, and as many as have sinned in the law will be judged by the law
13. (for not the hearers of the law are just in the sight of God, but the doers of the law will be justified;
11.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
12.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개인번역) 11. 이는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12. 율법 없이 범죄한 사람은 율법 없이 망할 것이요, 율법 안에서 범죄한 사람은 율법으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13. (이는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사람이 의로운 사람이 아니고, 율법을 행하는 사람이 의롭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11절): '차별(partiality)'는 선입견, 편애로도 번역됩니다. 하나님은 유대인이라고 편애하지 않으시고 이방인이라고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같은 진리의 척도로 사람들을 판단하시기 때문입니다. 죄를 범한 사람은 율법의 유무에 관계없이 멸망하고 심판의 대상이 됩니다.
율법을 듣는 사람... 율법을 행하는 사람... (13절): 하나님의 율법을 들었다고 심판에서 보류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율법을 행한 사람이 심판에서 보류되는 것을 바울은 확실히 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목숨처럼 여겼고 지켰다고 믿었기 때문에 자신들은 이미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경고합니다: "'들은 사람이 아닌 행한 사람'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의로운 사람이다."
로마서 2:14-16. 심판의 날 율법의 유무는 상관없다!
14. For when Gentiles, who do not have the law, by nature do the things in the law, these, although not having the law, are a law to themselves,
15. who show the work of the law written in their hearts, their conscience also bearing witness, and between themselves their thoughts accusing or else excusing them)
16. in the day when God will judge the secrets of men by Jesus Christ, according to my gospel.
14.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15.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16. 곧 나의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
(개인번역) 14. 율법이 없는 이방인들이 본성에 따라 율법에 있는 일을 행할 때에, 그들은 율법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자기 자신이 자기에게 율법입니다. 15. 그런 사람은 자기 마음에 적혀 있는 율법이 요구하는 것을 드러내고, 그들의 양심도 그 사실을 증언합니다. 그들의 생각들이 서로 고소하기도 하고 변명하기도 합니다. 16. 이런 일은 나의 복음에 따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사람들의 비밀들을 심판하실 때 드러날 것입니다.
율법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자기 자신이 자기에게 율법입니다 (14절): 바울은 율법이 없는 이방인도 심판을 받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율법이 없어도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양심판에 새겨진 율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양심들이 서로 싸워서 서로 고소하기도 하고 용서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법이 자신의 행위를 심판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모두의 양심판이 같을까요? 악으로 가득 찬 사람과 선으로 가득한 사람의 양심판은 상이합니다. 양심은 죄와 반항으로 손상될 수도, 예수님 안에서 회복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각자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 자신의 양심판(마음의 율법)은 손상될 수도 회복될 수도 있습니다.
자기 마음에 적혀 있는 율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