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 외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죄인인 우리는 자랑할 것이 없으며, 율법의 행위와는 별개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의롭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율법을 폐할 것이 아니라 더 굳게 세워야 한다고 바울을 주장합니다.
로마서 3:21-22.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다
21. But now the righteousness of God apart from the law is revealed, being witnessed by the Law and the Prophets,
22. Even the righteousness of God, through faith in Jesus Christ, to all and on all who believe. For there is no difference;
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개인번역) 21. 그러나 이제는 율법을 떠나서 하나님의 의로움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율법과 예언자들이 증언한 것입니다. 22.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믿는 사람 모두에게 옵니다. 거기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의로움이 나타났습니다 (21절): 앞에서 바울은 율법의 행위로 사람은 의롭다함을 받을 수 없다(율법 아래에서는 모두가 죄인이고 심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은 '그러나'로 연결됩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말합니다. 이것은 구약의 율법과 예언자들이 증언한 새 언약입니다.
율법을 떠나서...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21-22절): 율법은 우리를 구원할 수 없지만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율법의 원리와는 별개로 하나님의 의로움은 예수님을 통한 우리의 믿음으로 나타납니다. 여기에서 "믿음을 통해(through faith)"는 수동적인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기대하는) 믿음이 아닌 능동적인 우리 자신의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의지하는) 믿음입니다. 그리고,
차별이 없습니다 (22절): 하나님의 의로움은 율법에 순종함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두에게 이르기 때문에, 차별이 없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로마서 3:23-24. 인간의 죄악 vs 의롭다함의 선물
23. For all have sinned and fall short of the glory of God,
24. being justified freely by His grace through the redemption that is in Christ Jesus,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개인번역) 23. 모든 사람이 범죄하였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습니다. 24. 그런 사람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함을 받았습니다.
의롭다함(being justified) (24절): 학자는 바울이 구원에 대한 가르침을 다음의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한다고 말합니다:
- 정의(Justification) 법원의 이미지이다.
- 구원(Redemption)은 노예시장의 이미지이다.
- 속죄(Propitiation)는 희생을 통한 하나님을 달래는 종교세계의 이미지이다.
'정의'는 정의로운 판사 앞에서 인간의 죄의 문제를 해결한다. '구원'은 인간이 죄와 세상과 악마에 노예가 되는 문제를 해결한다. '속죄'는 우리 창조주를 불쾌하게 하는 문제를 해결한다.
'의롭다함'이란 하나님으로부터 '옳다, 바르다, 정의롭다'하고 인정받는 것입니다. 영어성경을 보면 '구원'을 위의 세 가지의 영어로 경우에 따라 다르게 번역합니다. 학자의 접근방식이 흥미롭습니다. 이 세상에서의 구원이란 이 세 가지의 시장에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가 아닌) 하나님께 의롭다함을 받은 사람은 예수님을 통해 속죄를 받고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모든 사람이 범죄하였으므로 (23절): 태초부터 우리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에, 우리의 힘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부족한 죄인이지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그 은혜를 '값 없이(freely)' 받을 수 있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일까요?
바울의 복음 메시지의 한 가운데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우리가 '값 없이 의롭다함'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입니다. 역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없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의롭다함을 주실 수 없습니다. 위의 세 가지 '구원'의 주제에서 redemption은 노예시장에서 노예의 값을(또는 전쟁에서 포로들의 몸값 - ransom) 치르고 '되산다(buying back)'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피값으로 죄인인 우리를 하나님께서 되사셨습니다. 즉, 우리의 몸값을 치루셨기 때문에 우리는 값 없이 의롭다함을 받았습니다. 바울은 다른 편지에서 그의 생각을 표현했습니다:
-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값을 치르고 사들인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몸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십시오" (새번역, 고전 6:20)
로마서 3:25-26. 예수의 죽으심 vs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
25. Whom God set forth as a propitiation by His blood, through faith, to demonstrate His righteousness, because in His forbearance God had passed over the sins that were previously committed, to demonstrate at the present time His righteousness,
26. that He might be just and the justifier of the one who has faith in Jesus.
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개인번역) 25. 하나님께서 이 예수를 그의 피로써 믿음을 통해 속죄제물로 세우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참으심으로 이전에 지은 죄를 넘기시고 자기의 의로움을 나타내시기 위함입니다. 26. 지금 이때에 그의 의로움을 나타내신 것은 하나님이 의로우시며 예수를 믿는 자를 의롭다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속죄제물로 세우셨습니다 (25절): 예수님은 죽으심으로 (그의 피로) 우리에게 속죄제물(propitiation)이 되셨습니다. 번역본에 따라 '화목제물, 속죄제물, 구원하는 제물'로 번역됩니다. 예수께서 우리 대신에 대체 제물로 심판을 받으셨기 때문에 심판을 받아 마땅한 우리는 심판으로부터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지은 죄를 넘기시고 (25절): 하나님께서는 오래참음(관용)을 베푸시고, 죄를 넘기셨습니다(pass over). '넘기다(pass over)'는 유월절의 단어와도 같습니다. 유월절에 이스라엘의 죄가 문지방으로 넘어갔습니다. 죄가 넘어가고(pass over), 약속어음과도 같이 죄가 덮어지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면서 전액이 지불(paid for)되었습니다.
지금 이때에 그의 의로움을 나타내신 것은 하나님이 의로우시며... (26절): 번역이 어렵습니다. '지금 이때'를 '오늘날, 곧 이때'로 번역합니다. '이때'란 예수님이 오신 후의 신약시대로 생각됩니다. "하나님이 의로우시며... 예수를 믿는 자를 의롭다 하시는 분(justifier)"이 되시기 위함이라고 직역됩니다. 'Justifier'는 마치 법정에서 판사가 '나 재판관은 너를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한다'하고 판결을 내리는 이미지를 연상시킵니다. 또는 법정의 증인과도 같은 이미지입니다: "나는 증인으로서 피고의 모든 죄가 넘어간 것을 증언합니다!"
로마서 3:27-30. 우리 모두는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을 수 있다!
27. Where is boasting then? It is excluded. By what law? Of works? No, but by the law of faith.
28. Therefore we conclude that a man is justified by faith apart from the deeds of the law.
29. Or is He the God of the Jews only? Is He not also the God of the Gentiles? Yes, of the Gentiles also,
30. since there is one God who will justify the circumcised by faith and the uncircumcised through faith.
27.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29. 하나님은 다만 유대인의 하나님이시냐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냐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30.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한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개인번역) 27. 그렇다면 자랑할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없습니다. 무슨 법으로 의롭게 됩니까? 어떤 행위로 의롭게 됩니까? 아닙니다, 오직 믿음의 법으로 됩니다. 28.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와는 별개로 사람은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우리는 결론짓습니다. 29. 하나님은 유대인만의 하나님이십니까? 이방인들의 하나님도 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십니다. 30. 하나님은 오직 한분이시니, 할례를 받은 사람도 믿음으로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도 믿음을 통해서 의롭다고 하십니다.
자랑할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오직 믿음의 법으로 됩니다 (27절): 바울은 사람들에게 질문합니다. 사람은 자랑할 것이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함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율법으로도 행위로도 자축할 여지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오직 믿음의 법으로만 사람은 의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유대인만의 하나님이십니까? (29절): 바울은 이 원칙은 율법이 있고 할례를 받은 유대인 뿐아니라 모두에게 적용된다고 확언합니다. 믿음을 통해 마음의 할례를 받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3:31. 결론: 오히려 율법을 더 굳게 세워라!
31. Do we then make void the law through faith? Certainly not! On the contrary, we establish the law.
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개인번역) 31. 그러면 우리는 믿음을 통하여 율법을 무효로 만듭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오히려 율법을 굳게 세웁니다.
율법을 무효로 만듭니까? (31절): 그러면 율법이 왜 필요하냐고 바울은 반대자의 입장에서 반문합니다: "율법이 우리를 의롭게 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당신은 지금 방금 그 율법을 무효화시켰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명령을 위반한 죄인입니다!" 그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는 율법을 무효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믿음 안에서 율법을 더 굳게 세웁시다" 바울은 권면합니다.
위 그림의 메시지가 오늘의 말씀을 요약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의로우심 (롬 3:21-26)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romans-3/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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