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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예레미야(Jeremiah)12:7-17(심판과 구원의 약속)

by 미류맘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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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원수의 손에 넘기시고 백성의 땅을 황폐하게 하십니다. 또한 바벨론에게는 심판의 약속을 자기 백성에게는 구원의 약속을 하시면서, 뭇 민족을 향한 구원의 가능성을 열어두십니다. 

 

예레미야 12:7-9. 자신의 백성을 원수의 손에 넘기시는 하나님

“I have forsaken My house, I have left My heritage;
I have given the dearly beloved of My soul into the hand of her enemies.
My heritage is to Me like a lion in the forest;
It cries out against Me;
Therefore I have hated it.
My heritage is to Me like a speckled vulture;
The vultures all around are against her.
Come, assemble all the beasts of the field,
Bring them to devour!”

황무지의 슬픔과 여호와의 분노

7.  ○내가 내 집을 버리며 내 소유를 내던져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그 원수의 손에 넘겼나니
8.  내 소유가 숲속의 사자 같이 되어서 나를 향하여 그 소리를 내므로 내가 그를 미워하였음이로라
9.  내 소유가 내게 대하여는 무늬 있는 매가 아니냐 매들이 그것을 에워싸지 아니하느냐 너희는 가서 들짐승들을 모아다가 그것을 삼키게 하라

(개인번역) 7. "나는 나의 집을 버렸고 내 소유를 떠났다. 내가 마음으로 무척이나 사랑한 것을 그 원수의 손에 넘겼다. 8. 내 소유가 숲 속의 사자같이 되어 나를 향하여 으르렁거린다. 그래서 내가 그를 미워하였다. 9. 내 소유가 나에게 무늬 있는 매가 되어, 매들이 그 주위를 에워싼다. 보라, 들의 모든 짐승들을 모아서 그것들을 삼키게 하라!" 

나는 나의 집을 버렸고 내 소유를 떠났다 (7절): 하나님은 그의 사랑한 백성인 유다를  원수의 손에 넘길 것을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나의 집, 내가 마음으로 사랑한 것, 내 소유, 나의 유산(기업)"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유다)을 가리킵니다. 

내 소유가 숲속의 사자... 나를 향하여 으르렁거린다.... 그를 미워하였다 (8절): 학자의 설명을 인용합니다: 

  • 야곱의 예언에 따르면 유다는 하나님의 사자로 여겨졌다(창 49:9). 그들은 사자 같은 역할을 다했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향하여 으르렁거렸다. 그것은 반역의 포효였다.

야곱이 죽으면서 유언을 할 때 유다를 아무도 범할 수 없는 "사자 새끼"로 말했습니다(창 49:9).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여 으르렁거리면서 포효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은 유다를 미워하셨습니다. 그것은 죄악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유다는, 

무늬 있는 매가 되어 (9절): 하나님께 사자가 되어 표효하는 유다는 "무늬가 있는 매"가 되어 포식자들의 눈에 잘 띄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들짐승들을 불러 명령하십니다. 

들의 모든 짐승들을 모아서 그것들을 삼키게 하라!

예레미야 12:10-13. 너희의 수확으로 인해 수치를 당할 것이다!

“Many rulers have destroyed My vineyard,
They have trodden My portion underfoot;
They have made My pleasant portion a desolate wilderness.
They have made it desolate;
Desolate, it mourns to Me;
The whole land is made desolate,
Because no one takes it to heart.
The plunderers have come
On all the desolate heights in the wilderness,
For the sword of the LORD shall devour
From one end of the land to the other end of the land;
No flesh shall have peace.
They have sown wheat but reaped thorns;
They have put themselves to pain but do not profit.
But be ashamed of your harvest
Because of the fierce anger of the LORD.”

10.  많은 목자가 내 포도원을 헐며 내 몫을 짓밟아서 내가 기뻐하는 땅을 황무지로 만들었도다
11.  그들이 이를 황폐하게 하였으므로 그 황무지가 나를 향하여 슬퍼하는도다 온 땅이 황폐함은 이를 마음에 두는 자가 없음이로다
12.  파괴하는 자들이 광야의 모든 벗은 산 위에 이르렀고 여호와의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삼키니 모든 육체가 평안하지 못하도다
13.  무리가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며 수고하여도 소득이 없은즉 그 소산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분노로 말미암음이니라

(개인번역) 10. "많은 통치자들이 내 포도밭을 파괴했고, 내 몫을 발 밑에 짓밟고, 내가 기뻐하는 것을 황폐한 광야로 만들었다. 11. 그들이 내 땅을 황폐하게 만들었다. 황폐해진 그 땅이 나를 향하여 슬퍼한다. 온 땅이 황폐하게 되었으니, 이는 그 누구도 이를 마음에 두는 자가 없기 때문이다. 12. 약탈자들이 광야의 모든 황폐해진 언덕 위에 이르렀고, 여호와의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삼킬 것이니, 그 누구도 평안하지 못할 것이다. 13. 그들이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었고, 아무리 수고해도 소득이 없었다. 너희의 수확으로 인해 수치를 당할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분노로 인한 것이다.  

그들이 내 땅을 황폐하게 만들었다 (11절): 하나님은 유다를 "내 포도밭, 내 몫"이라고 부르시면서, 여기에서는 표적을 통치자들에게 향합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땅을 폐허로 만든 통치자들(KJV버전은 '목회자들'로 번역)을 원망합니다. 자신의 양 떼들을 돌보아야 하는 지도자들의 영적인 부패를 고발하십니다. 또는 느브갓네살의 부하들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너희의 수확으로 인해 수치를 당할 것이니 (13절): 여기에서 '너희'는 유다를 침략하는 바벨론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수확(멸망한 유다)으로 기뻐하는 대신 수치를 당할 것"이라고 하나님은 경고하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몫'인 유다를 그들의 원수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시키시면서, 그들을 멸망시키는 바벨론에게는 '수치'를 안겨주십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하나님의 진노는 유다와 바벨론 양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12:14-15. 두 가지 약속: 심판과 구원

14. Thus says the LORD: “Against all My evil neighbors who touch the inheritance which I have caused My people Israel to inherit—behold, I will pluck them out of their land and pluck out the house of Judah from among them.
15. Then it shall be, after I have plucked them out, that I will return and have compassion on them and bring them back, everyone to his heritage and everyone to his land.

여호와의 악한 이웃에 대하여

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준 소유에 손을 대는 나의 모든 악한 이웃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 버리겠고 유다 집을 그들 가운데서 뽑아 내리라
15.  내가 그들을 뽑아 낸 후에 내가 돌이켜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각 사람을 그들의 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다시 인도하리니

(개인번역) 1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준 유산을 건드리는 나의 모든 악한 이웃들을 상대로 이렇게 하겠다. 보라, 내가 그들을 그들의 땅에서 뽑아 버리겠고, 유다 집을 그들 가운데서 뽑아 버리겠다. 15. 그리고 내가 그들을 뽑아낸 후에 내가 돌이켜 그들을 불쌍히 여겨, 각 사람을 그들의 기업으로, 각 사람을 그들의 땅으로 돌려보내겠다. 

내가 그들을 그들의 땅에서 뽑아 버리겠고 (14a절): 하나님은 바벨론을 유다를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하시면서, "나의 악한 이웃"인 그들의 악과 만행 또한 심판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유다 집을 그들 가운데서 뽑아 버리겠다 (14b절): 바벨론과 유다 모두 '뽑아 버리겠다(pluck out)'는 같은 단어를 사용하십니다. 유다를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하신 바벨론을 또한 심판하시고, "원수들 가운데서 유다를 뽑겠다" 하십니다. 심판하고 남은 유다를 데려와서 주님이 주신 약속의 땅으로 다시 인도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의 그 결정의 가운데서 우리는 유다를 향한 주님의 사랑과 연민(자비)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두 가지 약속을 동시에 유다에게 하십니다. 

  • 유배와 심판의 약속
  • 자비와 귀환의 약속 

그래서, 하나님은 앞에서 예레미야의 질문 (주님, 왜 악인들은 형통합니까? 렘 12:1)에 답하십니다. 겉으로 보기에 그들은 형통해 보였으나 결국 그들의 운명은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결정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각 사람을 그들의 기업으로, 각 사람을 그들의 땅으로 돌려 보내겠다 (렘 12:15, 이미지 소스: https://dwellingintheword.wordpress.com/)


예레미야 12:16-17. 뭇 민족들을 향한 자비로우신 약속

16. And it shall be, if they will learn carefully the ways of My people, to swear by My name, ‘As the LORD lives,’ as they taught My people to swear by Baal, then they shall be established in the midst of My people. But if they do not obey, I will utterly pluck up and destroy that nation,” says the LORD.

16.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며 살아 있는 여호와라는 내 이름으로 맹세하기를 자기들이 내 백성을 가리켜 바알로 맹세하게 한 것 같이 하면 그들이 내 백성 가운데에 세움을 입으려니와
17.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반드시 그 나라를 뽑으리라 뽑아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개인번역) 16. 그들이 이전에 내 백성에게 바알로 맹세하게 한 것 같이, 만일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고 내 이름으로 '주님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면, 그들도 내 백성 가운데서 세움을 받을 것이다. 17. 그러나 그들이 순종하지 않으면, 내가 반드시 그 나라를 완전히 뽑아 멸망시킬 것이다"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만일 그들이... '주님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면 (16절): 하나님은 악한 이웃인 바벨론을 향해 놀라운 제안을 하십니다. 바벨론이 유다에게 바알의 이름으로 맹세하게 한 것 같이 그들이 마음을 돌이켜서 살아 계신 주님의 이름으로 맹세한다면, 그들 또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우시겠다고 하십니다. 이 언약 관계의 축복을 하나님은 이교도들에게도 연장하십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은 주님의 백성이든 이방인이든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진실함에 따라 똑같이 열려 있습니다. 그들에게도 같은 원칙이 적용될 것입니다. 즉, 자신이 진 죄에 대한 심판의 약속과 구원의 약속. 그 기반에는 하나님의 만물을 향한 사랑과 자비하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순종하지 않으면 (17절): 그들을 "완전히 뽑아서 멸망시킬 것"을 약속하십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뽑는다(pluck out, pluck up)'의 단어가 심판(뽑아서 멸한다)과 긍휼(뽑아서 구원한다)의 목적으로 같이 사용됨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하나님은 '병 주고 약 주고'하시는 존재가 아니실까요?

그것이 멸망이든 구원이든 주시는 주체는 하나님이시나,
그 결과는 받는 객체인 우리 인간의 행동에 기반합니다. 

<Making Sense out of Things that Make No Sense>, 이미지 소스: https://heartofashepherd.com/)

사용할 이미지를 검색하다 보니 우연히 위의 사진을 찾았습니다. Travis D. Smith 목사님의 "목자의 마음으로부터"란 설교의 내용에 실린 이미지입니다. 직역하면, "말이 안 되는 것들로부터 말이 되는 것" 무엇이 말이 안 되고, 무엇이 말이 될까요? 듣는 사람 입장에서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둘 다 말이 되고 동시에 말이 안된다"입니다. 그러나, 아래는 말이 됩니다.

  • 죄를 진 사람은 벌을 받는다
  • 죄를 지었으나 회개한 사람은 구원을 받는다.

그러나 이 경우, 구원은 벌을 받은 이후에 가능하지 않을까요? 정말로 하나님은 경우에 따라 말이 안 되고, 또 경우에 따라 말이 되는 상황을 우리에게 제안하십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jeremiah-12/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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