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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욥기(Job)22:1-30(엘리바스의 세 번째 연설)

by 미류맘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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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바스는 그의 연설을 '네가 하나님께 무슨 유익이 되겠느냐?'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욥이 짓지도 않은 죄목까지 언급하며 그의 사악함을 묘사합니다. 의인과 악인의 대비되는 종말을 말하면서 욥에게 '하나님과 화목하라!' 결론 내립니다.

 

 

22장에서는 욥과 그의 세 친구(엘리바스, 빌닷, 소발)들 사이의 세 번째 짧은 토론이 시작됩니다. 22장을 시작하기 전에 이 세 번의 토론에 대해 학자의 설명을 인용합니다: 

 

이 세 번의 토론을 통해, "어떤 움직임이 감지될 수 있다. 첫 번째 사이클에서 친구들은 자신들의 교리를 욥에게 직접 적용할 용기가 없이 일반적인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만족한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 주요 주제는 악인들의 운명이고 욥의 관점은 친구들의 관점과 공개적으로 모순된다. 이제 그것은 공개되고 그들 사이의 공백은 완료된다. 이 시점에 도달하면 더 이상의 대화는 없고 논의는 중단된다." (Andersen)

 

욥기 22:1-3. 엘리바스의 질문: "네가 하나님께 유익이 되겠느냐?"

Then Eliphaz the Temanite answered and said:
“Can a man be profitable to God,
Though he who is wise may be profitable to himself?
Is it any pleasure to the Almighty that you are righteous?
Or is it gain to Him that you make your ways blameless?”

 

엘리바스의 세 번째 말

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이르되
2.  사람이 어찌 하나님께 유익하게 하겠느냐 지혜로운 자도 자기에게 유익할 따름이니라
3.  네가 의로운들 전능자에게 무슨 기쁨이 있겠으며 네 행위가 온전한들 그에게 무슨 이익이 되겠느냐

 

(개인번역) 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였다. 2. "사람이 하나님께 어찌 유익할 수 있겠느냐? 지혜로운 자도 자신에게 유익할 뿐이다. 3. 네가 의로운 것이 전능자에게 기쁨이 되겠으며, 네 행위가 흠이 없는 것이 그분께 무슨 이익이 되겠느냐?" 

 

사람이 하나님께 어찌 유익할 수 있겠느냐? (2절): 엘리바스가 보기에 욥의 하나님을 향한 호소에서 욥의 거만함(스스로 의인으로 부르는)을 읽은 것 같습니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그의 말이 맞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하나님과 인간을 어떻게 대등하게 수평적 관계로 보고 "누가 누구에서 유익하겠냐?"는 질문을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유익'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 그분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는가"가 아닐까요?


욥기 22:4-11. 짓지도 않은 욥의 죄를 언급하는 엘리바스  

4-11. “Is it because of your fear of Him that He corrects you,
And enters into judgment with you?
Is not your wickedness great,
And your iniquity without end?
For you have taken pledges from your brother for no reason,
And stripped the naked of their clothing.
You have not given the weary water to drink,
And you have withheld bread from the hungry.
But the mighty man possessed the land,
And the honorable man dwelt in it.
You have sent widows away empty,
And the strength of the fatherless was crushed.
Therefore snares are all around you,
And sudden fear troubles you,
Or darkness so that you cannot see;
And an abundance of water covers you.”


4.  하나님이 너를 책망하시며 너를 심문하심이 너의 경건함 때문이냐
5.  네 악이 크지 아니하냐 네 죄악이 끝이 없느니라
6.  까닭 없이 형제를 볼모로 잡으며 헐벗은 자의 의복을 벗기며
7.  목마른 자에게 물을 마시게 하지 아니하며 주린 자에게 음식을 주지 아니하였구나
8.  권세 있는 자는 토지를 얻고 존귀한 자는 거기에서 사는구나
9.  너는 과부를 빈손으로 돌려보내며 고아의 팔을 꺾는구나
10.  그러므로 올무들이 너를 둘러 있고 두려움이 갑자기 너를 엄습하며
11.  어둠이 너로 하여금 보지 못하게 하고 홍수가 너를 덮느니라

 

(개인번역) 4. "하나님이 너를 교정하시고 너에게 심판을 내리는 것이 그분을 향한 너의 두려움 때문이냐? 5. 네 악이 크지 않느냐, 네 죄악이 끝이 없지 않으냐? 6. 아무 이유 없이 네 형제에게서 물건을 저당 잡고, 헐벗은 자의 옷을 벗기고, 7. 목마른 자에게 마실 물을 주지 않고, 배고픈 자에게 빵을 주지 않았다. 8. 권세 있는 자가 토지를 소유하고, 존귀한 자가 그곳에서 살았다. 9. 너는 과부들을 빈 손으로 쫓아 보내고, 고아들의 힘을 짓밟았다. 10. 그래서 올무들이 너의 주위에 가득하고, 갑작스러운 두려움이 너를 괴롭하고 11. 어둠이 덮쳐서 네가 앞을 볼 수 없고, 홍수가 너를 뒤덮는 것이다."

 

그분을 향한 너의 두려움 때문이냐? (4절): 엘리바스는 욥을 향해 "네가 당하는 재앙이 하나님을 향한 너의 두려움 때문이냐?라고 비꼬듯이 말합니다. 그리고 그의 문제는 그의 죄악 때문이라고 또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그의 눈에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을까요? 게다가,

 

네 형제에게서 물건을 저당 잡고... 옷을 벗기고... 물... 빵을 주지 않았다... 과부들... 고아들... (6-9절): 그는 욥에게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아붓습니다. 욥이 한때 부자였던 이유로 자신의 상상으로 그를 죄악의 덩어리로 생각하는 죄악을 상상해서 단죄합니다. 8절은 욥을 향한 비난의 연속으로 들립니다.

 

올무들... 두려움... 어둠... 홍수 (10절): 엘리바스는 자신의 공식에 욥을 넣어서 다시 결론을 내립니다 - "너의 지금 상황은 네가 자초한 결과이다."


욥기 22:12-20. 멸망하는 악인 vs. 기뻐하는 의인

12-20. “Is not God in the height of heaven?
And see the highest stars, how lofty they are!
And you say, ‘What does God know?
Can He judge through the deep darkness?
Thick clouds cover Him, so that He cannot see,
And He walks above the circle of heaven.’
Will you keep to the old way
Which wicked men have trod,
Who were cut down before their time,
Whose foundations were swept away by a flood?
They said to God, ‘Depart from us!
What can the Almighty do to them?’
Yet He filled their houses with good things;
But the counsel of the wicked is far from me.”

“The righteous see it and are glad,
And the innocent laugh at them:
‘Surely our adversaries are cut down,
And the fire consumes their remnant.’”

 

12.  ○하나님은 높은 하늘에 계시지 아니하냐 보라 우두머리 별이 얼마나 높은가
13.  그러나 네 말은 하나님이 무엇을 아시며 흑암 중에서 어찌 심판하실 수 있으랴
14.  빽빽한 구름이 그를 가린즉 그가 보지 못하시고 둥근 하늘을 거니실 뿐이라 하는구나
15.  네가 악인이 밟던 옛적 길을 지키려느냐
16.  그들은 때가 이르기 전에 끊겨 버렸고 그들의 터는 강물로 말미암아 함몰되었느니라
17.  그들이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하며 또 말하기를 전능자가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실 수 있으랴 하였으나
18.  하나님이 좋은 것으로 그들의 집에 채우셨느니라 악인의 계획은 나에게서 머니라
19.  의인은 보고 기뻐하고 죄 없는 자는 그들을 비웃기를
20.  우리의 원수가 망하였고 그들의 남은 것을 불이 삼켰느니라 하리라

 

(개인번역) 12. "하나님이 하늘 높은 곳에 계시지 않느냐? 가장 높은 별들을 보아라, 그들이 얼마나 높은가! 13. 그런데 너는 '하나님이 무엇을 아시는가? 깊은 흑암을 뚫고 어찌 심판하실 수 있는가? 짙은 구름이 그를 가려서 그가 보지 못하시고, 그저 둥근 하늘을 걸어 다니실 뿐이다!' 하는구나. 15. 너는 아직도 악인들이 걸었던 그 옛 길을 걸으려고 하느냐? 16. 그들은 때가 이르기 전에 끊어졌고, 그들의 기초는 홍수에 휩쓸리지 않았느냐? 17.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께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 전능하신 분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실 수 있습니까?' 하였다. 18. 하나님은 그들의 집을 좋은 것들로 가득 채우셨지만, 악인들의 계획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19. 의인들은 그것을 보고 기뻐하고, 죄 없는 자는 그들을 이렇게 비웃는다. 20. '정말로 우리의 원수는 끊어졌고, 그들의 남은 것은 불이 삼킬 것이다.'"

 

하나님이 하늘 높은 곳에 계시지 않느냐? (12절): 그리고 엘리바스는 욥에게 신학의 기초를 가르칩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높으신 심판자이신지 너는 알기나 하냐? 그런데 너는 하나님이 궁창을 걸어 다니시기만 한다고 말한다". 그가 보기에 욥은 이미 악인의 길에 들어섰고, 그 길을 계속 갈 것이냐고 묻습니다.   

 

그들의 기초는 홍수에 휩쓸리지 않았느냐? (16절): 악인들이 홍수에 휩쓸린 '노아의 홍수'를 언급하는 것일까요? 욥기가 노아의 홍수 이전인지 이후인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악인의 그러한 멸망을 본 의인들이 기뻐한다고 엘리바스는 말합니다. 여기에서 그는 욥을 확실히 악인의 무리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욥기 22:21-30. 엘리바스의 결론: "그러므로 하나님과 화목하라!"

“Now acquaint yourself with Him, and be at peace;
Thereby good will come to you.
Receive, please, instruction from His mouth,
And lay up His words in your heart.
If you return to the Almighty, you will be built up;
You will remove iniquity far from your tents.
Then you will lay your gold in the dust,
And the gold of Ophir among the stones of the brooks.
Yes, the Almighty will be your gold
And your precious silver;
For then you will have your delight in the Almighty,
And lift up your face to God.
You will make your prayer to Him,
He will hear you,
And you will pay your vows.
You will also declare a thing,
And it will be established for you;
So light will shine on your ways.
When they cast you down, and you say, ‘Exaltation will come!’
Then He will save the humble person.
He will even deliver one who is not innocent;
Yes, he will be delivered by the purity of your hands.”

 

21.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
22.  청하건대 너는 하나님의 입에서 교훈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네 마음에 두라
23.  네가 만일 전능자에게로 돌아가면 네가 지음을 받을 것이며 또 네 장막에서 불의를 멀리 하리라
24.  네 보화를 티끌로 여기고 오빌의 금을 계곡의 돌로 여기라
25.  그리하면 전능자가 네 보화가 되시며 네게 고귀한 은이 되시리니
26.  이에 네가 전능자를 기뻐하여 하나님께로 얼굴을 들 것이라
27.  너는 그에게 기도하겠고 그는 들으실 것이며 너의 서원을 네가 갚으리라
28.  네가 무엇을 결정하면 이루어질 것이요 네 길에 빛이 비치리라
29.  사람들이 너를 낮추거든 너는 교만했노라고 말하라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리라
30.  죄 없는 자가 아니라도 건지시리니 네 손이 깨끗함으로 말미암아 건지심을 받으리라

 

(개인번역) 21. "그러므로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러면 좋은 일이 너에게 임할 것이다. 22. 제발 하나님의 입에서 교훈을 받고 그의 말씀을 네 마음 깊이 새기라. 23. 네가 전능하는 분에게 돌아가면, 네가 다시 세움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너의 장막에서 죄악을 버리게 될 것이다. 24. 너의 금을 티끌 안에 내버리고, 오빌의 정금도 계곡의 바위들 사이에 던져 버리라. 25. 그러면 전능하신 분이 너의 금과 너의 고귀한 은이 되실 것이다. 26. 그때 너는 전능자 안에서 기뻐할 것이고 너의 얼굴을 하나님께 들 것이다. 27. 너는 그에게 기도할 것이고, 그분은 너의 기도를 들으실 것이다. 그리고 너는 서원한 것을 다 이룰 것이다. 28. 네가 무엇을 선언하면 그것이 너를 위해 이루어질 것이고, 빛이 너의 길을 비추어 줄 것이다. 29. 사람들이 너를 낮추면, 너는 '높아짐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하면, 그분께서 겸손한 사람을 구원하실 것이다. 30. 그분은 죄가 없는 자를 구원하신다. 그러니, 네 손의 깨끗함으로 인해 구원을 받을 것이다."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21절): 앞의 욥을 향한 경고와 이 결론 구절은 '그러므로'로 연결됩니다. 그의 공식에 욥을 넣어서 "너는 죄인이니,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고, 주님과 화목하라!" 멋진 결론이고 훌륭한 조언입니다. 그런데 그의 공식의 가정문의 전제가 틀렸습니다. "욥, 네가 죄인이라면... (가정문)", 또는 "네가 죄인이기 때문에... (원인과 결과절)" 그래서, 그가 내리는 결론도 틀렸습니다.

 

제발 하나님의 입에서 교훈을 받고 (22절): 엘리바스는 욥에게 애원합니다. 자신이 마치 하나님의 천사라도 되는 것처럼 말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그의 연설문은 너무도 훌륭합니다. 그의 연설의 내용이 조금 이상하기는 하지만... 어떻게 저렇게 멋진 표현을 구사할 수 있을까? 저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네가 전능하는 분에게 돌아가면... 너의 금을... 버리라 (23-24절): 여기에서는 '회개하라! 너의 재물을 버리고 하나님을 바라보라!' 조언합니다. 그러면, 

 

네가 무엇을 선언하면 그것이 너를 위해 이루어 질 것이고, 빛이 너의 길을 비추어 줄 것이다 (욥 22:28, 이미지 소스: https://thewind.radio/)

 

너는 서원한 것... 빛이... 구원을 받을 것이다 (27-30절): 조건절의 전제가 틀린 그의 공식을 계속됩니다. 그의 공식의 결론은 '구원'입니다. 멋진 결론이고 모두 교과서적인 내용입니다. 그는 매우 훌륭한 선생이나, 제자 설정과, 가장 큰 문제는 전제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욥의 친구들이 결론을 '욥은 죄인이다'로 설정하고, 그 원인을 거꾸로 올라가서 추정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분은 죄가 없는 자를 구원하신다 (30절): 따라서 너는 죄인이기 때문에 과거의 죄인들처럼 홍수에 휩쓸려 내려갈 것이다. 학자들의 엘리바스의 연설을 결론 내립니다:

 

  • "... 엘리바스가 이 말들을 자신에게 적용했다면, 그는 하나님과 불완전한 자신의 친분이 고통받는 친구에게 진정한 위안을 주지 못하는 이유임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Morgan)

  • "따라서 가장 쓰라린 비난으로 시작하여, 가장 잔인한 암시가 계속되고, 회개하라는 평범한 권고와 그에 따른 세속적인 축복의 약속으로 끝나는 - 데만 사람 엘리바스의 연설이 끝난다." (Clarke)

개인적으로 번역하기도 힘들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욥의 친구들의 장황한 비난이 언제까지 계속되나 은근히 걱정되었습니다. 안 할 수도 없고... 욥기의 내용 구성을 보니 31장에서 친구들의 비난이 끝나고, 32-37장 엘리후의 중재가 시작됩니다. 

 

욥기를 공부하다 보면 많은 성경학자들이 욥의 친구들의 조언을 우리가 꼭 새기고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 옳은 말이고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좋은 말씀들입니다. 그런데 그 공식의 전제가 잘못되어서 그들의 말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들은 너무도 좋습니다. 욥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말씀이 아무리 좋아도, 적용을 잘못하면 상대에 따라 독이 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job-22/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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