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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욥기(Job)25:1-26:14(빌닷의 마지막 연설과 욥의 대답)

by 미류맘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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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닷은 그의 짧은 마지막 연설을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그 앞에서 벌레 같은 인간에 대해 말합니다. 욥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그의 친구들의 조언을 빈정거리고, 자신이 알고 있는 하나님의 능력과 인간의 무능력을 시적 언어로 묘사합니다.

 

욥기 25:1-3. 빌닷의 마지막 연설: 하나님의 위대하심

 

1-3: Then Bildad the Shuhite answered and said:
“Dominion and fear belong to Him;
He makes peace in His high places.
Is there any number to His armies?
Upon whom does His light not rise?

 

빌닷의 세 번째 말

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
2.  하나님은 주권과 위엄을 가지셨고 높은 곳에서 화평을 베푸시느니라
3.  그의 군대를 어찌 계수할 수 있으랴 그가 비추는 광명을 받지 않은 자가 누구냐

 

(개인번역) 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였다. 2. "권세와 위엄은 하나님께 있다. 그분은 높은 곳에서 평화를 이루신다. 3. 그의 군대를 어찌 헤아릴 수 있으랴? 그분의 빛이 닿지 않는 자가 누가 있겠는가?

 

수아 사람 빌닷 (1절): 이 연설이 욥의 친구들의 마지막 발언입니다. 빌닷이 보기에 하나님은 높은 천상에 계시고, 그분의 빛이 닿지 않는 것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 말은 "높은 곳에 계시지만 모든 사람들을 돌보신다!"일까요. 아니면 "높은 곳에서 사람들을 심판하신다!" 

 

권세와 위엄... 그의 군대 (2-3절): 빌닷은 다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강조하고, 그의 천상의 군대(천사와 별과 생물체들)는 욥에게 불가항력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러니, "자네는 하나님께 대들지 마라!'는 말로 들립니다. 


욥기 25:4-6. 위대하신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존재는?

4-6. How then can man be righteous before God?
Or how can he be pure who is born of a woman?
If even the moon does not shine,
And the stars are not pure in His sight,
How much less man, who is a maggot,
And a son of man, who is a worm?”


4.  그런즉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여자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
5.  보라 그의 눈에는 달이라도 빛을 발하지 못하고 별도 빛나지 못하거든
6.  하물며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생이랴

 

(개인번역) 4. 그러니 어찌하여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겠으며, 여자에게서 태어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할 수 있겠느냐? 5. 비록 달이라도 하나님의 눈에는 빛나지 않고 별도 깨끗하지 않은데, 6. 어찌하여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사람이 어떠하겠느냐?" 

 

어찌하여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겠으며 (4절): 빌닷의 단순한 연설을 계속됩니다. 학자는 이러한 유형의 연설을 종종 설교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Chambers). 성경말씀을 인용하며 (틀리지 않고 올바른) 계속 듣기 거북한 목사님의 설교를 우리는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달이라도... 별도... 구더기... 벌레 같은 사람 (5-6절): 빌닷은 연설합니다: "하나님의 창조물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깨끗하지 않은데 하물며, 벌레 같은 인간이 어찌 깨끗하겠느냐?" 맞는 것 같은데 이상합니다. 달도, 별도, 사람도 하나님의 창조물인데... 하나님이 보시기에 왜 전자는 깨끗하지 않고 후자는 더 더러울까요? 그 공식에 넣으면 빌닷도 '벌레, 구더기'에 지나지 않는데, 벌레 한 마리가 구더기 한 마리에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학자는 욥기 25-31장(세 번째 변론)까지의 내용에 대해 말합니다: 

  • "제 25장부터 시작하여, 욥기의 형식적인 구조는 빌닷과 소발이 각각 한 장씩 더 반박을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대신 소발의 마지막 연설은 없고, 빌닷의 연설은 매우 짧아진다. 따라서 형식적인 토론은 끝나지 않는다. 제26장에서 대화는 멈추고,  31장의 끝까지 욥은 혼자 길고 느슨한 발표를 한다... 마지막으로 이 목록에는 책의 끝 부분에 등장하는 새로운 인물 엘리후가 등장한다. 그는 많은 독자들이 가장 장황하고 지루하며 관련성 없는 연설이라고 느낄 만한 연설을 한다." (Mason)

빌닷의 연설에서 자비와 사랑의 하나님은 찾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루하고 반복되는 욥과 친구들 간의 변론이 26장에서 끝나고, 31장까지 욥의 연설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궁금한 것은 마지막 내용인 '욥의 회복(38-42장)' 부분입니다. 


욥기 26:1-4.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친구들에게 도전하는 욥

26:1-4. But Job answered and said:
“How have you helped him who is without power?
How have you saved the arm that has no strength?
How have you counseled one who has no wisdom?
And how have you declared sound advice to many?
To whom have you uttered words?
And whose spirit came from you?”

 

욥의 대답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네가 힘 없는 자를 참 잘도 도와 주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도 구원하여 주는구나
3.  지혜 없는 자를 참 잘도 가르치는구나 큰 지식을 참 잘도 자랑하는구나
4.  네가 누구를 향하여 말하느냐 누구의 정신이 네게서 나왔느냐

 

(개인번역) 1. 욥이 대답하였다. 2. "자네는 힘없는 자를 잘도 도와주고, 기력 없는 팔을 잘도 구원하여 주는구나! 3. 지혜 없는 자를 잘도 깨우쳐 주고, 현명한 조언은 많을 사람에게 선포도 하는구나! 4. 그런데 자네는 누구를 향하여 말하느냐? 누구의 정신이 너에게서 나왔느냐?"

 

욥이 대답하였다 (1절): 26장은 빌닷의 마지막 비난에 대한 욥의 대답으로 시작합니다. 빌닷을 향한 욥의 어조는 빈정거림이며, 아마 그 대상은 그의 세 친구들을 향한 것입니다. 그는 반어적인 표현으로 그들의 지혜 없음과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그들의 조언 (욥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포괄적으로 해당함)을 빙자한 비난을 질책합니다. 

 

누구의 정신이 너에게서 나왔느냐? (4절): 앞에서 4장에서 엘리바스는 그의 첫 번째 연설을 시작하면서 그 앞을 지나가는 한 영이 한 말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욥 4:15). 그리고 그 영이 "인간이 하나님보더 더 의로울 수 있느냐?(욥 4:17)"라고 말했다고 그의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욥은 그에게 반문합니다: "도대체, 누구의 영(정신)이 너에게서 나왔느냐?" NIV 영어성경은 번역합니다: " Whose spirit spoke from your mouth? (누구의 영이 네 입을 통해서 말했느냐?)"

 

욥의 친구들은 대화 상대의 상황을 파악하지도 않고 같은 말을 처음부터 끝까지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마치 자신의 신학에 대한 지혜를 자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욥기 26:5-13. 하나님의 무한하는 능력은...

5-13. “The dead tremble,
Those under the waters and those inhabiting them.
Sheol is naked before Him,
And Destruction has no covering.
He stretches out the north over empty space;
He hangs the earth on nothing.
He binds up the water in His thick clouds,
Yet the clouds are not broken under it.
He covers the face of His throne,
And spreads His cloud over it.
He drew a circular horizon on the face of the waters,
At the boundary of light and darkness.
The pillars of heaven tremble,
And are astonished at His rebuke.
He stirs up the sea with His power,
And by His understanding He breaks up the storm.
By His Spirit He adorned the heavens;
His hand pierced the fleeing serpent.


5.  ○죽은 자의 영들이 물 밑에서 떨며 물에서 사는 것들도 그러하도다
6.  하나님 앞에서는 스올도 벗은 몸으로 드러나며 멸망도 가림이 없음이라
7.  그는 북쪽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매다시며
8.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9.  그는 보름달을 가리시고 자기의 구름을 그 위에 펴시며
10.  수면에 경계를 그으시니 빛과 어둠이 함께 끝나는 곳이니라
11.  그가 꾸짖으신즉 하늘 기둥이 흔들리며 놀라느니라
12.  그는 능력으로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며 지혜로 라합을 깨뜨리시며
13.  그의 입김으로 하늘을 맑게 하시고 손으로 날렵한 뱀을 무찌르시나니

 

(개인번역) 5. "죽은 자들이 떤다. 물 밑에 있는 것들과 물에 사는 것들도 그러하다. 6. 스올이 하나님 앞에서 벌거벗고 멸망도 그에게서 가려지지 않는다. 7. 그는 북쪽을 허공 위에 펴시고, 땅을 빈 곳에 매달아 놓으셨다. 8. 그의 짙은 구름에 물을 가두시나, 물 아래에 있는 구름이 터지지 않도록 하신다. 9. 그의 보좌의 표면을 가리시고, 그 위에 구름을 펼쳐 놓으신다. 10. 그는 수면에 수평선을 만드시고, 빛과 어둠의 경계선을 나누신다. 10. 그가 꾸짖으시니 하늘 기둥이 흔들리고 두려워 떤다. 12. 그의 능력으로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고, 그의 지혜로 폭풍을 산산조각 내신다. 13. 그의 영으로 하늘을 맑게 하시고, 그의 손으로 도망치는 뱀을 찌르신다. 

 

죽은 자들이 떤다 (5절): 여기에서 '죽은 자들'에 대한 많은 추측이 있다고 합니다: 스올로 보는 사람, 깊은 구덩이에 묻힌 사람들, 물고기 등등. 번역도 여러가지입니다. 학자는 이 구절을 설명하면서 10장에서 한 욥의 연설을 인용합니다: "흑암과 죽음의 그림자의 땅, 그 땅은 흑암처럼 어둡고..." (욥 10:21-22)

 

그는 북쪽을 허공 위에 펴시고, 땅을 빈 곳에 매달아 놓으셨다 (7절): 하나님의 일에 대한 그의 시적 표현은 놀랍습니다. 과학으로로 설명할 수 없는 우주의 신비를 욥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마치 하나님의 천지창조의 욥의 버전을 보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통제하시는 하나님을 그는 찬양합니다. 

 

그는 북쪽을 허공 위에 펴시고, 땅을 빈 곳에 매달아 놓으셨다 (욥 26:7, 이미지 소스: https://inspiredscripture.com/)

 

그의 능력으로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고... 도망치는 뱀 (12-13절): 욥은 거만한 바다도 잠재우시고 폭풍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합니다. 일부 성경은 뱀을 고대 신화의 '라합'으로 번역합니다. 그리고 성경에서 사탄은 종종 용이나 뱀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많은 성경학자들의 설명이 있습니다. 


욥기 26:14. 하나님의 권능 vs. 인간의 무능력

Indeed these are the mere edges of His ways,
And how small a whisper we hear of Him!
But the thunder of His power who can understand?”


14.  보라 이런 것들은 그의 행사의 단편일 뿐이요 우리가 그에게서 들은 것도 속삭이는 소리일 뿐이니 그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헤아리랴

 

(개인번역) 14. 그러나 보라, 이런 것들은 그분이 하시는 일의 일부일 뿐이고, 우리가 그에게서 듣는 것도 속삭임에 지나지 않는다! 하물며 그분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를 누가 이해할 수 있겠느냐?" 

 

이런 것들은 그분이 하시는 일의 일부일 뿐이고 (14절): 우리가 앞의 5-13절의 하나님의 능력을 묘사한 욥의 묘사는 놀랍기만 합니다. 그런데 욥은 글로 하나님의 일을 말하는 것이 부족함을 절실하게 깨닫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 (14b절): 욥은 측량할 수 없고 불가항력적인 하나님의 능력을 천둥의 우렛소리로 비유합니다. 그런데,

 

욥이 말하려 하는 중요한 생각은 사람이든 물속의 동물이든, 하나님께서 땅 위와 땅 아래에 사는 모든 생물체를 통제하신다는 생각이 아닐까요? 죽은 자의 영역과 살아 있는 자의 영역을 다 포함하여, 하나님 앞에 우리는 숨을 곳이 없다는? 욥의 시적 언어는 번역도, 해석도 어렵지만(아니 불가능하지만)... 그 표현은 놀랍기만 합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job-25/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job-26/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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