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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욥기(Job)33:1-33(나는 너의 대변인이다!)

by 미류맘 202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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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후는 욥에게 자신이 하나님 앞에 선 대변인이 된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욥에게 말하면서, 하나님은 욥에게 꿈에서라도 대답을 하셨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편 자신의 말을 경청하고 지혜를 배우라고 조언합니다. 

 

욥기 33:1-7. 엘리후가 욥에게 말한다: "나는 하나님 앞에 선 너의 대변인이다"

1-7. “But please, Job, hear my speech,
And listen to all my words.
Now, I open my mouth;
My tongue speaks in my mouth.
My words come from my upright heart;
My lips utter pure knowledge.
The Spirit of God has made me,
And the breath of the Almighty gives me life.
If you can answer me,
Set your words in order before me;
Take your stand.
Truly I am as your spokesman before God;
I also have been formed out of clay.
Surely no fear of me will terrify you,
Nor will my hand be heavy on you.”

 

엘리후가 욥에게 하는 말

1.  그런즉 욥이여 내 말을 들으며 내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기를 원하노라
2.  내가 입을 여니 내 혀가 입에서 말하는구나
3.  내 마음의 정직함이 곧 내 말이며 내 입술이 아는 바가 진실을 말하느니라
4.  하나님의 영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
5.  그대가 할 수 있거든 일어서서 내게 대답하고 내 앞에 진술하라
6.  나와 그대가 하나님 앞에서 동일하니 나도 흙으로 지으심을 입었은즉
7.  내 위엄으로는 그대를 두렵게 하지 못하고 내 손으로는 그대를 누르지 못하느니라

 

(개인번역) 1. “그러니 욥이여, 내가 하는 말을 듣고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2. 이제 내가 입을 여니, 입 속에서 혀가 말을 합니다. 3. 나의 말은 정직한 내 마음에서 나오며, 나의 입술이 깨달음을 말합니다. 4. 하나님의 영이 나를 만드시고, 전능하신 분의 숨결이 내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5. 만일 당신이 대답할 수 있다면, 할 말을 준비하여 내 앞에서 말하십시오. 반박을 하십시오. 6. 진실로 내가 당신의 대변자로 하나님 앞에 있습니다. 나 또한 흙으로 만들어졌습니다. 7. 그러니 당신은 나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내 손으로 당신을 누를 수도 없습니다.

 

욥이여, 내가 하는 말을 듣고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1절): 엘리후의 연설이 시작됩니다. 특이한 점은 욥의 세 친구들은 그들의 연설에서 '욥'이라는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는데, 엘리후는 그의 이름을 부르면서 호소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나를 만드시고 (4절): 앞에서 엘리후는 '사람 속에 영이 있고 전능자가... 깨달음을 주신다(8절)' 말했는데, 바로 그 현자가 자신이고 바로 당신 앞에 서 있다고 망설이지도 않고 말합니다. 말이 많은 그가 이 구절에서 하는 말은 '내가 당신의 대변자로 왔다. 그러나 나도 흙으로 만들어진 사람이니, 나를 두려워하지 마라!'입니다. 그는 두려움도 주고 위로도 주는 놀라운 대변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 욥은 잠잠히 그의 말을 멍하니 듣고 있었을 것입니다.


욥기 33:8-11. 너는 네가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

8-11. “Surely you have spoken in my hearing,
And I have heard the sound of your words, saying,
‘I am pure, without transgression;
am innocent, and there is no iniquity in me.
Yet He finds occasions against me,
He counts me as His enemy;
He puts my feet in the stocks

He watches all my paths.’”


8.  ○그대는 실로 내가 듣는 데서 말하였고 나는 그대의 말소리를 들었느니라
9.  이르기를 나는 깨끗하여 악인이 아니며 순전하고 불의도 없거늘
10.  참으로 하나님이 나에게서 잘못을 찾으시며 나를 자기의 원수로 여기사
11.  내 발을 차꼬에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감시하신다 하였느니라

(개인번역) 8. “당신은 내가 들을 수 있게 말하였고, 나는 당신이 하신 말소리를 들었습니다. 9. '나는 깨끗하고 죄가 없다. 나는 순결하고 내 안에 죄악이 없다. 10. 그런데 하나님은 나에게서 허물을 찾으시고, 나를 자기의 원수로 여기신다. 11. 나 발에 차꼬를 채우시고, 내 모든 길을 살피신다'

 

나는 당신이 하신 말소리를 들었습니다. '나는 깨끗하고... 그런데 하나님은... 허물을...' (8-10절): 엘리후는 욥의 발언을 주의 깊게 들었고, 그가 한 말을 정리합니다. 그러나 욥은 자신이 100% 죄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흠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했지만, 흠 없는 것은 죄가 없다는 말을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의로운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를 자기의 원수로 여기신다 (10b절): 욥은 이런 말은 했습니다. 그러나 엘리후는 앞뒤 맥락을 읽기 않고 욥이 말한 단어만 인용합니다. 그래서 그의 주장은 잘못되었습니다.


욥기 33:12-18. 아마도 하나님이 꿈속에서 너에게 말씀하셨을 수도 있다

“Look, in this you are not righteous.
I will answer you,
For God is greater than man.
Why do you contend with Him?
For He does not give an accounting of any of His words.
For God may speak in one way, or in another,
Yet man does not perceive it.
In a dream, in a vision of the night,
When deep sleep falls upon men,
While slumbering on their beds,
Then He opens the ears of men,
And seals their instruction.
In order to turn man from his deed,
And conceal pride from man,
He keeps back his soul from the Pit,
And his life from perishing by the sword.”


12.  내가 그대에게 대답하리라 이 말에 그대가 의롭지 못하니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심이니라
13.  ○하나님께서 사람의 말에 대답하지 않으신다 하여 어찌 하나님과 논쟁하겠느냐
14.  하나님은 한 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시되 사람은 관심이 없도다
15.  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에 환상을 볼 때에
16.  그가 사람의 귀를 여시고 경고로써 두렵게 하시니
17.  이는 사람에게 그의 행실을 버리게 하려 하심이며 사람의 교만을 막으려 하심이라
18.  그는 사람의 혼을 구덩이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그 생명을 칼에 맞아 멸망하지 않게 하시느니라

 

(개인번역) 12. “보십시오, 이 말에서 당신은 의롭지 못합니다. 내가 대답하겠습니다. 이는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시기 때문입니다. 13. 그런데 당신은 하나님께서 답변을 하지 않으신다고 하나님과 논쟁하려 하십니까? 14. 하나님은 이렇게도 말씀하시고 저렇게도 말씀하시지만, 사람은 그것을 알 수 없습니다. 15. 사람이 깊이 잠들었을 때, 침상에서 잠에 빠져 있을 때, 16. 그때 하나님은 사람들의 귀를 여시고 그 말씀을 봉인하십니다. 17. 이는 사람이 그의 행실에서 돌이켜서 교만하지 않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8. 그분은 사람의 생명을 구덩이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그 생명이 칼을 맞아 멸망하지 않게 하십니다."  

 

내가 대답하겠습니다 (12절): 엘리후는 나름대로 조리 있게 대화를 이끌어 가는 듯합니다. 그러나 내용을 보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사람보다 크신 것은 초등학생도 아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욥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답변을 하지 않으신다고...  하나님은 이렇게도 말씀하시고 저렇게도 말씀하시지만 (13-14절): 하나님의 응답이 없다고 해서 하나님과 다투려는 욥의 태도는 잘못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꿈에서 환상으로 나타나셔서 말씀하실 수도 있고 말씀이 아닌 상황을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의 지적은 맞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이 욥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그는 자칭 현인인 자신의 세상적인 지식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욥기 33:19-28. 하나님은 네가 고통 속에 있을 때 너를 죽음에서 구하기 위해 너에게 말씀하셨다

19-28. “Man is also chastened with pain on his bed,
And with strong pain in many of his bones,
So that his life abhors bread,
And his soul succulent food.
His flesh wastes away from sight,
And his bones stick out which once were not seen.
Yes, his soul draws near the Pit,
And his life to the executioners.”

“If there is a messenger for him,
A mediator, one among a thousand,
To show man His uprightness,
Then He is gracious to him, and says,
‘Deliver him from going down to the Pit;
I have found a ransom’;
His flesh shall be young like a child’s,
He shall return to the days of his youth.
He shall pray to God, and He will delight in him,
He shall see His face with joy,
For He restores to man His righteousness.
Then he looks at men and says,
‘I have sinned, and perverted what was right,
And it did not profit me.’
He will redeem his soul from going down to the Pit,
And his life shall see the light.”
 


19.  ○혹은 사람이 병상의 고통과 뼈가 늘 쑤심의 징계를 받나니
20.  그의 생명은 음식을 싫어하고 그의 마음은 별미를 싫어하며
21.  그의 살은 파리하여 보이지 아니하고 보이지 않던 뼈가 드러나서
22.  그의 마음은 구덩이에, 그의 생명은 멸하는 자에게 가까워지느니라
23.  ○만일 일천 천사 가운데 하나가 그 사람의 중보자로 함께 있어서 그의 정당함을 보일진대
24.  하나님이 그 사람을 불쌍히 여기사 그를 건져서 구덩이에 내려가지 않게 하라 내가 대속물을 얻었다 하시리라
25.  그런즉 그의 살이 청년보다 부드러워지며 젊음을 회복하리라
26.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사 그로 말미암아 기뻐 외치며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하시고 사람에게 그의 공의를 회복시키시느니라
27.  그가 사람 앞에서 노래하여 이르기를 내가 범죄하여 옳은 것을 그르쳤으나 내게 무익하였구나
28.  하나님이 내 영혼을 건지사 구덩이에 내려가지 않게 하셨으니 내 생명이 빛을 보겠구나 하리라

 

(개인번역) 19. 사람이 침상의 고통과 뼈마디의 큰 고통으로 징계를 받기도 합니다. 20. 그래서 그의 생명은 음식을 싫어하고, 그의 마음은 기름진 음식을 싫어하게 됩니다. 21. 몸의 살은 수척해지고, 전에 보이지 않던 뼈마디에 드러나게 됩니다. 22. 이제, 그의 생명은 무덤으로 가까워지고, 그의 생명은 죽음의 문턱에 이르게 됩니다. 23. "그때 천사 천 명 중에서 중보자인 한 천사가 그에게 하나님의 정의를 보일 것입니다. 24. 그러면 하나님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그가 구덩이로 내려가지 못하게 그를 구원하여라. 내가 그 몸값을 받았다'라고 하실 것입니다. 25. 그러면, 그의 살이 아기처럼 어려지고, 그는 그의 젊은 시절로 돌아갈 것입니다. 26. 그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로 인해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는 기쁨으로 그분의 얼굴을 볼 것이고, 하나님은 그에게 그의 공의를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27. 그러면 그는 사람들을 보고 고백할 것입니다. '나는 범죄 하여 옳은 것은 그르쳤으나. 그것이 나에게 유익하지 못했다.' 28. 하나님이 구덩이로 들어가지 않게 내 생명을 구원해 주실 것이니, 내 생명이 빛을 볼 것이다.

 

사람이 침상의 고통과 뼈마디의 큰 고통으로 징계를 받기도 합니다 (19절): 엘리후는 하나님이 사람의 죄악에 대해 내리시는 형벌에 대해 설명합니다. 19-22절의 상황은 말이 객관적인 사람을 향한 것이지 실제로 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천사 천 명 중에서 중보자인 한 천사 (23절): 죄를 범한 사람에게 고통으로 징계하신 하나님이 자비로우셔서 중보자를 보내셨다고 말합니다. 유일한 중보자는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그런데 엘리후는 그 중보자가 자신이라고 소개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욥이 그 중보자를 받아들이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것이다"라고 단계별로 말하고 있습니다 (24-28절). 따라서, 

 

엘리후의 주장은 욥의 세 친구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학자는 말합니다: 

  • 본질적으로 엘리후는 욥에게 '문제는 네가 죄인이고 하나님을 비난하는 것이다. 만일 네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회개한다면 모든 것이 좋아질 것이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 말은 욥이 세 친구들에게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들은 말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의 뛰어난 지혜로 다른 친구들과 다른 방식으로 욥에게 어필했다고 생각했으나, 아마도 욥은 들은 말을 다시 듣는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것은 욥의 세 친구들이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맞는 진리입니다. 욥의 상황에 맞지 않는 것이 문제이지만... 


욥기 33:29-33. 나의 말을 경청하고 지혜를 배워라!

“Behold, God works all these things,
Twice, in fact, three times with a man,
To bring back his soul from the Pit,
That he may be enlightened with the light of life.”

“Give ear, Job, listen to me;
Hold your peace, and I will speak.
If you have anything to say, answer me;
Speak, for I desire to justify you.
If not, listen to me;
Hold your peace, and I will teach you wisdom.”


29.  ○실로 하나님이 사람에게 이 모든 일을 재삼 행하심은
30.  그들의 영혼을 구덩이에서 이끌어 생명의 빛을 그들에게 비추려 하심이니라
31.  욥이여 내 말을 귀담아 들으라 잠잠하라 내가 말하리라
32.  만일 할 말이 있거든 대답하라 내가 기쁜 마음으로 그대를 의롭다 하리니 그대는 말하라
33.  만일 없으면 내 말을 들으라 잠잠하라 내가 지혜로 그대를 가르치리라

 

(개인번역) 29. "보십시오, 하나님이 이 모든 일을 행하십니다. 사실 이 모든 일을 두 번, 세 번을 사람에게 행하시는 것은 30. 그의 영혼을 구덩이로부터 이끌어 생명의 빛으로 그를 밝히시려 하는 것입니다." 31. "욥이여,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십시오. 침묵을 지키면 내가 말하겠습니다. 32. 만일 할 말이 있으면 대답하십시오. 말씀하시면, 내가 당신이 옳다는 것을 드러내고 싶습니다. 33. 그렇지 않다면 내 말을 계속 들어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당신에게 지혜를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보십시오, 하나님이 이 모든 일을 행하십니다 (29절): 엘리후는 이러한 고난의 과정을 연속해서 사람에게 행하신다고 말하면서, 그 궁극적인 목적은 죄인을 생명의 빛으로 이끌어내시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 옳은 말입니다. 그리고 엘리후는 일반적인 사람에 대한 말을 하면서 욥을 지목하여 말하는 것이 보입니다. 

 

할 말이 있으면 대답하십시오... 그렇지 않다면... 지혜를 (32-33절): 그는 욥에게 그의 말에 대답할 시간도 허용합니다. 아마도 욥은 어린 엘리후에게 대답하려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후는 바로 그의 말을 말고 "입 다물고 내 말을 듣고, 내 지혜를 한 수 배워라!" 말합니다. "그리고,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가라!" 

 

욥의 고통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그를 향한 세 친구들의 비난도 부족해서 현자임을 자처하는 엘리후까지 등장하여 아래의 이미지의 글처럼 욥은 '고통과의 한판 레슬링'을 펼치고 있습니다.

 

욥기: <고통과의 씨름>, 이미지 소스: https://www.bibleoutlines.com/

 

처음에 그의 등장에 어느 정도 기대가 있었는데, 엘리후가 말하려는 것이 다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의 존재가 피곤하게 느껴집니다. 그는 또 어떤 논리를 전개해 갈까요?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job-33/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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