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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마가복음(Mark)7:14-23(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들)

by 미류맘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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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무리에게 사람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그러한 13가지 악의 근원들을 나열하십니다. 

 

마가복음 7:14-16. 무리에게: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

14. When He had called all the multitude to Himself, He said to them, “Hear Me, everyone, and understand:

15. There is nothing that enters a man from outside which can defile him;

15. but the things which come out of him, those are the things that defile a man. If anyone has ears to hear, let him hear!”

 

14.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1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16.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개인번역) 14. 예수께서 모든 무리를 불러 모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1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 들어가는 것은 그 사람을 더럽히지 못한다. 16.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들이다.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어라!"

 

밖에서 사람에게 들어가는 것...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15-16a절): 앞에서 예수님은 음식을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을 비난한 종교 지도자들을 행해 말씀하십니다. 음식에 관한 한(음란물과 같은 경우는 예외), 사람의 밖에서 사람에게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어라! (16b절): 우리에게 이 말씀을 익숙하지만, 당시에는 혁명적인 말씀이었다고 합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으면 그 사람이 더러워진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역으로, 사람의 사악한 마음에서 밖으로 나오는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함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마가복음 7:17-23. 제자들에게: 사람의 속에서 나오는 13가지의 죄의 근원들

17. When He had entered a house away from the crowd, His disciples asked Him concerning the parable.

18. So He said to them, “Are you thus without understanding also? Do you not perceive that whatever enters a man from outside cannot defile him,

19. because it does not enter his heart but his stomach, and is eliminated, thus purifying all foods?”

20. And He said, “What comes out of a man, that defiles a man.

21. For from within, out of the heart of men, proceed evil thoughts, adulteries, fornications, murders, thefts,

22. covetousness, wickedness, deceit, lewdness, an evil eye, blasphemy, pride, foolishness.

23. All these evil things come from within and defile a man.”


17.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19.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20.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2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개인번역) 17.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이 그 비유에 대해 예수께 물었다. 1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못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9. 왜냐하면 그것은 사람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뱃속으로 들어가서 뒤로 나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음식을 깨끗하게 하지 않느냐?" 20. 또 말씀하셨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바로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간통, 간음, 도둑질, 살인, 22. 간음, 탐욕, 사악, 속임수, 방탕, 악한 눈, 모독, 교만, 어리석음이다. 23. 이 모든 악한 것들이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힌다."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밖에서 사람 속으로 들어가는 것 (18절): 예수님의 비유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 제자들을 질책하십니다. 그리고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하십니다. 밖에서 사람 속으로 들어가는 음식과 같은 경우는, 우리의 마음 속이 아니라 신체적인 뱃속으로 들어가서 배설됩니다. 그래서 그것은 우리를 더럽게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20절):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것들을 나열하시면서, 그러한 죄악의 근원이 우리를 더럽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악의 근원은 멀리에서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감시해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지적하시는 13가지의 오염의 강들이 발원하는 근원은 바로 사람의 본성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근원에 대해 학자는 말합니다: 

  • 악한 생각 (21절): " 모든 외부적인 죄 행위는 내부적인 선택의 결과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악한 행동이 나오는 악한 생각으로 시작하신다." (Barclay)
  • 모독 (22절): " 이것이 사람을 향한 말로 사용될 때 중상을 의미하며, 하나님을 향한 말로 사용될 때 모독을 의미한다. 이것은 사람이나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을 의미한다." (Barclay)

이 모든 악한 것들이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힌다 (눅 7:23, 이미지 소스: https://bible.art/)

 

이 13개에 대한 번역은 번역본마다 다릅니다. 그러나 바클레이가 지적했듯이, 그 근원은 우리 마음에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악한 생각'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어리석음'으로 끝납니다. 아래는 사담입니다: 

개인적으로 만 나이로 성년이 안 된 자퇴한 딸 아이가 있습니다(고3 졸업 나이). 멀쩡한 얼굴에 칼을 대어 눈 성형수술을 한다고 해서 같이 한 병원에 가서 견적을 의뢰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예쁜 얼굴에 칼을 대지 말라고 권유하셨고 설득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결국 이틀 전에 강남 소재의 성형외과에 가서 견적을 받고 저의 허락을 전화로 요구합니다.

더 이상 딸에게 말리지 말자고 다짐하고, 저는 강력하게 '나는 허락할 수 없다!' 선언했습니다. 그러면 '자취라도 하게 해 달라!' 요구합니다. '네가 벌어서 하라! 용돈으로는 안 된다!' 또 선언했습니다. 엄마와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아이는 스스로 자해를 시도하고(친한 오빠를 통해서 알게 됨), 당장 필요한 물건 챙겨서, 근처 파출소에 가서 상담을 하고, 파출소가 검색한 인천에 있는 정신의학과에 입원해 있습니다. 어제의 일입니다. 지금은 연락도 되지 않습니다. 

저희 딸은 객관적으로도 예쁘게 생겼습니다. 보는 사람들이 모두 예쁘다고 칭찬합니다. 성형을 원하는 이유는 자신감 부족입니다. 눈에 칼을 대어 예뻐지면 자신감이 회복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자신의 얼굴을 감사히 생각하고 사는 것이 가장 큰 행복 아닌까요? 그런 것을 보고 우리 인간의 '어리석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딸과의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해야 할 일은 엄마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다시 알게 하고, 돌아와서, 의논하고, 적절한 병원을 찾아서 입원하는 것입니다. 아픈 것은 서로 인정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mark-7/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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