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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마가복음(Mark)10:13-22(어린아이 vs. 부자청년)

by 미류맘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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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어린아이를 축복하시고 '하나님 나라는 이런 자들의 것이다'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재물이 많은 부자 청년에게 한 가지 부족한 점을 지적하십니다. 어린아이와 부자 청년의 두 예를 통해 예수님은 누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지 설명하십니다. 

 

마가복음 10:13-16. 어린 아이를 축복하시고 '하나님 나라는 이런 자들의 것이다!' 말씀하신다 

13. Then they brought little children to Him, that He might touch them; but the disciples rebuked those who brought them.

14. But when Jesus saw it, He was greatly displeased and said to them, “Let the little children come to Me, and do not forbid them; for of such is the kingdom of God.

15. Assuredly, I say to you, whoever does not receive the kingdom of God as a little child will by no means enter it.” And He took them up in His arms, put His hands on them, and blessed them.

 

어린 아이들을 축복하시다

13.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4.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개인번역) 13. 그들이 어린 아이들을 예수님께 데려와서 그들을 어루만져 주시기를 원했다. 그러나 제자들이 아이들을 데려온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그러나 예수께서 이를 보시고 노하셔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린아이들을 내게 오게 놔두어라. 그들을 막지 마라. 하나님 나라는 이런 자들의 것이다.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16. 그리고 예수께서 그들을 팔에 안으시고, 손을 얹어 축복하셨다. 

 

어린 아이들을 예수님께 데려와서 (13절): 앞에서 예수님은 결혼과 이혼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여기에서는 사람들이 어린아이들을 예수께 데려와서 안수를 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께 다가오는 아이들을 막습니다. 그러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어린 아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막 10:15 , 이미지 소스: https://www.hearthymn.com/)

 

그들을 막지 마라... 하나님 나라는 이런 자들의 것이다 (14절): 예수님은 오히려 제자들을 꾸짖으시면서, 아이들을 안으시고 안수하시고 축복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는 이런 자들의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우리에게 어린 아이들은 귀찮은 존재일 수 있습니다. 주는 것은 없도 받기만 하는 것 같은 존재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은 스펀지와도 같아서 하나님 나라의 말씀이 바로 받아들여집니다. 

 

저도 아이를 갖기 전에 어떨 때는 그러한 어린 아이들이 위선자처럼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왜 순진한 척할까?"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대하기가 불편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갖고 키우다 보니 아이의 심성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그들은 받기만 합니다.

 

그러나 어른들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에 많은 조건을 생각하면, 세상의 안일한 삶을 위해서, 그 모든 성가신 규정들을 거부하곤 합니다. 그러나 어린아이는 우리에게 주는 것이 없어 보이지만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는 스펀지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판단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어린 아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15절)

 

 

우리의 마음 안에는 필터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불편한 것은 걸어내곤 합니다. 사전적인 의미에게 '필터'를 검색하니 '차단과 선별 기능을 종시에 수행할 수 있는 도구'(참조: 나무위키)를 말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 나라'를 필터링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어린아이처럼 스펀지와 같은 마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가복음 10:17-18. 재물이 많은 한 청년의 예수님을 향한 질문: 영생을 얻기 위해 내가 할 일은?

17. Now as He was going out on the road, one came running, knelt before Him, and asked Him, “Good Teacher, what shall I do that I may inherit eternal life?”

18. So Jesus said to him, “Why do you call Me good? No one is good but One, that is, God.”


재물이 많은 사람

17.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개인번역) 17. 예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한 사람이 달려와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물었다. "선하신 선생님,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18.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는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

 

선하신 선생님 (17절): 길을 가시는데 한 부자 청년이 예수께 다가옵니다. 예수님을 랍비도 아닌 '선하신 선생님'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예수께 간절히 묻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17b절): 청년은 영생을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예수께 묻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영생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청년은 자신이 의로운 사람으로 생각했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모릅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 그리고 예수님과 나의 관계 속에서 '나'를 알아야 나의 정체성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찌하여 너는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18절): 예수님은 선하신 분은 하나님 한 분뿐이라고 언급하십니다. 왜냐하면 그 청년이 스스로 자신이 의로운 사람으로 생각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마가복음 10:19-22. 예수님의 조언: 네게 부족한 한 가지가 있다!

19. “You know the commandments: ‘Do not commit adultery,’ ‘Do not murder,’ ‘Do not steal,’ ‘Do not bear false witness,’ ‘Do not defraud,’ ‘Honor your father and your mother.’”

20. And he answered and said to Him, “Teacher, all these things I have kept from my youth.”

21. Then Jesus, looking at him, loved him, and said to him, “One thing you lack: Go your way, sell whatever you have and give to the poor, and you will have treasure in heaven; and come, take up the cross, and follow Me.”

22. But he was sad at this word, and went away sorrowful, for he had great possessions.


19.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20.  그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21.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개인번역) 19. "너는 계명을 알고 있다.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속이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20. 그가  예수께 대답했다. "선생님, 이나는 어려서부터 이 모든 것들을 다 지켰습니다." 21. 그러자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스럽게 여기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게 부족한 한 가지가 있다. 가서 네가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와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22. 그러나 그는 이 말씀으로 슬퍼하며 슬픔에 잠겨 떠나갔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많은 재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너는 계명을 알고 있다 (19절): 예수님은 유대인인 그 청년에게 계명으로 대답하십니다. 물론 청년은 그 계명들을 배우고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것들을 어릴 때부터 다 지켜왔다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그에게 부족한 하나를 예수님은 지적하십니다. 

 

네게 부족한 한 가지가 있다 (21절): 청년을 사랑스럽게 여기시고(영문 직역: 사랑하시고),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은 오히려 측은함, 가여움으로 느껴집니다. 계명을 다 알고 지켰다고 자신하지만, 그렇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청년에게 장애물은 하나였습니다. 왜냐하면,

 

네게 부족한 한 가지가 있다. 가서 네가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와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막 10:18, 이미지 소스: https://biblia.com/)

 

그에게는 많은 재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22절): 그가 소유하고 있는 많은 재물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지 않고, 그는 자신의 세상의 재물을 사랑했습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대신 '하늘의 보물'을 얻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청년은 세상의 보물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그것은 우상숭배였습니다. 세상의 재산이 천국으로 가는 길에 걸림돌이었습니다. 결국, 청년은 

 슬퍼하며 슬픔에 잠겨 떠나갔다 (22절)


예수님은 해답을 제시하셨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청년은 세상의 보화를 잃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슬퍼하며 길을 떠납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에게는 청년보다 더 많은 부족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의 재물을 얻기 위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죄악을 범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mark-10/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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