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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마가복음(Mark)10:46-52(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

by 미류맘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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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제자들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눈이 먼 바디매오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 선생님'으로 부르며, 자비를 구하고 '보기를 원한다'라고 부르짖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믿음에 치유로 응답하십니다. 

 

마가복음 10:46-52.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고침을 받는 맹인

46. Now they came to Jericho. As He went out of Jericho with His disciples and a great multitude, blind Bartimaeus, the son of Timaeus, sat by the road begging.

47. And when he heard that it was Jesus of Nazareth, he began to cry out and say, “Jesus, Son of David, have mercy on me!”

48. Then many warned him to be quiet; but he cried out all the more, “Son of David, have mercy on me!”

49. So Jesus stood still and commanded him to be called. Then they called the blind man, saying to him, “Be of good cheer. Rise, He is calling you.”

50. And throwing aside his garment, he rose and came to Jesus.

51. So Jesus answered and said to him, “What do you want Me to do for you?” The blind man said to Him, “Rabboni, that I may receive my sight.”

52. Then Jesus said to him, “Go your way; your faith has made you well.” And immediately he received his sight and followed Jesus on the road.

 

맹인 바디매오가 고침을 받다

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개인번역) 46. 그들은 여리고에 이르렀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많은 무리와 힘께 여리고를 떠나실 때에, 다매오의 아들인 눈이 먼 바디매오가 구걸하며 길가에 앉아 있었다. 47. 나사렛 예수라는 말을 듣고, 그는 소리 지르기 시작했다.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48.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조용히 하라고 경고했지만, 그는 더욱더 크게 외쳤다.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불러오라고 명령하셨다. 그래서 그들이 눈먼 사람을 불러서 그에게 말했다. "용기를 내어 일어나시오. 예수께서 당신을 부르시오." 50. 그는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서 예수께 다가왔다. 51.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길 원하느냐?" 그 눈먼 사람이 예수께 말했다. "선생님, 내가 보기를 원합니다." 52.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 그러자 그는 곧 보게 되었고, 예수님을 길에서 따랐다.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47절): 예수님과 일행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목인 여리고에 도착하자 눈먼 바디매오가 예수라는 말을 듣고 소리 지릅니다. 사람들은 그를 조용히 할 수 없었고, 예수님은 그를 부르십니다. 그의 기도는 절박하고 정열적입니다. 대답을 얻을 때까지 그는 소리를 더 높이기 때문입니다. 

 

선생님, 내가 보기를 원합니다 (51절): 예수를 향한 그의 요구는 '자비'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그에게 줄 수 있은 것과 구해야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원하는 것을 묻자, 그는 예수를 '선생님(Rabboni - 랍비의 강조형)'라고 부르면서 '보기를 원합니다!'라고 구체적으로 말합니다. 그의 기도는 짧고도 분명합니다. 

  • 그의 기도를 듣고 저의 기도를 생각하게 됩니다.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은 아닌가? 너무 많아서, "길이 아니면 가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간구하기 때문입니다. 바디매오의 기도에는 예수님의 능력과 자신의 의지(구체적인 바람)가 간절히 담겨 있습니다. 나의 기도에는 예수님의 의지만 구하는 것이 아닌가?  

그는 곧 보게 되었고 (52b절): 그러자 그가 원한 것이 이루어집니다.  그는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십자가로 가시는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네 길을 가라(Go your way)' 명하십니다. 그리고 그는 명령에 순종하고 예수를 따릅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Healing the Blind Man of Jericho by Unknown Author; Codex Egberti, Fol 31, Public Domain, Wikimedia Commons

 

상징적으로 맹인은 자신을 내려놓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라나섭니다. 바디매오를 향한 예수님의 명령은 아직까지도 영적인 눈을 뜨지 못한 제자들을 향한 것 또한 아닐까요? 아래의 명령을 제자들을 향한 말씀으로 생각하면, 맹인을 향한 시제는 아래의 현재완료형이지만,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 (52절)

 

제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은 미래완료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여기에서 제자들에는 우리도 포함됩니다). 즉, "Go your way; your faith will have made you well." 앞 문장은 현재 명령형, 뒷 문장은 미래완료형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문법이 맞는지 모르지만요...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명령은 현재형이고, 우리에게 일어날 일은 현재부터 미래의 어떤 순간까지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현재부터 미래 진행형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번역하면, 

 너희의 길을 가라. 그러면 너희의 믿음이 너희를 낮게 할 것이다.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 (52a절): 그런 응답을 받기 위해서, 우리는 앞 못 보았던 바디매오처럼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하지 않을까요? 예수님은 그의 기도를 응답으로 보상해 주십니다. 맹인의 믿음을 학자는 정리합니다:

  • 그 믿음은 예수님에게 나아가는 결단력 있는 믿음 (그는 더욱더 크게 외쳤다).
  • 예수님이 누구신지 아는 믿음 (다윗의 자손).
  • 겸손하게 예수님께 나아가는 믿음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 예수님께 겸손하게 복종하는 믿음 (선생님), 그리고 그 믿음은
  • 예수님께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는 믿음 (내가 보기를 원합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mark-10/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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