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고 성전을 깨끗이 하십니다. 베드로가 예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마른 것을 말하자,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질 수 있는 강한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마가복음 11:12-14.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는 예수님
12. Now the next day, when they had come out from Bethany, He was hungry.
13. And seeing from afar a fig tree having leaves, He went to see if perhaps He would find something on it. When He came to it, He found nothing but leaves, for it was not the season for figs.
14. In response Jesus said to it, “Let no one eat fruit from you ever again.” And His disciples heard it.
무화과나무에게 이르시다
12.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13.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14.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개인번역) 12.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 예수께서 배가 고프셨다. 13. 멀리서 잎이 무성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시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보시러 가셨다. 가서 보시니 잎사귀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무화과의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4.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셨다. "다시는 아무도 네게서 열매를 따먹을 수 없을 것이다."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들었다.
잎이 무성한 한 무화과나무 (12절): 예수님은 잎만 무성하고 실제로 있어야 할 열매인 무화과는 없는 무늬만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 나무를 저주하십니다. 우리는 무화과나무에 잎사귀가 많으면 좋은 열매를 기대하게 됩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통해서 이스라엘이 열매 없음을 한탄하십니다.
무화과의 철이 아니었기 때문 (13절): 나무의 잎사귀들은 "여기에 무화과가 있다!"하고 말하지만, 실제로 무화과는 없었습니다. 그 나무가 저주받은 이유는 열매가 있는 것처럼 가장했지만, 실제로는 아무 열매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비유는 겉으로는 화려한 열매를 자랑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아무 것도 없는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상태를 말합니다.
아무도 네게서 열매를 따먹을 수 없을 것이다 (14절): 예수님의 이 경고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우리의 열매 없음을 향한 것이기도 합니다. 마치 바리새인들처럼 겉으로는 영적 열매를 자랑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아무 열매도 없는 우리의 믿음 없음을 한탄하십니다.
마가복음 11:15-19. 성전을 깨끗이 하시는 예수님
15. So they came to Jerusalem. Then Jesus went into the temple and began to drive out those who bought and sold in the temple, and overturned the tables of the money changers and the seats of those who sold doves.
16. And He would not allow anyone to carry wares through the temple.
17. Then He taught, saying to them, “Is it not written, ‘My house shall be called a house of prayer for all nations’? But you have made it a ‘den of thieves.’”
18. And the scribes and chief priests heard it and sought how they might destroy Him; for they feared Him, because all the people were astonished at His teaching.
19. When evening had come, He went out of the city.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다
15.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16.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18.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19. ○그리고 날이 저물매 그들이 성 밖으로 나가더라
(개인번역) 15. 그리고 그들은 예루살렘에 이르렀다. 예수께서 성전으로 들어가셔서, 성전에서 사고파는 사람들을 내쫓기 시작하시고, 돈 바꾸어 주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셨다. 16. 예수께서는 그 누구도 물건을 가지고 성전을 지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17. 예수께서 가르치시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기록된 바 내 집은 모든 민족이 기도하는 집이라 불릴 것이다'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너희는 그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었다. 18.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어떻게 예수를 죽일까 하고 방도를 찼았다. 이는 모든 사람들이 예수의 가르침에 놀라워했기 때문에, 그들이 예수를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19. 저녁이 되자, 예수와 제자들은 성 밖으로 나갔다.
성전에서 사고파는 사람들 (15a절): 당시 성전에는 제사장들과 협력하고 순례자들로부터 이득을 취하기 위해 장사를 하는 시장판이었습니다. 그래서 성전의 바깥뜰은 환전상들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이방인들은 성전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그곳이 예배를 드리고 기도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내쫓기 시작하시고... 상과... 의자를 둘러엎으셨다(15b절): 예수님은 그들을 내쫓으시고 그들의 장사판을 둘러엎으십니다. 그리고 성전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한탄하십니다. 회개를 하기 위해 오는 기도의 장소를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협력하여 도둑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18절):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의 가르침에 놀랐기 때문에, 두려워하여 오히려 예수를 죽일 방도를 계획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이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마가복음 11:20-24.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질 수 있는 믿음은?
20. Now in the morning, as they passed by, they saw the fig tree dried up from the roots.
21. And Peter, remembering, said to Him, “Rabbi, look! The fig tree which You cursed has withered away.”
22. So Jesus answered and said to them, “Have faith in God.
23. For assuredly, I say to you, whoever says to this mountain, ‘Be removed and be cast into the sea,’ and does not doubt in his heart, but believes that those things he says will be done, he will have whatever he says.
24. Therefore I say to you, whatever things you ask when you pray, believe that you receive them, and you will have them.”
무화과나무가 마르다
20. ○그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21.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22.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개인번역) 20. 아침에 그들이 지나갈 때에, 제자들은 무화과나무가 뿌리부터 말라버린 것을 보았다. 21. 베드로가 기억이 나서 예수께 말했다. "랍비여, 보십시오! 선생님이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버렸습니다." 2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나님을 믿으라. 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에게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고 말하고, 마음에 의심하지 않고 그가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것을 믿으면, 그가 말한 대로 될 것이다.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을 구하든지 그것을 받은 것으로 믿으라. 그러면 그것을 얻을 것이다.
랍비여, 보십시오! (21절): 예수님이 저주하신 나무가 뿌리부터 말라버린 것을 제자들은 보았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랍비'라고 부르면서 무화과나무가 말라버린 것을 말씀드립니다. 주님을 향한 베드로의 호칭은 흥미롭습니다. '당신'부터 '주님'까지 상황에 따라 다양합니다.
하나님을 믿으라 (22절):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대답 대신 '하나님을 믿으라!'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마르듯 성전도 예수님의 한 마디로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질 수 있는 믿음을 명령하십니다.
받은 것으로 믿고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이 산을 들어 바다로 던지는 것'은 우리에게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도 믿음으로 기도하면 얻을 것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마가복음 11:25-26. 기도할 때 누구든지 용서하라!
25. “And whenever you stand praying, if you have anything against anyone, forgive him, that your Father in heaven may also forgive you your trespasses.
26. But if you do not forgive, neither will your Father in heaven forgive your trespasses.”
25.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26. (없음)
(개인번역) 25. 너희가 서서 기도할 때에, 어떤 사람을 원망할 일이 있으면, 그를 용서하라. 그래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하실 것이다. 26. 그러나 너희가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기도할 때... 그를 용서하라 (25절): 기도할 때 장애물은 믿음 부족뿐이 아닙니다. 누구와의 관계에서 불편한 일이 있으면 먼저 그를 용서하고 기도하고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학자는 말합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는 마음은 어떠한 산보다고 클 수 있다". 그 산은 우리 마음 속의 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때 장애가 되는 모든 것을 제거하라 말씀하십니다.
용서하지 않으면 (26절):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용서란 'give and take'인 것 같습니다. 남을 용서하면 우리도 용서를 받지만, 용서하지 않으면 우리의 잘못도 용서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mark-11/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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