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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민수기(Numbers) 29:1-11: 주님의 은혜를 모르는 나의 나약함

by 미류맘 2017.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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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QT 공부합니다. 오늘은 모세 오경의 4번째 책인 민수기(Members) 29장입니다. 왜 영어로 Numbers인가 보았더니 '수(number)'를 나타내는 그리스어역 Arithmoi에 기원된다고 합니다. 첫 장이 인구조사로 시작된다고 하네요. 자료에 의하면(라이프성경사전) 민수기의 저자는 모세로 알려져 있고, 출애굽 2년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서 출발하여 38년의 광야생활을 마치고 요단 동편 모압평지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이 기록되었다 합니다.  


(이미지소스: 위키피아 영문 - Blowing the Trumpet at the Feast of the New Moon (illustration from the 1890 Holman Bible)


모압땅은 이번 이스라엘 성지순례 글에서 느보산편에서 여러 번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모압평지에서 여호와께서 모세를 느보산으로 올라가게 하셔서 약속의 땅 가나안을 들어가지는 못하게 하시고 보게만 하시고 모압 어디인가에 묻히게 하신 곳입니다. 지금도 느보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약속의 땅 가나안의 모습이 선합니다.


매일성경의 설명에 의하면, 이 구절들은 이스라엘 백성으로서 한 해의 전반기에 지켜야 할 절기들(festival)인 유월절, 무교절과 칠칠절에 대한 설명으로, 일곱째 달의 첫날은 나팔절로 10일은 속죄일로 지켰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 절기를 중요하게 지키고 있는 유대인들.... 지금 생각하면 이스라엘의 절기와 맞물려 그런지 그리 마음 깊이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긴 하지만. 

[일곱째 달 초하루]

1. 일곱째 달에 이르러는 그 달 초하루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

2.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를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로 드릴 것이며

3.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에는 십분의 삼이요 숫양에는 십분의 이요

4. 어린 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5. 또 너희를 속죄하기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로 속죄제를 드리되

6. 그 달의 번제와 그 소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그 규례를 따라 향기로운 냄새로 화제를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


1. "`On the first day of the seventh month hold a sacred assembly and do no regular work. It is a day for you to sound the trumpets.

2. As an aroma pleasing to the LORD, prepare a burnt offering of one young bull, one ram and seven male lambs a year old, all without defect.

3. With the bull prepare a grain offering of three-tenths of an ephah of fine flour mixed with oil; with the ram, two-tenths;

4. and with each of the seven lambs, one-tenth.

5. Include one male goat as a sin offering to make atonement for you.

6. These are in addition to the monthly and daily burnt offerings with their grain offerings and drink offerings as specified. They are offerings made to the LORD by fire -- a pleasing aroma

우측 사진은 아직도 통곡의 벽에서 그들의 절기를 지키고 있는 유태인들의 모습이 아닐까 하네요. (이미지 소스: https://scripture-for-today.blogspot.kr) 키파라는 이름의 빵떡모자를 쓰고 다니고 그들의 오래된 관습을 지금도 지키고 있는 그들을 보면 마음이 그리 가지는 않지만 이번에 이스라엘을 돌면서 그들이 정말로 '약속의 땅'을 선물받은 선택받은 인종임이 틀림없음을 느낀 것은 사실입니다.


아직도 유대인들이 지키고 있는 많은 절기들, 즉 축제 (민 29:6`)에 대한 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자료: http://bible.goodtv.co.kr) 모세는 놀랍게도 자세하게 각 절기들 때마다 놀랍도록 구체적으로 어떤 제물을 어떻게 드려야 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어려운 40년 광야생활 중에 그들은 어떻게 그러한 절기를 지킬 수 있었을지요...


- 속죄제(Sin offering): 비고의적이거나 무지하여 범한 죄를 용서받기 위하여 집단적 도는 개인적으로 드리는 제사

- 상번제(Continual offering): 매일 드리는 번제 또는 매일 드리는 제사

- 소제(Grain offering): 곡식으로 드려지는 제사로 하나님의 은혜게 감사하여 자발적으로 드리는 제사

- 전제(Drink Offering): 피를 상징하는 포도주를 붓는 의식

- 화제(Offering by fire): 제물을 불로 태워 제시 드리는 방법

[속죄일]

7. ○일곱째 달 열흘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너희의 심령을 괴롭게 하며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니라

8.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

9.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한 마리에는 십분의 삼이요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요

10. 어린 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11. 속죄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7. "`On the tenth day of this seventh month hold a sacred assembly. You must deny yourselves and do no work.

8. Present as an aroma pleasing to the LORD a burnt offering of one young bull, one ram and seven male lambs a year old, all without defect.

9. With the bull prepare a grain offering of three-tenths of an ephah of fine flour mixed with oil; with the ram, two-tenths;

10. and with each of the seven lambs, one-tenth.

11. Include one male goat as a sin offering, in addition to the sin offering for atonement and the regular burnt offering with its grain offering, and their drink offerings.

민수기 29장은 계속 절기에 대한 설명이 자세한 내역과 같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오늘 선택한 구절과 사진입니다. 


"또 너희를 속죄하기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로 속죄제를 드리되 그 달의 번제와 그 소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그 규례를 따라 향기로운 냄새로 화제를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 (Include one male goat as a sin offering to make atonement for you. These are in addition to the monthly and daily burnt offerings with their grain offerings and drink offerings as specified. They are offerings made to the LORD by fire -- a pleasing aroma)"


사진은 이번 성지순례 때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건넌 것으로 전해지는 요르단 광야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민수기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유월절로 시작된 한 해의 절기가 속죄일일 거쳐 초막절(칠칠절)로 마감되는 자세한 절기에 대한 설명과 지켜야 할 약속은 나와 교회와 하나님의 관계 설정으로 보면 되지 않을까요?


모세가 말한대로 양, 염소를 제물로 준비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번 여행에서 요르단의 광야를 달리면서 느낀 것과 민수기를 읽으면서 지속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절기를 지켜야 하는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는 모세의 모습에서 그의 주님을 향한 진정한 신앙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퇴원하지 말라는 병실에서 고집을 피워서 한 달 빨리 퇴원했는데 한 달 전 큰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결국 또 한 달 집에 가두어 두시는 주님. 다 뜻이 있으셔서 그러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나의 속죄를 위한 숫염소 한 마리는 어디에 있는지... 넘어져도 넘어져도 또 넘어지는 약한 인간임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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