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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예레미야애가(Lamentations)1:1-11(텅 빈 예루살렘!)

by 미류맘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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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침략으로 한때 사람으로 가득했던 성읍이 텅 빈 것을 바라보며 탄식의 노래를 시작합니다. 영광이 떠나간 시온은 그 백성이 포로로 잡혀가고 고통과 환난 속에 있습니다. 도와줄 이도 없으니, 이 모든 것이 그들이 지은 죄 때문임을 한탄합니다. 

 

 

예루살렘과 유다 왕국이 정복된 것을 슬퍼하는 다섯 편의 시나 노래로 이루어진 <예레미야애가>를 enduringword의 소개글로 시작합니다 :

몰락한 도시에 대한 애도

"애가 문학은 고대 근동에서 결코 드물지 않았다. 예레미야애가의 저자는  BC587년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유다가 황폐해진 것을 슬퍼하며, 오랜 전통과 존경받는 문학적 전통 속에 섰다."  (R.K. Harrison)

예레미야 애가는 독특한 작품으로, 다섯 편 중 처음 네 편의 시가 모두 아크로스틱(각행의 첫 글자를 연결해서 단어를 단듦)으로 쓰였다. 히브리어 알파벳의 스물두 글자가 순서대로 각 줄과 구절을 시작하는 방식이다.

"알파벳의 사용은 슬픔의 완전함—'A에서 Z까지'—을 표현하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H.L. Ellison)

예레미야 애가는 유대 백성의 몰락한 성읍과 왕국을 기억하고 애도하기 위하여 선택적인 단어를 사용했다. "전통이 시작된 이래로 예레미야 애가는 티샤바브(Tisha b’Av) 때마다 읽혀왔으며, 처음부터 이 목적을 염두에 두고 쓰였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H.L. Ellison)

“ 나는 예레미야 애가를 읽을 때마다 목소리가 잠기고 눈물이 넘친다. 그 불쌍한 민족의 고통이 내 눈앞에 생생히 떠오르고, 내 마음은 크게 감동받고 고통을 느낀다.” (John Trapp) - 자료 출처: https://enduringword.com/

 

예레미야애가 1:1-2. 텅 빈 성읍에 대한 슬픔

 

1-2. How lonely sits the city
That was full of people!
How like a widow is she,
Who was great among the nations!
The princess among the provinces
Has become a slave!
She weeps bitterly in the night,
Her tears are on her cheeks;
Among all her lovers
She has none to comfort her.
All her friends have dealt treacherously with her;
They have become her enemies.

 

예루살렘의 슬픔

1.  슬프다 이 성이여 전에는 사람들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하게 앉았는고 전에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이 되었고 전에는 열방 중에 공주였던 자가 이제는 강제 노동을 하는 자가 되었도다
2.  밤에는 슬피 우니 눈물이 뺨에 흐름이여 사랑하던 자들 중에 그에게 위로하는 자가 없고 친구들도 다 배반하여 원수들이 되었도다

 

(개인번역) 1. 슬프다, 예전에는 사람들로 가득 찼던 성이 어찌하여 그리 외롭게 앉아 있는가! 열국 중에 큰 성이었던 자가 어찌하여 과부처럼 되었는가! 모든 나라들 가운데 공주였던 자가 노예가 되었구나! 2. 밤마다 슬프게 우는 그녀의 눈물이 뺨 위에 흐르고 있다. 그를 사랑하던 자들 중에 그를 위로할 자가 하나도 없구나. 모든 친구들이 그를 배반하여 그의 원수가 되었도다.

 

성이 어찌하여 그리 외롭게 앉아 있는가! (1절): 저자인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재앙 후에 글을 쓰면서 그 이전의 행복하고 풍요로운 성읍은 어디로 가고 고독하게 비어있는 도시를 바라봅니다. 한때 사람들로 가득 찼던 도시는 이제 비어버렸고, 공주였던 성읍은 이제 노예가 되었습니다. 예레미야애가 작가를 예레미야로 보는 이유를 학자는 칠십인역 사본에 근거하여 말합니다:  

  • “로마판이나 알렉산드리아판의 모든 칠십인역 사본에서, 다음의 말씀이 본문 일부로 발견된다. ‘이스라엘이 포로로 끌려가고 예루살렘이 황폐해진 후, 예레미야가 앉아 울며 이 애가로 예루살렘을 애곡하였고 그는 말했다.’” (Clarke)
  •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 베스파시안에 의해 주조된 동전에는 앞면에 유대의 상징인 종려나무가 있고, 그 아래에 예루살렘의 상징인 여자가 묘사되어 있다. 여자는 앞서 설명된 대로 앉아서 기울어져 있고, 그 전설에는 '유다의 패배(Judea capta)'가 새겨져 있다.”

*** 왼쪽 사진 설명: 'Judea Capta' 세스테르티우스 동전은 유대 반란에서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서기 71년에 베스파시안 황제에 의해 주조되었습니다. 동전의 뒷면에는 "유대 정복"을 의미하는 IVDEA CAPTA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자료 소스: https://en.wikipedia.org/)

 

성경의 말씀을 읽으면서 역사적인 자료를 찾아보면 성경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밤마다 슬프게 우는 그녀 (2절):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을 과거에는 공주였지만 지금은 낮아진 과부(남편도 자식도 잃은)로 비유합니다. 그리고 그녀를 위로할 사람도 없고, 과거에 친구였던 사람들이 이제는 원수가 되었다고 애통해합니다. 예루살렘을 향한 예언자 예레미야의 예언은 이루어졌으나, 그는 기뻐하지 않고, 그들의 슬픔에 동참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애가 1:3-6. 영광이 떠나간 시온!

3-6. Judah has gone into captivity,
Under affliction and hard servitude;
She dwells among the nations,
She finds no rest;
All her persecutors overtake her in dire straits.
The roads to Zion mourn
Because no one comes to the set feasts.
All her gates are desolate;
Her priests sigh,
Her virgins are afflicted,
And she is in bitterness.
Her adversaries have become the master,
Her enemies prosper;
For the LORD has afflicted her
Because of the multitude of her transgressions.
Her children have gone into captivity before the enemy.
And from the daughter of Zion
All her splendor has departed.
Her princes have become like deer
That find no pasture,
That flee without strength
Before the pursuer.


3.  유다는 환난과 많은 고난 가운데에 사로잡혀 갔도다 그가 열국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쉴 곳을 얻지 못함이여 그를 핍박하는 모든 자들이 궁지에서 그를 뒤따라 잡았도다
4.  시온의 도로들이 슬퍼함이여 절기를 지키려 나아가는 사람이 없음이로다 모든 성문들이 적막하며 제사장들이 탄식하며 처녀들이 근심하며 시온도 곤고를 받았도다
5.  그의 대적들이 머리가 되고 그의 원수들이 형통함은 그의 죄가 많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곤고하게 하셨음이라 어린 자녀들이 대적에게 사로잡혔도다
6.  딸 시온의 모든 영광이 떠나감이여 그의 지도자들은 꼴을 찾지 못한 사슴들처럼 뒤쫓는 자 앞에서 힘없이 달아났도다

 

(개인번역) 3. 유다가 환난과 고된 노역 가운데서 포로로 잡혀갔구나. 그가 뭇 나라들 사이에 거주하며 안식을 찾지 못하였다. 그를 박해하는 모든 자들이 막다른 골목에서 그를 뒤쫓아 덮쳤구나. 4. 시온으로 가는 길들이 슬픔에 잠겼다. 정해진 절기에 오는 이가 없기 때문이다. 모든 성문들이 적막하며, 제사장들은 탄식하고, 처녀들은 고통을 겪으며, 시온은 고통 속에 있구나. 5. 그 원수들이 주인이 되었고 그 원수들은 형통하는구나. 그의 죄가 많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그를 징벌하셨다. 그 자녀들은 원수들 앞에서 포로로 잡혀갔다. 6. 시온의 딸에게서 모든 영광이 떠나갔구나. 그 지도자들은 목초지를 찾지 못한 사슴들처럼 되었고, 뒤쫓는 자들 앞에서 힘없이 달아났다.

 

유다가... 포로로 잡혀갔구나 (3절): 예루살렘의 재앙을 애도한 시인은 팩트에 근거한 사실을 나열합니다. 한때 분주했던 성문의 입구는 이제 적막하고, 예루살렘의 백성들을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그 대신 그들의 원수가 주인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그를 징벌하셨다 (5절): 그 이유가 하나님을 향해 지은 그들 죄악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시인은 과거의 영광을 생각하며 현재의 상황을 애도합니다. 


예레미야애가 1:7-11. 즐거웠던 날들에 대한 추억 vs 버림 당한 예루살렘

7-11. In the days of her affliction and roaming,
Jerusalem remembers all her pleasant things
That she had in the days of old.
When her people fell into the hand of the enemy,
With no one to help her,
The adversaries saw her
And mocked at her downfall.

Jerusalem has sinned gravely,
Therefore she has become vile.
All who honored her despise her
Because they have seen her nakedness;
Yes, she sighs and turns away.

Her uncleanness is in her skirts;
She did not consider her destiny;
Therefore her collapse was awesome;
She had no comforter.
“O LORD, behold my affliction,
For the enemy is exalted!”

The adversary has spread his hand
Over all her pleasant things;
For she has seen the nations enter her sanctuary,
Those whom You commanded
Not to enter Your assembly.

All her people sigh,
They seek bread;
They have given their valuables for food to restore life.
“See, O LORD, and consider,
For I am scorned.”

 

7.  예루살렘이 환난과 유리하는 고통을 당하는 날에 옛날의 모든 즐거움을 기억하였음이여 그의 백성이 대적의 손에 넘어졌으나 그를 돕는 자가 없었고 대적들은 그의 멸망을 비웃는도다
8.  예루살렘이 크게 범죄함으로 조소거리가 되었으니 전에 그에게 영광을 돌리던 모든 사람이 그의 벗었음을 보고 업신여김이여 그는 탄식하며 물러가는도다

9.  그의 더러운 것이 그의 옷깃에 묻어 있으나 그의 나중을 생각하지 아니함이여 그러므로 놀랍도록 낮아져도 그를 위로할 자가 없도다 여호와여 원수가 스스로 큰 체하오니 나의 환난을 감찰하소서

10.  대적이 손을 펴서 그의 모든 보물들을 빼앗았나이다 주께서 이미 이방인들을 막아 주의 성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명령하신 그 성소에 그들이 들어간 것을 예루살렘이 보았나이다

11.  그 모든 백성이 생명을 이으려고 보물로 먹을 것들을 바꾸었더니 지금도 탄식하며 양식을 구하나이다 나는 비천하오니 여호와여 나를 돌보시옵소서

 

(개인번역) 7. 예루살렘이 환난과 고통을 당하는 날들에 예루살렘은 옛적의 즐거움을 떠올린다. 그의 백성이 대적의 손에 넘어갔으나, 그를 도울 자가 없구나. 대적들이 그를 보고 그의 몰락을 비웃었다. 8. 예루살렘은 크게 죄를 지어 그는 조롱거리가 되었다. 그녀를 존경하던 자들이 모두 그 벌거벗은 모습을 보고 그를 경멸한다. 이제 그는 탄식하며 돌아선다. 9. 그의 더러움은 치마 속에 있으나 그는 자기에게 덮칠 운명을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그의 멸망이 놀라울지라도 그에게는 아무도 위로하는 이가 없다. "오 여호와여, 원수들이 높아졌으니, 나의 이 고통을 보소서!" 10. 대적들이 손을 뻗어 그의 모든 보물들을 빼앗아 갔다. 주님께서 이방인들이 주의 공회에 들어오지 말라고 이미 명령하셨으나, 예루살렘은 그들이 그 성소에 들어가는 것을 보았도다. 11.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들은 탄식하며 먹을 것을 찾는다. 그들은 목숨을 이으려고 보물을 먹을 것과 바꾼다. "오 여호와여, 보시고 나를 돌아보소서! 내가 멸시를 받나이다."

 

예루살렘은 옛적의 즐거움을 떠올린다 (7절): 예레미야는 고통 중에서 오래전 좋았을 때를 회상합니다. 지금 그들의 원수들의 손에 넘어간 예루살렘을 보면서 도울 자가 없음을 인정합니다. 예레미야가 바벨론에게 항복하라고 할 때 그들은 이집트에게 구원의 손을 벌렸지만 이집트의 도움은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은 크게 죄를 지어 (8절): 그 이유는 자명합니다. 하나님께 범죄 하였기 때문입니다. 한때 존경을 받았던 성읍은 조롱과 경멸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나락으로 떨어진 예루살렘은 저자는 '벌거벗은' 창녀로 비유합니다. 그리고 그 더러움은 월경 중인 여인의 치마 속이 있음을 떠올리고, 그러한 예루살렘과 함께 예레미야는 탄식합니다. 

 

나의 이 고통을 보소서! (9절): 원수들이 교만해져서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와서 모든 보물을 빼앗아 가는 것을 보고 예레미야는 주님께 호소합니다. 하나님은 이방인들이 그의 성소에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셨으나, 그들은 개여치 않습니다. 그리고 성읍에 고립된 백성들은 살기 위해 보물을 먹을 것과 바꿉니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탄식의 기도를 드립니다. 

오 여호와여, 보시고 나를 돌아보소서! 내가 멸시를 받나이다!

 

이 모든 불행은 예루살렘이 자초한 일이었고, 예레미야는 수 차례에 걸쳐서 그들에게 경고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듣지 않았고 그 결과는 끔찍한 재앙과 울부짖음이었습니다.

이미지 소스: https://www.davidprince.com/

 

슬픈 예레미야애가를 시작하면서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위이 이미지가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애도 속에서 희망>. 우리는 는 실수하고 범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묵상하고... 그중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lamentations-1/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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