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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 111:1-10(지혜의 시작은?)

by 미류맘 2024.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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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여호와 찬양으로 시를 시작하면서 그분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한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행하신 일들의 본질을 설명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라고 선포하면서 시편 111편을 마칩니다. 

 

시편 111:1.  선언: 여호와를 찬양하겠습니다!

1. Praise the LORD!
I will praise the LORD with my whole heart,
In the assembly of the upright and in the congregation.

 

1.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개인번역) 1.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에서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찬양하겠습니다.

 

'할렐루야(주님을 찬양하라)!'로 시작하는 시편 111편은 112편과 짝을 이룬다고 합니다. 이 시편은 하나님의 우대하신 행적에 대해 노래합니다: "첫 번째 시편은 하나님에 관한 아크로스틱(문자놀이) 시이고, 두 번째 시편은 경건한 사람에 관한 문자놀이 시이다." (Mongomery Boice) 

 

시인은 주님을 찬양하라고 명령하기 전에 자신의 찬양 고백으로 시를 시작합니다. 그는 공개적으로 모든 정직한 들이 모임 '모임(assembly)'과 '회중(congregation)'에서 주님을 찬양합니다. 뒤의 회중이 앞의 모임보더 더 큰 집회를 의미합니다.


시편 111:2-3.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은?

2-3. The works of the LORD are great,
Studied by all who have pleasure in them.
His work is honorable and glorious,
And His righteousness endures forever.


2.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들이 크시오니 이를 즐거워하는 자들이 다 기리는도다
3.  그의 행하시는 일이 존귀하고 엄위하며 그의 의가 영원히 서 있도다

 

(개인번역) 2.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은 위대하시니, 그 일을 기뻐하는 사람들이 모두 깊이 연구하는구나. 3. 주님이 하신 일은 영광스럽고 위엄이 있으며, 그분의 의로움은 영원합니다.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은 위대하시니 (2절): 시인은 주님이 행하는 일들 (주님이 지으신 모든 것, 즉 하늘, 땅 등을 포함하여)이 위대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과학자, 역사가, 신학자, 성도 등)이 그 일로 인해 기뻐한다고 고백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은 역사적 기록으로 증명됩니다. 

 

Psalm 111:2 in German at Tiefenbach chapel near the  Furka Pass, 이미지 소스: https://en.wikipedia.org/

  •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과학 실험실 Cavendish Laboratory는 18세기 화학자이자 물리학자인 헨리 캐번디시(Sir Henry Cavendish, 1731-1810)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이 건물 입구에는 시편 111:2의 말씀이 새겨져 있다. 이는 모든 신앙적인 과학자를 위한 헌장이자 선언으로, “여호와의 행사는 크도다! 이를 즐거워하는 자들이 깊이 연구한다.” (Boice)

  • “이 구절은 과학자와 예술가를 위한 하나님의 선언으로 적절하지만, 10절도 그와 짝을 이루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로마서 1:18-23에서와 같이 ‘스스로 지혜롭다 하여’ 어리석은 자가 될 수 있다.” (Kidner)

이 구절을 다시 읽으니 아름다은 시 한 구절을 대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하신 일과 지으신 천지만물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묵상하고 '기뻐하고, 연구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보물보다도 더 진귀한 하나님의 신비를 깨닫습니다. 우리도 그 모임과 회중의 하나가 되어 그 기쁨과 연구에 참여하기를 하나님은 초대하십니다. 


시편 111:4-6.  하나님의 기이한 일들을 기억함

4-6. He has made His wonderful works to be remembered;
The LORD is gracious and full of compassion.
He has given food to those who fear Him;
He will ever be mindful of His covenant.
He has declared to His people the power of His works,
In giving them the heritage of the nations.


4.  그의 기적을 사람이 기억하게 하셨으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도다
5.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리로다
6.  그가 그들에게 뭇 나라의 기업을 주사 그가 행하시는 일의 능력을 그들에게 알리셨도다

 

(개인번역) 4. 그가 하신 기이한 일들을 사람이 기억하게 하셨으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긍휼이 많으시도다. 5. 주님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자기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십니다. 6. 그는 자기 백성에게 그가 행하신 일들의 능력을 그들에게 알리셨으며, 다른 나라들의 땅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사람이 기억하게 하셨으니 (4절): 시인은 '그분이 하신 기이한 일들(His wonderful works)'을 그의 백성이 기억하게 하셨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그 또한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제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그뿐 아니라 그의 백성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고, 유산으로 '땅'도 주셨습니다.


시편 111:7-9.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의 본질은?

7-9. The works of His hands are verity and justice;
All His precepts are sure.
They stand fast forever and ever,
And are done in truth and uprightness.
He has sent redemption to His people;
He has commanded His covenant forever:
Holy and awesome is His name.


7.  그의 손이 하는 일은 진실과 정의이며 그의 법도는 다 확실하니
8.  영원무궁토록 정하신 바요 진실과 정의로 행하신 바로다
9.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속량하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의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

 

(개인번역) 7. 그의 손이 행하신 일들은 진실과 공의이며, 그의 교훈들은 모두 확실합니다. 8. 그 일들은 영원토록 흔들리지 않으며, 진실과 정의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9.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속량하시며 그 언약을 영원히 명령하셨으니, 그의 이름이 거룩하며 두렵습니다.

 

진실과 공의 (7절): 시인은 주님이 하신 일들에 대해 계속해서 선언합니다 - "그분이 하신 모든 일은 '진실과 공의'이며 그의 교훈은 확실합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들의 교훈(법도, 명령, precept)은 자신의 이익에 따라 변덕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명령은 절대적으로, 영원히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기 백성을 속량 (9절):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일하심은 그의 백성을 억압과 죄에서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을 기억합니다. 우리도 상징적인 노예생활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우리를 억압과 죄악에서 구원하시는 주님을 다윗은 찬양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그의 이름이 '거룩하고 두렵다(경외스럽다)'라고 고백합니다. 


시편 111: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10. The fear of the LORD is the beginning of wisdom;
A good understanding have all those who do His commandments.
His praise endures forever.


10.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되리로다

 

(개인번역) 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며,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모두 훌륭한 깨달음을 갖게 되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

 

지혜의 시작 (10a절): 사람은 스스로를 지혜롭다고 하여 지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라고 시인은 선포합니다. 이 출발점에서 지혜는 시작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돈을 벌고, 사회적인 지위를 쌓고, 세상의 인정을 받는 것이 지혜라고는 생각하지 않을까요? 학자들의 설명을 인용합니다.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사상은 욥기 28:28, 잠언 1:7, 9:10, 전도서 12:13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시작일 뿐만 아니라 중간이며 끝이기도 하다. 이는 알파와 오메가이며 본질, 몸과 영혼, 총체이자 본질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이다.” (de Superville, Spurgeon 인용)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 (10b절): 그리고 '훌륭한 깨달음(좋은 분별력, good understanding)'을 갖는 사람은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시인은 선언합니다. 우리는 좋은 분별력을 세상의 지혜에서 찾곤 하는 실수를 저지르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우리의 판단이 올바르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말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며,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모두 훌륭한 깨달음을 갖게 되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 (시 111:10, 이미지 소스: https://en.wikipedia.org/)

 

그리고 시인은 여호와를 찬양함으로 이 짧은 시를 시작하고 또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될 것으로 시편 111편을 끝냅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psalm-111/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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