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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디모데전서(1 Timothy)1:1∼20: 사랑에 입각한 바른 교훈에 대한 바울의 권면

by 미류맘 2017.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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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믿음으로 난 아들 디모데에게 보내는 바울서신 디모데전서입니다.


사진은 양평으로 이사 후 얼마 안되서  저희 동네 북한강변에서 산책할 때 찍은 해바라기 사진입니다. 해를 바라보는 해바라기를 보면 늘 신비한 생각이 듭니다. 우리꽃말도 너무 이쁘지요. '해바라기'. 영어로는 그냥 'sunflower'인데... 사진 찍은 날은 바람이 불었는지 다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네요. 자신들에게 빛을 제공하는 태양에게 집중해야 하는 것이 이들이 소명일 터인데요...


아무튼... 라이프성경사전에 의하면, 디모데후서, 디도서와 더불어 디모데전서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목회서신에 속하는 본서는 에베소 교회의 나이 어린 목회자 디모데에게 바른 목회 지침을 알려주기 위해 기록된 서신이다. 따라서 본서신은 바울의 인간적 면모가 절절히 배여 있는 옥중서신이나, 격한 감정이 순간순간 드러나는 갈라디아서나 고린도 전·후서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본서신에서 바울은 믿음 가운데서 낳은 아들과도 같은 디모데를 향해 목회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 예를 들면 교회 감독이나 남녀 직분자의 자격, 이단에 대한 경계, 교회의 질서와 성도 양육 등과 관련하여 잔잔한 필치로 가르치고 있다."


1-2절 말씀대로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는 이 서신은 '디모데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란 뜻의 디모데전서에서 유래합니다. 1절 바울 자신이 이 서신의 저자이며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에 따라 사도가 되었다 (Paul, an apostle of Christ Jesus by the command of God our Savior and of Christ Jesus our hope)' 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첫 구절부터 필치가 잔잔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2절 바울은 혈육이 아닌 디모데(Timothy)를 '믿음 안에서의 참 아들'로 부릅니다.  그리고 그에게 주님의 '은혜(grace)', '자비(mercy)와 '평화(peace)'를 기원합니다. 이보다 더 한 은혜는 없지 싶습니다. 


[인사]

1.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2.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1. Paul, an apostle of Christ Jesus by the command of God our Savior and of Christ Jesus our hope,

2. To Timothy my true son in the faith: Grace, mercy and peace from God the Father and Christ Jesus our Lord.


3-7절 바울은 신화와 끝없는 족보(myths and endless genealogies)에 몰두하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그런 잘못된 교훈은 믿음에 입각한 주님의 작품보다 변론(controversies)들을 만들어 낸다고 하십니다. 우리의 잘못된 지식이 진정한 믿음을 방해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대목입니다. 5절 바울의 명령의 긍국적인 목적은 진정한 '사랑'에 있습니다. 6절 일부의 사람들은 잘못된 교훈에 빠져서 의미없는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7절 그들은 스스로 율법의 선생이 되기를 바라나 자신이 말하는 것이나 확증하는 것도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분열을 조장하고 거짓 복음에 빠져들지 말아야 합니다. 


3절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사도가 된 바울은 디모데에게 에베소에 머물게 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매일성경에 의하면 복음과 교회를 위협하는 다른 교훈을 물리치고 바른 교훈을 가르치도록 권면합니다.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라]

3. ○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4.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5.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6.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7.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


3. As I urged you when I went into Macedonia, stay there in Ephesus so that you may command certain men not to teach false doctrines any longer

4. nor to devote themselves to myths and endless genealogies. These promote controversies rather than God's work -- which is by faith.

5. The goal of this command is love, which comes from a pure heart and a good conscience and a sincere faith.

6. Some have wandered away from these and turned to meaningless talk.

7. They want to be teachers of the law, but they do not know what they are talking about or what they so confidently affirm


8-11절 율법은 적합하게 사용될 때는 좋습니다. 그리고 율법은 옳은 사람(the righteous)을 위한 것이 아니라 율법을 어기는 자(lawbreakers)를 위함을 강조합니다. 9-10절까지 불법을 저지르는 자들의 명단들이 언급됩니다. 그리고 11절 바울은 이 교훈이 바로 복되신 주님의 영광스러운 복음에 따른다고 말합니다.


8. 그러나 율법은 사람이 그것을 적법하게만 쓰면 선한 것임을 우리는 아노라

9. 알 것은 이것이니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와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과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와 아버지를 죽이는 자와 어머니를 죽이는 자와 살인하는 자며

10. 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와 인신 매매를 하는 자와 거짓말하는 자와 거짓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를 위함이니

11.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


8. We know that the law is good if one uses it properly.

9. We also know that law is made not for the righteous but for lawbreakers and rebels, the ungodly and sinful, the unholy and irreligious; for those who kill their fathers or mothers, for murderers,

10. for adulterers and perverts, for slave traders and liars and perjurers -- and for whatever else is contrary to the sound doctrine

11. that conforms to the glorious gospel of the blessed God, which he entrusted to me.


바울은 사도가 되기 전에 복음의 핍박자였던 사울이었습니다. 주님이 그를 복음의 도구로 세우신 이유가 그것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자격이 없었던 그를 주님을 위한 그릇으로 사용하신 은혜에 바울은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13절 바울은 전에 스스로를 '비방자, 박해자, 폭행자(blasphemer, persecutor, violent man)로 언급하면서 자신의 무지와 불신, 믿지 아니함(ignorance, unbelief)으로 행동하였기 때문에 도리어 긍휼을 입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결국 주님 안에서 믿음과 사랑과 같이 주님의 은혜가 넘쳐났다고 합니다. 


[은혜를 감사하다]

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14.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12. I thank Christ Jesus our Lord, who has given me strength, that he considered me faithful, appointing me to his service.

13. Even though I was once a blasphemer and a persecutor and a violent man, I was shown mercy because I acted in ignorance and unbelief.

14. The grace of our Lord was poured out on me abundantly, along with the faith and love that are in Christ Jesus.


바울은 주님께서 죄인들을 구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그 죄인 중에 가장 나쁜 자(죄인 중에 괴수)라고 고백합니다. 16절 왜 자기와 같은 죄인에게 긍휼을 보인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로 인해 주님을 믿고 영생을 얻는 자들에게 본을 보이기 위함입니다. 


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7.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15. Here is a trustworthy saying that deserves full acceptance: Christ Jesus came into the world to save sinners -- of whom I am the worst.

16. But for that very reason I was shown mercy so that in me, the worst of sinners, Christ Jesus might display his unlimited patience as an example for those who would believe on him and receive eternal life.

17. Now to the King eternal, immortal, invisible, the only God, be honor and glory for ever and ever. Amen.


18절 사도 바울이 되기 전 사울의 삶을 떠올리며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선한 싸움(good fight)'를 싸울 것을 명하며, 19절 믿음과 선한 양심(faith and good conscience)를 가질 것을 권면합니다. 양심을 버린 자들로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를 언급하면서 그들을 사탄에게 인도했다고 말합니다. 후메내오는 믿음이 파선되어 사탄에게 내어준 바 된 사람이라고 바울이 말했으며(딤전 1:19-20), 알렉산더는 예수님을 대신해서 십자가를 졌던 구레네 시몬의 아들입니다 (자료 참조: http://bible.goodtv.co.kr).


18.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19.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20.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탄에게 내준 것은 그들로 훈계를 받아 신성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8. Timothy, my son, I give you this instruction in keeping with the prophecies once made about you, so that by following them you may fight the good fight,

19. holding on to faith and a good conscience. Some have rejected these and so have shipwrecked their faith.

20. Among them are Hymenaeus and Alexander, whom I have handed over to Satan to be taught not to blaspheme


사도 바울은 헬라인인 아버지를 둔 디모데를 많이 신뢰하였습니다. '디모데'의 뜻은 '하나님을 경외한다'입니다. 아버지 헬라인과 어머니 유대인 사이에 서 태어난 디모데는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바울이 그에게 할례를 베풀었다 (행 16:3). 바울의 첫 전도 여행 때 디모데는 회심하였고 바울은 그를 믿음으로 낳은 아들이라고 표현했다 (고전 4:17; 딤전 1:2; 딤후 1:2). 디모데는 바울의 6편지에서 공동 저자로 등장한다 (고후 1:1) 그리고 그는 바울에게서 2편의 편지를 받았다 (딤전 1:2; 딤후 1:2 (자료: http://bible.goodtv.co.kr)


벌써 4시가 넘어 미류가 학교에서 오고 있는데 오늘 할 일은 시작도 못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어 많이 춥네요. 내일 작업에 속도를 내려고 오늘 이틀 분 QT를 했습니다. 오늘 늦게 디모데전서의 바울의 글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낍니다. 


오늘의 구절은 처음 인삿말 1-2절과 15절로 정했습니다.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딤전 1: 1-2) 


아래 말씀도 너무 좋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딤전 1:15)


디모데전서 1장을 공부하면서 왜 주님은 자격이 안되는 죄인 중의 괴수, 한 때 핍박자였던 사울, 사도바울에게 그리도 큰 긍휼을 베풀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 안에 주님의 큰 뜻이 - 우리는 헤아릴 수 없는 - 있었겠지요.


티스토리가 업뎃 되었다 하는데 폰트 자꾸 변경하는 귀찮은 일이 없어졌네요. 없뎃과 관계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블로그 작업으로 마을과 우리집 사진을 많이 올립니다. 사진은 겨울 저희집 마당 풍경입니다. 우리 미류 학교에서 벌써 오고 있는데 오늘도 간식먹이고, 공부시키고 저녁 주고... 어제처럼 밤까지 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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