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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생각

어른 초등학생 (마스다 미리 에세이)

by 미류맘 2018.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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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 읽은 책인데 제목이 <어른 초등학생> 꼭 제 이야기 같아서 약 150쪽으로 얇은 책인데 전철에서 읽으려고 선택했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아이인 내가 어른인 내게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마스다 미리 에세이, 박정임 옮김, 펴낸이 (주) 이봄
만화가 어우러져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만화 구성은 아래처럼 되어 있고 만화는 호발달빛님 글에서 퍼왔습니다(https://blog.naver.com/ifilly/).


아이인 내가 어른인 내게 하는 질문

아래는 책의 epilogue입니다. 

이 책은 주로 일본의 명작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를 비롯한 추억의 그림책 20권을 소개하면서 저자의 어릴 때의 일들을 에세이와 만화로 구성한 글입니다. 

어렸을 적에 읽었던, 누군가 읽어주었던 그림책은 유효기간 없는 티켓과도 같다고 생각됩니다. 언제라도 그리운 장소로 데려다주죠. 

저자는 그림책을 펼치면 되살아나는 어린 시절의 시간이 지금 사십이 넘은 어른이 된 자신을 지키는 '토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각각 20권의 책에 대한 대략적인 기억과, 어른이 되서 그 책에 얽혀있는 추억, 기억들... 그리고 거 기억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편하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마음이 찡해지는 책입니다. 어린시절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는 저에게는 대리만족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아이와 엄마가 같이 읽어도 정서적으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빌린 책 커버하고 요즘 나오는 커버는 다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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