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1장 무화과나무의 비유에 이어 마가복음 12장은 유명한 예수님의 '악한 포도원 농부의 비유'로 시작합니다. 농부들에게 세를 주고 여행을 떠난 포도원 주인은 수확한 과일을 받으려고 종들에 이어 그의 상속자 '사랑하는 아들(a son, whom he loved)'까지 보냈으나 그 유산을 노리고 죽이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과 예수님의 비유로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The stone the builders rejected has become the capstone)'으로 삼으시는 분은 오직 주님만이라는 설명이 이어집니다.
예수님의 이 비유를 듣고 종교 지도자들은 두려워하며 그 자리를 떠납니다. 교회에서 목사님 설교가 생각납니다. 우리 세상에는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이 많아서 교회가 욕을 먹는 것이라고요. 이는 오늘날의 교회가 직면한 위기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아래가 오늘 선택한 성경 구절입니다.
10.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11.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놀랍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
12. 그들이 예수의 이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두고 가니라
10.Haven't you read this scripture: "'The stone the builders rejected has become the capstone;
11.the Lord has done this, and it is marvelous in our eyes'?"
12.Then they looked for a way to arrest him because they knew he had spoken the parable against them. But they were afraid of the crowd; so they left him and went away.
당시 모세5경만을 믿던 랍비들이 예수님께 가장 중요한 계명이 무엇인지를 묻는 대목에서 예수님의 답변입니다. 이 두 가지 계명만 지켜도 제대로 사는 삶을 살 것 같습니다.
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29."The most important one," answered Jesus, "is this: 'Hear, O Israel, the Lord our God, the Lord is one.
30.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mind and with all your strength.'
31.The second is this: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There is no commandment greater than these."
건축가들이 버린 모퉁이의 머릿돌 이야기를 읽으니 어제 산책길에서 미류의 행동이 생각납니다. 강아지 숭이하고 옆집 이모와 같이 산책길에서 돌아오는 길 검은 작은 돌이 이뻐서 들고 오더군요. 까맣고 미끄러운 돌이 꼭 주춧돌 같아서 '미류야 꼭 주춧돌 같다' 했더니 '그게 뭐야?' 하고 물었습니다.
'미류야 그 돌 가져다가 우리집 앞에 미류네라고 세겨두자' 했더니 '숭이네'라고 하자 하네요. 이웃집 승민네도 강아지 이름 따서 '미니네'라고 집 물가에 세겼더군요.
과연 머릿돌은 무엇일지 생각하게 되는 대목입니다. 주님께 버려지는 열매를 맷지 못하는 '무화과나무'가 될 것인가, 아니면 가장 중요한 계명을 잘 지켜서 쓰임받는 '머릿돌'이 될 것인가. 그리고 머릿돌로 쓰시는 분은 오직 주님 뿐이라는 진리를 믿어야지요.
요즘 동네에서 그리고 미류 학교에서 '이웃'이란 단어가 늘 맴돕니다. 심지어 이웃들이 키우는 강아지들도요. 이틀 전 옆집 이모가 이뻐하는 강아지 '건강이'를 보냈습니다. 강아지들로 이웃이 늘 즐거웠는데 요즘은 애들로 인해 불화가 생기는 것을 보고 '이웃 사랑'이란 단어를 늘 생각하게 됩니다.
어제 힘들게 진행이 가능한 프로젝트를 받기 위해 기획제안서를 거의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주일이네요. 한참을 QT를 못해서 오랜만에 새벽에 앉아 성경묵상을 합니다. 늘 계명을 지키지 못하는 죄인입니다. 불쌍히 여겨주시고 회개할 수 있는 참 신앙인이 되게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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