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의 성경묵상

잠언 (Proverbs) Chapter 5: 사지와 스올로 가지 말라

by 미류맘 2015. 5. 10.
728x90

 

늘 바쁘다는 핑계로 QT를 게을리했습니다. 오늘 것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잠언 5장은 일곱째 교훈으로 음녀의 유혹을 경계하고 아내를 사랑하라는 교훈을 전달합니다. 

 

이미지 소스: http://wordofgodonline.com/proverbs/proverbs-5-listen-to-me-my-son/

 

오늘 말씀을 묵상하다가 관련 이미지를 찾으니 들어오는 말씀 중에 11-13절이 눈에 들어옵니다. 음녀의 유혹에 넘어가사 결국 교훈에 복종하지 않은 종말에 땅을 치며 후회하는 한 남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11.At the end of your life you will groan, when your flesh and body are spent.
12.You will say, "How I hated discipline! How my heart spurned correction!
13.I would not obey my teachers or listen to my instructors.

 

11. 두렵건대 마지막에 이르러 네 몸, 네 육체가 쇠약할 때에 네가 한탄하여
12. 말하기를 내가 어찌하여 훈계를 싫어하며 내 마음이 꾸지람을 가벼이 여기고
13. 내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며 나를 가르치는 이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던고

 

잠언 5장을 대하니 이런 말이 생각납니다.  내가 하면 로멘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다~ 늘 자신의 행위에는 너그럽고 남의 행위에는 잣대를 들이는 우리들입니다.

 

음녀의 입은 '나중은 쑥 같이 쓰다'고 되어 있는데, 요즘 쑥 철이라 강아지하고 미류 데리고 자주 쑥을 캐러 갑니다. 전 쑥 향이 좋은데, 교통사고 난 뒤 엄마 따라 치료를 받으러 한의원 다니면서 '쑥 냄새 = 한의원' 으로 인식되었는지 미류는 쑥을 전혀 먹지 않습니다. 그나마 먹던 쑥밥도 거절하네요.

 

쑥처럼 쓴 음녀의 입이란 구절에서 쓰기 때문에 더 끌리지 않는가하는 생각이 났습니다.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것이 우리 사람인 것 같습니다.  쑥의 향이 쓰지만 그 향을 즐기는 우리입니다.

 

또 하나 보이는 구절은 아래입니다. 우리의 모든 여정을 보시는 주님 (God watches over us)입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보시는 주님, 그 주님을 늘 의식해야 하는데 하지 못하는 우리들입니다.

21.For a man's ways are in full view of the LORD, and he examines all his paths.
22.The evil deeds of a wicked man ensnare him; the cords of his sin hold him fast.
23.He will die for lack of discipline, led astray by his own great folly.

 

21.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
22. 악인은 자기의 악에 걸리며 그 죄의 줄에 매이나니
23. 그는 훈계를 받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죽겠고 심히 미련함으로 말미암아 혼미하게 되느니라

 

5절에서 다 인칭이 3인칭 (He)로 되어 있어 내심 안도했는데. 행간을 읽으니 그 He가 바로 나 임을 느낍니다.  지난 주 어린이주, 오늘은 어버이주입니다.  일로 정신이 없어 어린이날 아무 것도 못 해 주었더니, 어버이날 아무 것도 받지 못했습니다.

 

어제는 '난 하루 24시간 무엇을 하며 지내냐'고 하면서 방으로 들어가 버리네요. 아이와 놀아주지 못하는 미련한 엄마입니다. 시간이 나면 멍청하게 TV 앞에 앉게 되는데... 그 시간에 놀아줄 수도 있는데 늘 미안합니다. 이렇게 미련한 저의 행동도 하나님이 보고 있으실 터인데...

 

3일 전 집 앞 계곡에서 다슬기 잡고 이틀 아퍼서 비실거렸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큰 맘 먹고 점토놀이를 해 주기로 했는데... 미류가 하난 방식이 잘못해서 지적하면서 고쳐주니 '엄마가 다 했으니깐 엄마 것이니 엄마가 마감하라'고 하면서 쾅 문 닫고 방으로 갑니다. 엄한 점토는 다시 반죽해서 이상한 모양의 그릇으로 변했습니다. 가마에 굽고 개밥그릇으로 할 지 미류 과일 그릇으로 할 지...

 

4학년인 미류 사춘기가 빨리 온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금방 삐지고, 화 내고, 소리지르고, 쾅 문 닫고 방으로 들어가는 일이 점점 잦아집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 앞에서 늘 무력한 엄마.   

 

지난 주 어린이날 어른 예배에서 미류가 성가를 부르게 되었는데 억지로 하기 싫다며 안 했습니다. 마음이 무거워서 아이를 데리고 나왔는데 오늘 어버이주에서 또 성가를 브르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부디 거절하지 않고 부르기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은 삶을 살 수 있게 기도합니다.

이미지 소스:

https://www.pinterest.com/pin/464152305317426392/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