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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빌립보서(Philippians) 3:12-3:21(결승점이 없는 마라톤 경주)

by 미류맘 2019.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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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말하는 부활에 이르는 경주는 죽을 때까지 죽은 후 주님 앞에 서서 심판 받을 날까지 계속되는 경주입니다. 먼저 결승점에 가신 주님, 계속 달리고 있을 바울, 그의 뒤를 따라가야 할 우리에게 같이 뛰는 동료들도 눈여겨 보라고 합니다.

12.  Not that I have already obtained all this, or have already been made perfect, but I press on to take hold of that for which Christ Jesus took hold of me.
13.  Brothers, I do not consider myself yet to have taken hold of it. But one thing I do: Forgetting what is behind and straining toward what is ahead,
14.  I press on toward the goal to win the prize for which God has called me heavenward in Christ Jesus.
15.  All of us who are mature should take such a view of things. And if on some point you think differently, that too God will make clear to you.
16.  Only let us live up to what we have already attained.

목표를 향한 달음질

12.  나는 이미 얻었거나 이미 온전해진 것이 아닙니다. 나는 그것을 붙잡으려고 좇아갑니다. 이는 나도 그리스도 예수께 붙잡혔기 때문입니다.
13.  형제들이여, 나는 그것을 붙잡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한 가지만은 말할 수 있는데, 곧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붙잡으려고
1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에서 부르신 그 부르심의 상을 위해 푯대를 향해서 좇아갑니다.
15.  그러므로 온전한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여러분이 혹시 무슨 다른 것을 생각한다면 이것 또한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나타내시리라는 것입니다.
16.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그 길을 좇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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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절 그리스도인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육상 선수와 같습니다. 믿음의 정점을 찍었을 것 같은 바울도 고백합니다. 자신도 자신이 뜻한 목적을 이미 얻었거나 완전해 지지는 않았다고. 그리스도 예수에게 붙잡힌 그 무엇인가를 잡기 위하여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본명이 '사울'이었던 암울한 시대에 그는 교회를 박해하는 데 그 누구보다 앞장섰던 그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회심하게 된 이후 그는 이미 사울이 아닌 구원받은 바울이었을 것입니다. '뒤에 있는 것'은 그 옛날 교회와 예수를 박해하던 사울이었다면, '앞에 있는 것'은 이미 구원에 이른 바울이 아직 자신이 원한 것을 붙잡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예수의 부활까지 경험하기 위해 달음박질 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옥중에서 '기쁨(Joy)'에 대해 바울이 계속 말하는데 어떤 의미에서는 무거운 의미로 가다오기도 합니다. 이미지를 찾다가 픽사베이에서 강쥐가 목표점을 향해 달리는 모습이 귀여워서 빌립보서의 키워드인 'The Life of Joy'를 물고 오는 강쥐를 연출해 보았습니다.ㅠㅠ

이제 구원받았다 하고 자신의 위치에 안주하여 주저앉는 사람은 아직 경주의 결승점에 이르지 못한 선수와 같습니다. 이집트의 노예생활에서 나와 광야로 나아가면서 그들의 결승점을 향한 경주는 시작되었으나 그들은 뒤를 돌아보며 이렇게 고생할 바에는 나오지를 말걸 '불평하고 분쟁하며' (2:14)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이집트에서 나온 것이 '이미 얻은 것', '온전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그러한 나태와 안주 때문에 그들은 불평과 분쟁을 계속하며 목표점을 향한 달음질만 더디어 졌습니다. 경주점은 한참 남았는데 돌아가지도 못하고 앞으로 가지고 못하고 방황하는 그들의 모습이 고스라니 광야에서 그들의 방황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죄의 결과는 사망이었고 약속의 땅 가나안 정복은 45년이 흐른 후에야 여호수아에 의해 달성되나 이도 그가 죽은 뒤 백성들은 흩어져서 지도자가 없는 사사기의 역사로 이어집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아도 믿음을 향한 질주의 결승점은 죽을 때까지 가야 다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주의 목표점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참 그리스도의 실천은 끝이 없는 마라톤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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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Join with others in following my example, brothers, and take note of those who live according to the pattern we gave you.

17.  형제들이여, 모두 함께 나를 본받는 사람들이 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이 우리를 본받는 것처럼 그렇게 행하는 사람들을 눈여겨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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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절 바울은 성도들, 우리들을 향해 자신을 본받는 사람들이 되라고 권유합니다. 그 앞에 이미 예수 그리스도가 결승점을 통과하셨고 그 뒤를 바울이 쫓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는 예수의 부활의 능력과 그의 고난에 참여하고 그의 죽으심을 그대로 밟기를 원했습니다(10, 11절). 그런 그가 '나를 본받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같이 달리고 있는 동료들도 눈여겨보라(take note)고 권유합니다.  내가, 우리가 따라가야 할 선두주자는 누구이고 같이 달리고 있는 동료들은 누구일지요? 그리고 나는 누구의 신앙의 본보기가 되고 있을지요? 아니면 전혀 되고 있지 않을지요? 오늘도 늦지 않았습니다. 믿음의 경주에 참여합시다. 중간에 힘들어 뒤 돌아보고 옆을 눈여겨볼 지라도, 그리고 어디가 결승점인지 앞만 쳐다볼 지라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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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For, as I have often told you before and now say again even with tears, many live as enemies of the cross of Christ.
19.  Their destiny is destruction, their god is their stomach, and their glory is in their shame. Their mind is on earthly things.
20.  But our citizenship is in heaven. And we eagerly await a Savior from there, the Lord Jesus Christ,
21.  who, by the power that enables him to bring everything under his control, will transform our lowly bodies so that they will be like his glorious body.

18.  내가 여러분에게 여러 차례 말했던 것처럼 지금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19.  그들의 마지막은 멸망입니다. 그들의 신은 배요, 그들의 영광은 자신의 수치에 있으며 그들은 땅의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우리는 거기로부터 구원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립니다.
21.  그분은 만물을 그분에게 복종시킬 수 있는 능력으로 우리의 천한 몸을 그분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형상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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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1절 바울이 그 옛날 눈물을 흘리면 말한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원수로 살고 있습니다. 현재도 이것은 진행중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운명은 멸망이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그들의 신은 그들의 배(=욕망), 그들의 영광은 그들의 수치(=땅의 영광, 부귀)에 있다고 합니다. 그들의 시민권은 이 땅에 있지만 그리스도의 시민권은 하나님의 나라 하늘에 있습니다. 그 하늘에서 오실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는 간절히 기다립니다. 만물을 그의 아래 두실 수 있는 힘으로 그분은 우리의 낮은 몸을 그분의 영광스러운 형상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땅에서는 힘들고 어려워도 헤쳐나가며 땅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람을 눈여겨보지 말고 시기도 하지 말고 땅에서 옳은 일만 하고 필요한 것만 취하다가 그분이 부르시는 날 준비된 모습으로 서면 하늘의 시민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쉽지 않은 이정표를 요구하는 결승점까지 달음박질 해야 하는 끝임없는 여정입니다.

형제들이여, 나는 그것을 붙잡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한 가지만은 말할 수 있는데, 곧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붙잡으려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에서 부르신 그 부르심의 상을 위해 푯대를 향해서 좇아갑니다. (빌립보서 3:13-14)

오늘의 말씀은 13-14절로 선택합니다. 우리는 바울이 이미 얻었다고 생각하였지만 바울이 생각했던 것처럼 그는 과거의 사울을 버리고 지금의 바울로서 앞에 선두로 결승점에 도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으로고 노력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향해 결승점을 향해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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