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s) 141:1-10(제가 주를 의지하오니 다만 악에서 건지소서)

by 미류맘 2019. 11. 11.
728x90

시인은 자신의 기도가 주 앞에 피운 향처럼 되게 하시고,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어 입술의 문을 지켜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악인의 길을 걷지 않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1.  Psalm 141 A psalm of David. O LORD, I call to you; come quickly to me. Hear my voice when I call to you.
2.  May my prayer be set before you like incense; may the lifting up of my hands be like the evening sacrifice.

[다윗의 시]

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부릅니다. 어서 속히 내게로 오소서. 내가 주를 부를 때 내 소리에 귀 기울이소서.
2.  내 기도가 주 앞에 피운 향처럼 올라가게 하시고 내 손을 드는 것이 저녁 제물처럼 되게 하소서.

---------------------------

1-2절 시인이 주님을 부릅니다. 부르고 있으니 빨리 와 달라고, 당신을 부를 때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합니다. 그리고 그의 기도가 주님 앞의 향(incense)처럼 되게 하시고 손을 드는 것이 저녁 제물처럼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말씀이 좋아 매일성경에서 인용합니다.

삶의 향기를 담은 의인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악인의 기도는 아침 안개처럼 흩어지지만, 의인의 기도는 저녁 제사의 향기로운 제물이 되어 하나님께 올라갑니다.

성경에 비슷한 구절이 있나 찾아보니 검색해도 안 나옵니다. 대신 잠언에 다윗의 상황과 비슷한 구절이 있습니다.

7. 지혜로운 사람의 입술은 지식을 퍼뜨리지만 어리석은 사람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싫어하시지만 정직한 사람의 기도는 기뻐하신다.
9.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싫어하시지만 의를 따르는 사람들은 사랑하신다. (잠언 15장)

끊임없이 시인은 자신이 의인의 몸짓을 하고 있는지 의인의 길을 걷고 있는지 확인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청합니다.

---------------------------

3.  Set a guard over my mouth, O LORD; keep watch over the door of my lips.
4.  Let not my heart be drawn to what is evil, to take part in wicked deeds with men who are evildoers; let me not eat of their delicacies.

3.  오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두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켜 주소서.
4.  내 마음이 악한 것에 이끌려 죄악을 저지르는 사람들과 함께 악한 것을 일삼지 않게 하시고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않게 하소서.

---------------------------

3-4절 하나님을 부르고 답을 요청하고, 입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입술의 문을 지켜달라고 구합니다. 혹이나 악한 것에 자신의 마음이 이끌려 죄의 행위를 저지를까봐 그리고 그들의 산해진미를 먹지 않게 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우리는 행동으로만 죄를 짓는 것이 아니고 입으로도 죄를 짓습니다. 아니, 행동으로 짓는 죄보다 더 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의 말처럼 입술의 문을 언제나 단단히 지켜야 합니다. 악한 행동과 비난의 말은 매력이 있어서 죄인인 우리 인간들이 범하기 십상입니다. 굳센 마음만 주님을 향한 기도만이 우리의 행동과 입을 지킬 수 있고, 그리고 악인의 진수성찬에 초대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

5.  Let a righteous man strike me -- it is a kindness; let him rebuke me -- it is oil on my head. My head will not refuse it. Yet my prayer is ever against the deeds of evildoers;
6.  their rulers will be thrown down from the cliffs, and the wicked will learn that my words were well spoken.

5.  의인들이 나를 치게 하소서. 이것이 친절이 될 것입니다. 의인들이 나를 꾸짖게 하소서. 이것이 내 머리를 상하지 않게 하는 좋은 기름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내 기도는 악인들에게 재앙을 부르게 하소서.
6.  그들의 통치자들이 절벽에서 내던져질 때 내 말이 옳았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

5-6절 악인을 멀리하겠다는 시인은 의인들이 자신을 치도록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것이 친철이 될 것이기에 자신을 책망해 달라고 구합니다. 자신의 머리가 거부하지 않을 터이니 그것이 자신 머리 위의 기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그의 기도를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대항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책망하는 의인이 있다면 그것이 복이 될 것입니다. 잘못된 길을 가고 있어도 그 길을 가도록 보고만 있는 사람은 의인이 아닙니다. 

---------------------------

7.  They will say, "As one plows and breaks up the earth, so our bones have been scattered at the mouth of the grave."
8.  But my eyes are fixed on you, O Sovereign LORD; in you I take refuge -- do not give me over to death.
9.  Keep me from the snares they have laid for me, from the traps set by evildoers.
10.  Let the wicked fall into their own nets, while I pass by in safety.

7.  그들이 “사람이 나무를 잘라 쪼개 만든 땔감처럼 무덤의 입구에 우리 뼈들이 흩어져 있다”고 할 것입니다.
8.  오 주 하나님이여, 내 눈이 주께 맞추어졌습니다. 내가 주를 의지합니다. 내 영혼을 죽음에 넘기지 마소서.
9.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놓은 덫과 범죄자들이 파 놓은 함정에서 나를 지켜 주소서.
10.  악인들은 자기 그물에 스스로 빠지게 하시고 나는 안전하게 지나가게 하소서.

---------------------------

7-10절 7절 제 번역으로는 '땅을 쟁기질하고 뒤엎는 것처럼 우리의 뼈들이 무덤의 입구에 흩어져 있다'라고 악인들은 말할 것입니다.  그를 잡으려고 온갖 함정, 덫, 올무, 깊은 구덩이를 파놓고 중상모략, 전쟁을 모의하는 악인들 앞에서 시인은 두 눈을 이제 주님께 맞추어집니다. 주님 안에서 피난을 할 터이니 자신을 죽음으로 넘기지 말라고 하소연합니다. 자신들이 걸어놓은 그물에 스스로 걸리게 하고 시인은 안전하게 지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악인들의 온갓 모략에도 자기 스스로 대항하거나 보복하지 않고 잠언에 쓰여 있듯이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의 기도는 기뻐하신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만 믿고 기도하는 시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내 기도가 주 앞에 피운 향처럼 올라가게 하시고 내 손을 드는 것이 저녁 제물처럼 되게 하소서. (시편 141:2)

오늘의 말씀은 2절로 선택했습니다. 시인의 주님을 향한 간구가 느껴집니다. 어제 교회에서의 모임에서 생각하면 5절도 너무 좋습니다. '의인들의 책망이 내 머리를 상하지 않게 하는 기름이 될 것'이라는. 지난 주 시골일 정리할 생각에 마음이 불편해서 공부도 못하고 QT도 못했는데 오늘 겨우 QT는 끝났습니다. 오늘부터는 밀린 공부해야...

잠이 안와서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할 공부도 많이 밀려있고. 주말 양평을 도망치듯 나오고 나니 마음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먼저 작업하신 분이 바빠서 일 마감을 못해 소개를 해서 일을 마무리했는데 이전 일만 부탁하고 계산 못한 부분도 있고... 매일 도움만 주던 이웃과 식사도 못하고 몰래 빠져나온 것 같기도 하고... 이번 주 입시 한파도 오고, 다시 토요일 들어가서 집 정비하고 못 처리한 일들 마감하고 오려고 합니다. 교회 분과 의논하고 결정을 하였는데 책망은 안 하시고 '잘 생각했다'하시네요. 감사하고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