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s) 143:1-12(암흙에서 아침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by 미류맘 2019. 11. 13.
728x90

시인은 스올 같은 암흙 속에서 한 줄기 단비를 기다리듯 신실하심과 의의 주님만을 의지합니다. 그리고 주의 종 자신을 이용하여 자신의 모든 적들을 없앨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1.  Psalm 143 A psalm of David. O LORD, hear my prayer, listen to my cry for mercy; in your faithfulness and righteousness come to my relief.
2.  Do not bring your servant into judgment, for no one living is righteous before you.

[다윗의 시]

1.  오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내 기도에 귀 기울이소서. 주의 신실하심과 주의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
2.  주의 종이 심판받지 않게 하소서. 살아 있는 사람 치고 주 앞에 의로운 사람이 없습니다.

-------------------------

1-2절 사방을 돌아봐도 악인에 둘러싸인 시인은 자신의 길을 주님이 알고 계시니 구해달라고 애원했습니다. 애절한 그의 탄식의 기도는 계속됩니다. '주의 신실하심(faithfulness)과 의(righteousness)'로 자비를 구하는 그의 기도와 그의 절규를 들어달라고 간구합니다. 주의 종이 심판받지 않게, 왜냐하면 그분 앞에 살아있는 어떤 사람도 '의로운' 자는 없기 때문입니다. 땅 위의 살고 있는 우리들은 그 누구도 심판할 권리가 없고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다면 하늘에 계신 분의 의를 구해야 할 뿐입니다.

-------------------------

3.  The enemy pursues me, he crushes me to the ground; he makes me dwell in darkness like those long dead.
4.  So my spirit grows faint within me; my heart within me is dismayed.
5.  I remember the days of long ago; I meditate on all your works and consider what your hands have done.
6.  I spread out my hands to you; my soul thirsts for you like a parched land. Selah
7.  Answer me quickly, O LORD; my spirit fails. Do not hide your face from me or I will be like those who go down to the pit.

3.  적들이 내 영혼을 괴롭혔습니다. 내 생명을 땅바닥에 내리꽂았고 죽은 지 오래된 사람들처럼 나를 어둠 속에서 살게 했습니다.
4.  그러니 내 영혼이 깊이 실망하고 내 마음이 속에서 절망합니다.
5.  내가 지난날을 기억하며 주께서 하신 모든 일들을 묵상합니다. 주의 손으로 하신 일들을 생각합니다.
6.  내가 주께 손을 뻗습니다. 내 영혼이 바짝 마른 땅같이 주를 목말라합니다. (셀라)
7.  오 여호와여, 어서 빨리 응답하소서. 내 영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저 아래 구덩이에 빠지는 사람들과 똑같이 될까 두렵습니다.

-------------------------

1-2절 그의 원수들이 그를 뒤쫓고 있고 땅으로 그를 깔아뭉갭니다 (crush는 마치 마늘을 찧듯한 동사). 살아 있는 그가 마치 죽은 지 오래된 사람들처럼 암흙에서 살게 했습니다. 칠흑 속에서 말라 소멸될 지경이 있는 그의 영혼은 기절할 것 같고 마음은 절망을 금치 못합니다. 매일성경의 설명대로 '마른풀과 같은 그에게 기적 같은 단비가 없으면 동 뿌리까지 말라 소멸됩니다.' 그 고통 속에서 그는 지난날을 기억하며 한 줄기의 빛을 발견합니다. 주께서 하신 일, 주의 손으로 하신 일을 떠올리며 손을 뻗습니다. 그의 영혼은 매우 메마른 땅같이 주를 목말라합니다. 시인은 자신의 영혼이 죽어가고 있다고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깊은 구덩이로 내려가는 사람처럼 될 것 같다고 하소연합니다. 절망이 깊을수록 암흙 속에서 주의 신실하심과 인자하심을 찾고 있는 간절한 시인의 모습이 보입니다.

-------------------------

8.  Let the morning bring me word of your unfailing love, for I have put my trust in you. Show me the way I should go, for to you I lift up my soul.
9.  Rescue me from my enemies, O LORD, for I hide myself in you.
10.  Teach me to do your will, for you are my God; may your good Spirit lead me on level ground.

8.  내가 주를 의지하니 아침에 주의 변함없는 사랑을 듣게 하소서. 주께 내 영혼을 올려 드리니 내가 가야 할 길을 보여 주소서.
9.  오 여호와여, 내 적들에게서 나를 구하소서. 내가 주께로 피해 숨습니다.
10.  나를 가르쳐 주의 뜻대로 하게 하소서. 주는 내 하나님이십니다. 주의 영은 선하십니다. 나를 평탄한 땅으로 인도하소서.

-------------------------

8-10절 다윗은 그를 깊은 소울로 끌어내릴 것 같은 암흙이 무섭습니다. 다시 살아서 아침을 보기를, 그래서 주의 변함없는 사랑의 말을 듣기를 간구합니다. 암흙 속에 있는 자신의 영혼을 올려 드리니 자신이 갈 길을 보여 달라고. 그리고 적으로부터 구해달라고. 그의 유일한 피난처는 하나님입니다. 시인은 피난처 하나님을 통해서 평탄한 땅으로 올라가기를 소원합니다. 

-------------------------


11.  For your name's sake, O LORD, preserve my life; in your righteousness, bring me out of trouble.
12.  In your unfailing love, silence my enemies; destroy all my foes, for I am your servant.

11.  오 여호와여, 주의 이름 때문에라도 나를 되살리소서. 주의 의로우심 때문에라도 내 영혼을 고통에서 건져 내소서.
12.  주의 변함없는 사랑으로 내 적들을 끊어 버리시고 내 영혼을 해치는 모든 사람들을 멸망시키소서. 나는 주의 종입니다.

-------------------------

11-12절 의로우신 주님의 이름으로 자신의 삶을 보호해 달라고 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주의 종'으로 부르고 '악'에 대항하여 '의'를 행하시는 이는 주님이시고 그 도구로 자신을 사용하여 모든 그의 적들을 없앨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내가 주를 의지하니 아침에 주의 변함없는 사랑을 듣게 하소서. 주께 내 영혼을 올려 드리니 내가 가야 할 길을 보여 주소서. (시편 143:8)

스올같은 암흙 속에서 영혼을 올려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구하는, 그리고 이 밤에서 아침으로 갈 수 있은 길을 보여달라는 다윗의 애절한 기도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