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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창세기(Genesis) 11:31-12:9(고향을 떠나 가나안으로)

by 미류맘 2020.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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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아브람을 우르에서 하란으로 그리고 가나안으로 떠나게 하십니다. 이미 함의 자손들이 살고 있는 가나안 땅은 우상숭배와 온갖 불의가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믿고 어디를 가는지도 모르고 복종하는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도착합니다.

31.  Terah took his son Abram, his grandson Lot son of Haran, and his daughter-in-law Sarai, the wife of his son Abram, and together they set out from Ur of the Chaldeans to go to Canaan. But when they came to Haran, they settled there.
32.  Terah lived 205 years, and he died in Haran.

31.  데라는 자기 아들인 아브람 그리고 자기 아들 하란의 아들인 손자 롯 그리고 자기 아들 아브람의 아내이자 자기 며느리인 사래를 데리고 함께 갈대아의 우르를 떠나 가나안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란에 이르러 거기에서 살게 됐습니다.
32.  데라는 205세까지 살다가 하란에서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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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32절 데라는 아들 아브람, 그리고 하란의 아들 손자인 롯과 아브람의 아들 사래와 같이 그들의 고향 갈데아의 우르를 떠나 가나안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란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 정착해서 살게 됩니다. 데라는 205년을 살다가 가나안으로 가지 않고 하란에서 죽습니다. 우연인지 데라의 아들 중 하나도 하란이고 데라가 죽은 곳도 하란입니다. 하란은 메소포타미아의 도시들과 애굽과 소아시아를 연결하는 지리적 위치로 무역이 성행했습니다. 이곳은 또한 고대의 우상 월신의 숭배지로도 유명했습니다. 아브람은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얻은 소유물과 사람들을 이끌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가나안으로 들어갔지만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는 하란 땅에서 살다가 그곳에서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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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 LORD had said to Abram, "Leave your country, your people and your father's household and go to the land I will show you.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부르심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고향, 네 친척, 네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주는 땅으로 가거라.

12:1절 아버지 데라는 가족들과 같이 출발하여 하란에서 머물다가 죽고 아브람은 길을 계속갑니다. 아브람의 여정을 보니 고향 우르(Ur)를 출발하여 하란(Haran)으로 이동합니다. 그중에 바벨탑을 쌓았던 Sumer라고 적힌 시날 평원(Shinar plain)도 보입니다. 달의 신을 우상으로 섬겼던 하란을 지나지 못하고 데라는 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람을 부르시고 '네 고향, 네 백성과 네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주는 땅으로 가라'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때 아브람은 가는 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하나님의 명령에 길을 떠납니다. 우르에서 아라비아 사막을 지나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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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I will make you into a great nation and I will bless you; I will make your name great, and you will be a blessing.
3.  I will bless those who bless you, and whoever curses you I will curse; and all peoples on earth will be blessed through you."

2.  내가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크게 할 것이니 네가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3.  너를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복을 주고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인해 복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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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고향, 네 친척, 네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주는 땅으로 가거라." (창 12:1, 지도: https://www.bible-history.com/)

2-3절 당시 아내 사래와의 사이에서 자식이 없었던 아브람에게 하나님은 복을 내리십니다. '너로 인하여 큰 민족을 만들고 복을 주어, 너의 이름을 크게 만들고 복이 될 것이다. 너를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복을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저주를 할 것이니 땅의 모든 족속들이 너를 통해 복을 받을 것이다'라고 축복하십니다. 바벨탑으로 인한 인간의 욕망으로 인간들이 지면에 흩어진 것이 바로 전인데 하나님의 인류를 향한 역사는 계속되고 지금도 우리 인간은 죄를 짓고 있고 하나님의 역시는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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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o Abram left, as the LORD had told him; and Lot went with him. Abram was seventy-five  years old when he set out from Haran.
5.  He took his wife Sarai, his nephew Lot, all the possessions they had accumulated and the people they had acquired in Haran, and they set out for the land of Canaan, and they arrived there.
6.  Abram traveled through the land as far as the site of the great tree of Moreh at Shechem. At that time the Canaanites were in the land.
7.  The LORD appeared to Abram and said, "To your offspring I will give this land." So he built an altar there to the LORD, who had appeared to him.
8.  From there he went on toward the hills east of Bethel and pitched his tent, with Bethel on the west and Ai on the east. There he built an altar to the LORD and called on the name of the LORD.
9.  Then Abram set out and continued toward the Negev.

4.  그리하여 아브람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떠났습니다. 롯도 아브람과 함께 갔습니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 나이는 75세였습니다.
5.  그는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그들이 모은 모든 재산과 하란에서 그들이 얻은 사람들을 데리고 가나안 땅을 향해 떠나 가나안 땅에 이르렀습니다.
6.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의 큰 나무 앞에 이르렀는데 당시 그 땅에는 가나안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 자손에게 이 땅을 주겠다.” 아브람은 여호와께서 자신에게 나타나신 그 곳에 제단을 쌓았습니다.
8.  거기에서 그는 벧엘 동쪽에 있는 산으로 가서 장막을 쳤는데 그 서쪽에는 벧엘이 있고 그 동쪽에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그는 여호와를 위해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9.  아브람은 계속 이동해서 네게브로 나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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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절 그래서 가는 곳도 모르는 채 아브람을 길을 떠났고 그의 조카 롯도 함께합니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 75세였고 하란에서 모은 모든 재산과 사람들을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향해 가나안에 도착합니다. 그들은 그 땅을 지나 세겜에서 모레의 큰 나무에 이르렀는데, 그 당시 가나안 사람들이 그 땅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우측 사진이 세겜의 테레빈 나무입니다. 아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 https://goodnewsforisrael.com/)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서 말씀하십니다. '네 자손에게 이 땅을 주겠다.' 그래서 아브람은 그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신 그곳에 제단을 쌓습니다.  가나안은 노아의 손자, 함의 자손들이 살던 곳인데 일찍부터 우상을 숭배하며 근친상간, 간음 등이 저질러졌습니다. 아브람은 가는 곳마다 하나님을 위한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네게브로 나아갑니다. 네게브는 현재 요르단과 이집트 사이의 현재 이스라엘 국토로 히브리어로 '황무지'란 뜻입니다. 땅으로만 보면 그 지역은 황폐한 땅으로 보기에 좋지는 않아 보였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어디를 가고 있는지 왜 가야 하는지 묻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아브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함의 자손들이 이미 자리를 잡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아브람에게 약속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자리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원주민을 몰아내야 하는데 이스라엘에 12지파를 배정하실 때에서 하나님의 비슷한 역사는 계속되었습니다. 

성지순례 여행 때 척박한 요르단 땅을 지나 이스라엘 국경을 지나서 마사다로 갔었는데 그 아래부터 펼쳐진 외쪽 지도의 삼각형 모양의 사막이 네게브 사막입니다. 그 긴 여정을 아내, 조카, 그리고 하란의 사람들, 많은 짐들을 싣고 떠났겠지요. 어디로 가는지 묻지도 않고 그 긴 여정을 하나님과 같이 했던 아브람입니다.  

어제 앞으로 2-3달 동안의 스케줄을 정리하면서 머리가 아펐습니다. 할 일도 많고 갈 곳도 많고... 그 가는 긴 길 혼자 하려니 힘도 들고 어제 한참을 누워있었습니다. 아브람의 여정은 아니지만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고 힘든 항해 길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람과 같이 했듯이 저의 일정에도 같이 해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세겜의 테라빈 나무를 보니 숙연해집니다. 그 오랜 세월 땅에 뿌리를 박고 지냈을 시간을 생각하니 뿌리 없는 우리 인간의 여정이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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