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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창세기(Genesis) 13:1-18(선택한대로 거두는 삶)

by 미류맘 202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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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의 사건 후, 아브람은 식구들과 늘어난 가축 그리고 많은 재물을 가지고 네게브로 향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거주할 땅이 좁자 아브람과 롯 사이의 목자들 사이에서 싸움이 벌어집니다. 아브람은 롯에게 먼저 땅을 선택하게 하고 롯은 비옥한 소돔과 고모라가 있는 땅을 아브람은 하나님이 약속한 척박한 가나안을 선택합니다.

1.  So Abram went up from Egypt to the Negev, with his wife and everything he had, and Lot went with him.
2.  Abram had become very wealthy in livestock and in silver and gold.
3.  From the Negev he went from place to place until he came to Bethel, to the place between Bethel and Ai where his tent had been earlier
4.  and where he had first built an altar. There Abram called on the name of the LORD.

아브람과 롯이 헤어짐

1.  아브람은 자기 아내와 모든 소유물을 갖고 이집트를 떠나 네게브로 올라갔습니다. 롯도 아브람과 함께했습니다.
2.  아브람에게는 가축과 은과 금이 아주 많았습니다.
3.  그는 네게브를 떠나서 계속 여행을 해 벧엘에 이르러 자신이 전에 장막을 쳤던 벧엘과 아이 사이의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4.  그곳은 그가 전에 처음으로 제단을 쌓았던 곳이었습니다. 거기서 아브람은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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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절 아브람의 하나님에 대한 불신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에 위기가 오는 것인가 싶더니 그 위기는 아브람에게 다른 기회로 다가옵니다. 아브람의 실수가 바로왕의 재앙이 되도록 하시고 아브람은 식솔들과 그가 이집트의 바로왕이 준 가축, 은, 금과 같은 모든 재물들을 갖고 다시 가던 길을 네게브로 향하는 길을 계속합니다. 네게브에서 벧엘에 이르러 자신이 이전에 장막을 쳤던 장소 벧엘과 아이 사이에 도착합니다. 그곳은 그가 처음에 제단을 쌓았던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아브람은 여호와의 이름을 부릅니다. 이집트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실수를 했지만 재물까지 얻어서 가나안으로 가던 길을 계속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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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Now Lot, who was moving about with Abram, also had flocks and herds and tents.
6.  But the land could not support them while they stayed together, for their possessions were so great that they were not able to stay together.
7.  And quarreling arose between Abram's herdsmen and the herdsmen of Lot. The Canaanites and Perizzites were also living in the land at that time.
8.  So Abram said to Lot, "Let's not have any quarreling between you and me, or between your herdsmen and mine, for we are brothers.
9.  Is not the whole land before you? Let's part company. If you go to the left, I'll go to the right; if you go to the right, I'll go to the left."

5.  한편 아브람과 함께 다니던 롯에게도 양과 가축과 장막들이 따로 있었습니다.
6.  그들이 함께 머물기에는 그 땅이 너무 좁았습니다. 그들이 함께 지내기에는 그들이 가진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7.  아브람의 양치기들과 롯의 양치기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그 당시에는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살고 있었습니다.
8.  아브람이 롯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한 친척이므로 너와 나 사이에, 네 양치기와 내 양치기 사이에 더 이상 싸움이 없도록 하자.
9.  온 땅이 네 앞에 있지 않느냐? 나를 떠나거라. 만약 네가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으로 가겠고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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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절 그런데 아브람과 같이 움직이던 롯도 양과 가축과 장막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진 재물들이 너무 많아 그 땅은 그들이 같이 하기에 좁았습니다. 그 결과 아브람과 옷의 목자들 싸움에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아브람이 롯에게 제안합니다. 우리는 형제이기 때문에 우리 사이에서 그리고 목자들 사이에서 더 이상의 싸움이 없도록 롯에게 허어지기를 제안합니다. 그 앞에는 땅이 있었고 롯이 한 방향을 선택하면 아브람은 반대쪽으로 가겠다고. 그들이 서 있던 땅에서 어디가 좋은지 상관없이 아브람은 롯에서 우선권을 줍니다.

온 땅이 네 앞에 있지 않느냐? 나를 떠나거라. 만약 네가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으로 가겠고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겠다.” (창 13:9, 사진: https://everynation.org.sg/)_

10.  Lot looked up and saw that the whole plain of the Jordan was well watered, like the garden of the LORD, like the land of Egypt, toward Zoar. (This was before the LORD destroyed Sodom and Gomorrah.)
11.  So Lot chose for himself the whole plain of the Jordan and set out toward the east. The two men parted company:
12.  Abram lived in the land of Canaan, while Lot lived among the cities of the plain and pitched his tents near Sodom.
13.  Now the men of Sodom were wicked and were sinning greatly against the LORD.

10.  롯이 눈을 들어 요단의 온 들판을 보니 그곳은 소알에 이르기까지 사방에 물이 넉넉한 것이 마치 여호와의 동산이나 이집트 땅 같았습니다. 이때는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시기 전이었습니다.
11.  롯은 요단의 온 들판을 선택해 동쪽으로 갔습니다. 두 사람은 이렇게 헤어졌습니다.
12.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정착했고 롯은 평원의 성들에 정착해 소돔 가까이에 장막을 쳤습니다.
13.  그런데 소돔 사람들은 여호와 앞에서 아주 악한 죄를 짓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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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절 롯은 눈에 들어온 땅은 요단의 들판이었습니다. 그곳은 소알까지 여호와의 동산과 이집트의 땅같이 물이 넉넉해 보였습니다. 이때는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시기 전이었습니다. 롯이 선택한 땅은 온갖 죄가 만연한 도시 소돔과 고모라가 있는 땅이었습니다. (이미지: https://dwellingintheword.word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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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The LORD said to Abram after Lot had parted from him, "Lift up your eyes from where you are and look north and south, east and west.
15.  All the land that you see I will give to you and your offspring forever.
16.  I will make your offspring like the dust of the earth, so that if anyone could count the dust, then your offspring could be counted.
17.  Go, walk through the length and breadth of the land, for I am giving it to you."
18.  So Abram moved his tents and went to live near the great trees of Mamre at Hebron, where he built an altar to the LORD.

14.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있는 곳에서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아라.
15.  네가 보는 이 온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영원히 주겠다.
16.  그리고 내가 네 자손을 땅의 먼지와 같이 되게 하겠다. 먼지를 셀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네 자손도 셀 수 있을 것이다.
17.  일어나 이 땅을 동서남북으로 누비며 다녀 보아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겠다.”
18.  그리하여 아브람은 자기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의 큰 나무 숲에 살았으며 거기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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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절 롯이 자신이 선택한 땅으로 떠나고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있는 곳에서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보아라. 네가 보고 있는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영원히 주겠다. 네 자손을 땅의 먼지처럼 만들어서 먼지를 셀 수 있는 사람만이 그 자손의 수도 셀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아브람은 자신의 장막을 옮겨 떠나서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의 큰 나무 숲에 살았고, 거기에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습니다. '마므레'는 지역명으로는 헤브론의 한 지역이고, 인명으로는 다음 장에서 아브람을 보와 조카 롯의 일행과 재물을 되찾아 오는 일에 협력한 아스골과 아넬의 형제(14:13-16)입니다.

물이 흐르는 비옥한 땅을 선택한 롯, 그리고 그가 선택하지 않는 척박한 가나안 땅을 선택한 아브람의 믿음은 애굽에서의 실수 이후에 계속됩니다. 양보와 배려를 선택한 아브람은 가나안 땅과 먼지처럼 셀 수 없는 자손을 약속받습니다.

헤브론의 마므레의 나무들이 상수리나무숲으로 나옵니다. 마므레는 헤브론은 한 지역 이름입니다. (http://biblewalks.com/) 어떤 나무인지는 모르지만 그 숲은 지금도 현존하고 있습니다. 수령이 어마어마해 보입니다. 말 없이 뿌리를 땅에 내리고 그 긴 역사를 이겨낸 나무를 보니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고 있는 저 자신의 삶과 비교해 보니 숙연해집니다. 

양보와 배려를 생각하니 어제 대학교에서 실습수업을 하는데 문법안을 선택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같은 문항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여럿이면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저는 다행인지 제가 선택한 항목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더 없어서 제가 선택한 문항을 받았는데... 삶이 결정되는 중요한 순간에서 남을 배려한 선택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애굽에서 아내를 여동생이라고 바로왕을 속여서 벌을 받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 인간 아브람을 배려하신 하나님의 속뜻을 헤아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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